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눈의 나라 얼음의 꽃 3권
저 자 명 : 이상혁
출 간 일 : 2009년 11월 24일
한국 판타지의 진수를 보여주는 이상혁 작가!
그가 새하얀 설원 위에서 펼치는 또 하나의 전설!
「온 세상이 온통 하얗게 물들었다.
폭음과 엄청난 충격이 온몸을 뒤덮었다.
한 손으로 품 안의 사람을 꼭 안고
다른 손으로 나무뿌리를 움켜잡았다.
더, 더 꼭 안았다.
죽어서는 안 된다.
안고 있는 사람도, 자신도.」
도열(盜熱)의 죄로 가족을 잃고 10년 후
단 한 가지의 소원을 위해 원한의 땅으로 돌아오는 오실룬.
그의 화술과 기지로 시대를 휘어잡는
역동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상혁 판타지 장편 소설 『눈의 나라 얼음의 꽃』제3권
제11장 - 자리에 따라, 시절에 맞추어
“어서 오세요, 오실룬.”
“나댜, 잘 지냈나요?”
오실룬이 나댜의 손을 잡고 손등에 입을 맞추었다. 입술을 살짝 붙였다 떼곤, 다시 입을 맞춘다. 나댜가 살짝 손을 빼며 조그맣게 그에게 속삭였다.
“사람들이 많아요.”
“인사를 했을 뿐이잖아요. 하하.”
넉살 좋은 그의 웃음에 나댜도 미소를 지었다.
오실룬은 지금 왕립 학술원의 현관에 서 있었다.
예전부가 있는 왕궁 동남쪽의 성벽 아래, 그곳에 기대어 있는 오솔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학술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붉은 벽돌의 이 3층짜리 건물은 수십 명의 교수와 수백명의 연구원으로 늘 붐비고 있었다.
정문을 통과할 수 있는 자격은 귀족—귀족이 아니라면 다른쪽의 쪽문을 써야 했다—이고, 학술원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은 학위자로 제한되어 있었다. 오실룬은 현관의 경비에게 나댜의 이름을 말했고, 나댜가 직접 오실룬을 마중하러 이곳까지 온 것이다.
중앙에 있는 원기둥 꼴의 시계 종탑을 중심으로, 학술원은 크게 넷으로 나뉘어 있었다. 정치와 역사, 철학 등을 연구하고 있는 인문학 건물이 그중에 가장 컸다. 오실룬과 나댜가 걷고 있는 복도도 그 건물에 속해 있었다.
“이곳이 제가 연구하고 있는 방이랍니다. 아직 여왕님이 오시는 정례 학술회 시간까지 여유가 있으니 이곳에서 차라도 한잔하세요.”
나댜가 한 방의 문을 열었다.
꽤 넓은 연구실 안은 여느 귀족들의 서재처럼 꾸며져 있었다. 카펫을 깐 바닥에 한 세트의 소파와 책상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었고, 양쪽 벽은 책장으로 가득했다. 창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빛으로 내부는 전반적으로 환했다.
제11장 - 자리에 따라, 시절에 맞추어
제12장 - 어림해 알 수 없는 것들
제13장 - 들쥐는 병을 짐 지고…….
제14장 - 고목이 꺾인 후
제15장 - 후작(侯爵)과 사작(士爵)
제16장 - 작년 가을에 내린 눈은…….
001. Lv.14 별과이름
09.11.23 13:44
나왔다!
002. Lv.33 류승현
09.11.23 13:52
축하드립니다~
003. Lv.52 무류사랑
09.11.23 21:51
이상혁님의 힘!!!
004. Lv.1 [탈퇴계정]
09.11.23 22:18
내용이 기대되는 몇 안되는 소설중 하나!
005. Lv.1 [탈퇴계정]
09.11.23 22:48
출간 축하드려요~
006. Lv.1 IvyLeagu..
09.11.24 08:19
오오 나왔구나!!!!
007. Lv.1 사리풀
09.11.24 09:49
출간 축하드려요!!
008. Lv.1 up
09.11.28 22:28
흑 아직도 못본 1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