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참 마스터 6권 - 완결
저 자 명 : 눈매
출 간 일 : 2009년 6월 26일
부적(Charm)이란 만드는 자의 정성, 만드는 자의 능력, 받는 자의 믿음,
이 세 가지가 충족되어야 최고의 힘을 발휘한다.
이계에서 넘어온 영환도사의 후손 진월랑!
아르젠 제국의 일등 개국 공신 가문이었던 이계인 가문, 진가가 하루아침에 몰락했다.
그것도 가장 믿었던 사람으로 인해.
홀로 살아남은 어린 월랑은 하루하루 생존 게임이 벌어지는
살인자들의 섬으로 보내지는데…….
독과 부적의 힘을 손에 넣은 진월랑!
그가 피바람을 몰고 육지로 돌아온다.
눈매 퓨전 판타지 소설 『참 마스터』제6권 - 완결
Chapter 1
거리는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소리로 가득 찼다.
월랑은 대로를 따라 걸으면서 내심 놀랐다.
영계에서도 현계와 마찬가지로 도시가 있었다. 도시를 중심으로 사람들은 물건을 팔기도 하고 사기도 했다. 술집도 있었으며, 여관도 있었다.
다만 그 모든 것들이 너무나 삭막하게 느껴졌다.
생기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곳.
시끌벅적하지만 어쩐지 표현하기 힘든 삭막함. 건물들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낡았다.
성불하지 못한 영들이 머무는 세계.
얼핏 보면 영계는 현계와 별로 다를 바가 없다.
때문에 월랑은 밤이 되면 문득문득 잠을 자야 할 것만 같은 기분에 시달렸다.
물론 정신만 바로 차리고 있으면 졸리는 일은 없었다. 몇 날 며칠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도 졸린 줄을 몰랐다.
하지만 지나치게 영계를 현계처럼 인식한 날이면 슬쩍 졸음이 밀려오기도 했다.
그럴 때면 월랑은 소환도장의 모서리로 자신의 허벅지를 찔러댔다.
졸음과 달리 허기는 심했다.
영계에서 일주일이 흐르니 배고픔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길을 가다가도 어디선가 먹음직스러운 음식 냄새가 풍겨오면 절로 걸음이 옮겨질 정도였다.
‘정신을 차려야 해.’
월랑은 정신을 집중하며 뚜벅뚜벅 걸어갔다.
도시의 대로를 걸어가면서도 온갖 음식 냄새가 그의 코를 자극했다.
“오늘은 이쯤에서 머물고 가지. 켈켈.”
뒤를 따라오던 패트가 눈알을 뒤룩뒤룩 굴리면서 말을 걸었다.
“조금 더 걷지.”
월랑은 그의 말을 무시하며 부지런히 발을 놀렸다.
조금이라도 빨리 이런 도시를 벗어나고 싶었다. 이런 곳에 계속 머물다가는 굶주림에 시달려 죽을 것만 같았다.
물론, 영계로 들어온 현계인은 오히려 굶어야 산다.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Chapter 6
Chapter 7
Chapter 8
Chapter 9
Epilogue
001. 네임즈
09.06.24 13:04
완결이 났군요....
과연 어떻게 끝날까나요 =ㅅ=
002. Lv.1 [탈퇴계정]
09.06.24 16:24
완결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