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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게임 씹어먹는 엑스트라 3권

저 자 명 : 월문선

출 간 일 : 2020년  9월  1일

ISBN : 979-11-04-92240-4

판타지풍 삼국지 게임 ‘트리플 킹덤.’

게임의 모든 루트를 제패한 진현에게

정체불명의 메시지가 도착하는데…….

“내가 그 ‘망나니 십부장 나이젤’이라고?”

졸지에 ‘게임 속 엑스트라’가 된 진현.

“…실화냐?.”

군웅할거의 난세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의 치열한 투쟁이 시작된다!

월문선 퓨전 판타지 소설 『게임 씹어먹는 엑스트라』 제3권

Chapter 1

[다리안 영주에게 자신감 증가(E) 스킬을 시전합니다.]

[다리안 영주의 충성도는 45입니다. 현재 당신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아들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감 증가 효율이 극대화합니다.]

[다리안 영주는 호감도에서 충성도로 진화한 상태입니다. 다리안 영주의 자신감이 일시적으로 145% 증가합니다.]

자신감 증가 스킬의 효율은 호감도에 따라 상승하고, 등급이 높을수록 지속 시간과 한 번에 시전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난다.

그래서 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에게 스킬을 시전하는 편이 효과가 좋았다.

그리고 지금 나이젤이 다리안 영주에게 자신감 증가 버프를 건 상황.

다리안 영주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런 날강도 놈을 봤나! 네놈이 뭔데 감히 비자금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이냐!”

다리안 영주는 로건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호통을 쳤다.

생각지도 못한 다리안 영주의 행동에 응접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소심하고 착한 다리안 영주가 화를 내다니?

조용하던 사람이 갑자기 강하게 나오자 다들 당황한 눈치였다.

하지만 로건은 눈에 힘을 주며 다리안 영주를 노려봤다.

“날 모욕했으니 그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 아니오!”

“닥쳐라! 모욕은 네놈이 먼저 하지 않았더냐!”

응접실에 도착한 순간부터 로건은 다리안 영주를 속여 돈을 갈취할 속셈이었다.

그 사실을 다리안 영주도 모르지 않았다.

다만, 자신감이 없고 소심한 탓에 자기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상대방이 하자는 대로 전부 들어주었을 뿐.

그 때문에 무능하다는 소문이 났다.

하지만 나이젤이 몰래 걸어 준 자신감 증가 스킬 덕분에 그동안 못다 한 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내가 우드빌 영지에 빌려준 돈이 얼마인지 알고 있느냐? 그 돈도 갚지 않았으면서 또 무슨 돈을 달라는 것이냐, 이 거지 놈들아!”

“뭐, 뭐라고?”

생각지도 못한 다리안 영주의 막말에 로건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에 반해 노팅힐 영지 측 인물들은 시원한 표정을 지었다.

그동안 윌버와 우드빌 남작가는 노팅힐 남작가를 우습게 보았었다.

그런데 지금 다리안 영주가 시원하게 한마디 날린 것이다.

“지금 우리 영지와 해보겠다는 거요?”

로건은 눈알을 부라렸다.

불과 조금 전까지 자신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던 다리안 영주가 어째서 강하게 나오는 건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은 우드빌 남작가의 사절단 대표였다.

목차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