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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신무협 연결』 팔선문 4권 - 유검호, 시간을 가르는 그의 행보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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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팔선문 4권

저 자 명 : 정봉준

출 간 일 : 2009년 11월 11일

『철산전기』의 작가 정봉준!!!

팔선문을 통해 또 다른 유쾌함을 선사한다!!

뛰어난 자질을 갖춘 팔선문의 대제자 유검호,

그의 치명적인 단점은 게으름과 의지박약!

천하제일마두의 기행에 재수없이 동참하게 된 의지박약아.

갖은 고생 끝에 가까스로 고향으로 돌아오다.

“무림? 그딴 건 개나 주라 그래. 나만 안 건드리면 돼!”

시간을 가르는 그의 행보에 무림이 뒤집어진다!!!

정봉준 新무협 판타지 소설 『팔선문』제4권

무적의 철인과 겨루다

대회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언덕배기에 뒷짐을 지고 먼 산을 바라보듯 서 있는 사내가 있었다.

살아온 세월이 일반인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듯 사내의 머리카락은 눈이 소복이 쌓이기라도 한 것 같은 흰색이었다.

새하얀 머리를 정갈하게 뒤로 넘긴 사내의 외모는 얼굴선이 굵고 이목구비가 커서 얼핏 보기에도 중원인과는 확연히 달랐다.

혈색 좋은 얼굴과 곧은 허리, 그리고 당당한 어깨는 젊은 사람을 방불케 했지만, 얼굴 곳곳에 깊게 팬 주름이 그가 노인이라는 사실을 의심할 수 없게 했다.

노인은 깊게 가라앉은 눈 속에 천하를 담기라도 할 듯 하염없이 쳐다보다가 혀를 찼다.

“쯧쯧. 아직도 기세를 죽이지 못하고, 드러내는 것을 기꺼워하는군.”

멀지 않다고는 하나 대회장까지는 삼백 장은 족히 되었지만 노인의 눈에는 바얀이 대회장에 들어서며 강력한 기세로 관중들을 뚫고 들어가는 것이 선명히 보였다.

잠시 후 백유량이 바얀의 앞에 나서는 것을 본 노인의 얼굴에 실망스러움이 떠올랐다.

“저자가 그토록 무섭다던 맹주의 제자인가? 녀석의 말과는 조금 다른 것 같군. 무엇보다 적무양과 조금도 닮지 않았어.

맹주라는 자를 볼까?”

노인의 시선이 미세하게 움직였다.

비무대 위의 가장 상석에 앉은 문천기를 발견한 노인은 의아해하며 중얼거렸다.

“공은 제법 있는데 술이 너무 없군. 실전에선 오히려 제자 보다도 못해 보여. 저런 자가 정말 적무양과 관련이 있단 말인가?”

노인은 문천기를 샅샅이 훑었으나 비범한 면이 보이지 않자 눈살을 찌푸렸다.

적무양의 단서를 찾았다는 말 한마디에 만 리 길을 마다치 않고 달려왔건만, 막상 와서 보니 헛수고가 될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일단 불러서 물어보면 확실히 알 수 있겠지.”

노인은 문천기에게 자신의 뜻을 담아 보냈다.

그것은 천음전성이라는 것으로, 불문의 혜광심어와 비슷한 것이었다. 거리와 지형에 상관없이 원하는 상대의 머릿속에 의사를 전할 수 있는 상승무공이었다.

[나는 바룬이다. 대회장 동쪽의 언덕으로 올라오라. 듣지 않을 경우엔 내가 친히 내려가겠다. 그렇게 되면 맹주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피를 보게 될 것이다.]

노인은 천음전성을 보내고 문천기를 기다리며 눈을 지그시 감았다.

잠시 후 노인의 눈이 번쩍 뜨였다.

깊고 담담하던 노인의 눈에 이채가 떠올랐다.

“자넨 누군가?”

무적의 철인과 겨루다

바룬의 회한

삼룡쟁투

바얀의 방문과 마도맹의 초대

관 속의 유검호

포기해. 포기하면 편해

마두와 괴물, 폭주하는 유검호

맞는데 이유 따위가 중요해?

꼬맹이를 무공 사부로 만들자!


댓글 15

  • 001. Lv.1 [탈퇴계정]

    09.11.09 10:59

    출간 축하드려요~

  • 002. Lv.91 누룽지狂

    09.11.09 11:39

    이거 의외로 재미있더군요.
    너무 가벼울것같아서 꺼려지는분도 있을꺼같은데
    의외로 중심을 잘잡아서 재미있습니다.
    출간주기도 빨라서 좋네요

  • 003. Lv.91 누룽지狂

    09.11.09 11:41

    수요일이면, 동네엔 언제 풀리려나 ;;

  • 004. Lv.54 공령의도

    09.11.09 13:35

    출간 축하합니다.
    ^^

  • 005. Lv.85 도서위원

    09.11.09 14:38

    축하드립니다

  • 006. Lv.99 이루어진다

    09.11.09 16:26

    본인이 추천한 글들이 독자에게 많이 읽혀야
    기분이 좋은데 팔선문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저,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하며 보고있는데요.

  • 007. Lv.99 비온뒤맑음

    09.11.09 16:44

    벌써 4권이 출간됐네요. 요즘 기대작입니다.^^

  • 008. Lv.58 kerin

    09.11.09 19:33

    동네 대여점들 돌아다니며 강요한 결과 두집이 뒤늦게 들여놓더군요.
    기분 짱입니다~

  • 009. Lv.99 이루어진다

    09.11.09 23:55

    kerin님 감사합니다. 독자들이 성원할만한
    좋은 글이라 판단하고 추천하는데 실제 반응으로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하고 바라네요.

  • 010. Lv.1 『天魔』

    09.11.11 04:46

    어느 블로그에서 소개 된 글을 보고 일권을 본 뒤, 바로 2,3권을 스트레이트로 보게 된 작품이군요.

  • 011. Lv.1 Schnee

    09.11.11 11:11

    꺄아>.<////

    출간 축하드려요~♡

  • 012. Lv.16 幻邪

    09.11.12 03:54

    와~ 이거 벌써 4권 나오나요? 3권 본지 얼마 안됐는데~~굿!!

  • 013. Lv.38 굳굳

    09.11.15 15:19

    출간 축하드립니다!!!

  • 014. Personacon 백약

    09.11.20 14:50

    굳!!!
    ㅋㅋㅋ

  • 015. Lv.46 만홍

    09.11.30 18:10

    게으름뱅이에 의지박약.... 정말 싫어하는 타입의 주인공인데... 결국 4권까지 다 보게 되었네요. 누룽지광님 말씀처럼 중심을 잘 잡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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