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환희밀공 3권
작 가 명 : 설봉
출 간 일 : 2009년 5월 16일
“무유칠덕(武有七德), 금폭(禁暴), 집병, 보대(保大),
정공(定功), 안민(安民), 화중(和衆), 풍재(豊財), 자야(者也).”
<좌전(左傳), 선공 십이년(宣公十二年)>
무에는 일곱 가지 덕이 있다.
첫째, 난폭을 금지한다. 둘째, 무기를 거두어들인다.
셋째, 큰 나라를 보전한다. 넷째, 공적을 정한다.
다섯째,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 여섯째, 대중을 화합하게 한다.
일곱째, 물자를 풍부하게 한다.
섬서성(陝西省) 육반산(六盤山)에 신력(神力)을 바탕으로
패공(覇功)을 구사하는 가문(家門), 육반루가(六盤婁家).
세상에게 외면받고 멸시당하는 환희교(歡喜敎).
육반루가의 후손과 환희교 교주의 운명적인 만남.
“넌 환희교를 지키는 수문장(守門將)이 될 거야.
강하게, 아주 강하게 키워주마.”
‘아버지처럼 죽지 않을 거야. 아무도 날 죽일 수 없어.
세상에서 최고로 강한 사람이 될 거야.’
설봉 新 무협 판타지 『환희밀공』제3권 - 이신(離身)
제15장 - 탈명(奪命)
교주를 범했다.
부모님과 같은 모습으로 머릿속 깊이 담겨져 있던 분과 정사를 벌였다.
교주가 죽었다.
일장을 맞고 나가떨어진 후, 두 번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환희교가 몰락했다.
기억이란 이름으로 갈무리된 것들 거의 대부분이 환희교에 관한 것인데, 이제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모두가 한 줌 재가 되어 훨훨 날아갔다.
한데…… 한데 말이다.
아무런 감흥이 일어나지 않는다.
슬프다거나 괴롭다거나 보고 싶다거나…… 어떤 감정이라도 떠올라야 하지 않겠나. 그렇지 않다. 가슴이 꽉 막힌 듯 먹먹하기만 할 뿐, 아무런 감정도 묻어나지 않는다.
교주와 관계를 가졌구나. 교주가 죽었구나. 환희교가 몰락했구나. 그것뿐인가? 다른 건 없나?
마치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담담하다.
무엇 때문에 이를 악물고 환희밀공을 수련했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수문장이 되고 싶었던 건지, 부모님의 복수를 하기 위해 절정 무공을 수련하는 수단으로 이용한 것인지, 아니면 둘다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다른 생각도 든다.
부모님의 복수는 너무 요원했다. 갈 길이 너무 멀었다. 까마득했다.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던 참에 때맞추어 교주가 손을 내밀었다.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어떤 놈이 따라가지 않겠나. 강한 무공을 가르쳐 준다는데. 고문? 고문이 뭔 줄 알기나 했나. 복수를 하려면 누구보다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그렇게 시작해서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아니다. 그것도 자기 위안이다.
제15장 - 탈명(奪命)
제16장 - 환희밀공의 본질
제17장 - 진공(眞功)
제18장 - 체위(體位)를 보는 눈
제19장 - 세상살이
제20장 - 사람이 으뜸이니
제21장 - 만악(萬惡)의 덫
001. Lv.1 [탈퇴계정]
09.05.14 11:09
출간 축하드려요~
002. 체라
09.05.14 11:13
출간 축하드립니다.
003. Lv.16 상상잠자리
09.05.14 12:56
우아아아 나왔다아아 ㅋㅋㅋ
출간 축하드려요 ~
004. 검우(劒友)
09.05.14 18:05
축하드립니다~^^
005. Lv.99 을파소
09.05.14 21:28
축하드립니다~
006. Lv.1 통아
09.05.14 22:15
축하해요~
007. Lv.64 zx******..
09.05.15 01:12
너무 재밋어요 ^^
작가님 파이팅~~!!!
4권도 빨리 내시길~~!!
008. Lv.34 진이얌
09.05.15 09:11
대작 참으로 대작...
009. Lv.1 엘리샤인
09.05.15 20:30
개인적으론 진짜 재미없게봤는데.. 재밌다는 사람이 많네..
010. 홍암
09.05.16 20:01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