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기검신협 6권
저 자 명 : 유광현
출 간 일 : 2009년 6월 10일
기검(氣劍)도아니고기검(奇劍)도아닌, 기검(棋劍) 이야기.
신의 한 수!!
천상의 바둑에서 탄생한 도선비기.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궁극의 심법.
강탈당한 신서(神書) 도선비기(道詵秘記)를 회수하고 조선 무예의 근간을 지켜라!
눈부신 활약과 함께 펼쳐지는 무한의 힘찬 날갯짓.
이제 더 이상 그는 하찮은 천출이 아니다!!
유광현 신무협 판타지 소설 『기검신협』제6권 - 험로(險路)
제1장 - 위기
슈슈슉!
불과 몇 호흡 전, 하늘을 나는 무림 고수를 활로 쏘아 떨어뜨리는 신나는 경험을 했던 병사들은 승리에 도취되어 담장 위로 다시 사람들이 나타나자 무심결에 화살을 날렸다.
화살 중 대부분이 중앙에 선 풍소백에게 집중되었다.
그러자 뒷짐을 지고 있던 풍소백이 느긋하게 한 팔을 내밀었다.
쩡!
파스스스!
참으로 경이로운 광경이었다. 기세 좋게 날아가던 화살이 풍소백의 손짓에 먼지가 되어 흩어져 버렸다. 다음 화살을 재고 있던 군사들은 얼이 빠져 쏠 생각을 하지 못했다.
풍소백의 시선이 이십 장을 격하고 흑백괴동에게 틀어박혔다.
풍소백의 시선을 받은 흑백괴동은 서로를 마주 보며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서로의 뜻이 같음을 확인한 흑백괴동은 한마디를 남기고 창문을 통해 아래로 뛰어내렸다.
“안면이 있으니 우리가 어떻게든 설득해서 돌려보내 보겠다.”
지상으로 내려선 흑백괴동은 경천신문 무인들과 십여 장 거리를 두고 걸음을 멈췄다. 흑괴가 다소 굳은 얼굴로 말했다.
“문주, 그간 평안하셨소.”
“오랜만이군. 한데 손님 대접이 형편없어. 내 자네들을 이리 박대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말이야.”
마치 혼잣말하듯 나직이 중얼거린 말임에도 힘주어 말한 것처럼 또렷이 들린다. 특유의 높낮이 없는 억양에 내력이 실려 귀에 박히듯 들려오니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소름이 돋게 만들었다.
흑괴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문주께서 이리 직접 나서실 줄은 몰랐소.”
“자네들이 있는데 수하들만 보낼 수가 있나. 실수는 한 번으로 족해.”
흑백괴동은 풍소백이 말하는 실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쓴웃음을 지었다.
제1장 - 위기
제2장 - 결전
제3장 - 약노
제4장 - 급변
제5장 - 깊어지는 오해의 골
제6장 - 신궁
제7장 - 귀로의 길목에서
제8장 - 혈전 속의 구원자
제9장 - 태자와의 동행
제10장 - 산동악가
001. Lv.1 [탈퇴계정]
09.06.08 13:17
출간 축하드려요~
002. Lv.1 하에
09.06.08 21:03
출간 축하드려요~~
003. 검우(劒友)
09.06.09 18:44
기대 만빵...++)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