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청어람 님의 서재입니다.

신무협 완결


[신무협 완결] 화마경 10권(완결)

Attached Image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화마경 10권 완결

저 자 명 : 허담

출 간 일 : 2011년 4월 12일

대호산의 다섯 산적이 자칭 천하제일인을 만난다.

괴노 마효(魔梟)!

그는 정말 천하제일인이었을까?

그의 화마경은 정말 천하제일무경일까?

인간의 마음속에 억압된 자아를 끌어내는 자(者)의 무공!

그 화마경의 세계로 다섯 산적이 뛰어든다.

“본래 사람 사는 세상이 화마의 세계인 거다.”

허담 新무협 판타지 소설 『화마경』제10권 - 조화성

제1장 - 출계

바람은 골을 따라 흐른다. 골의 형태가 변하면 바람의 길도 변한다.

쿠쿠쿠쿵!

패배자들의 무덤이 뒤흔들렸다. 지저의 용암이 수백 년 잠에서 깨어나듯 동굴은 수일 동안 굉음과 잦은 떨림을 토해냈다. 그 충격은 계곡 넘어 인수로를 통해 신마봉 위쪽까지도 이어졌다. 덕분에 신마봉에 사는 사람들은 며칠 동안 혹시라도 화산이 폭발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산의 울림은 오래가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자 진동은 잠잠해졌다. 그리고 누구나 그렇듯이 소리가 사라지자 사람들도 금세 화산에 대한 두려움을 잊었다.

“변했다!”

송추월의 입에서 득의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여전히 검은 어둠에 잠긴 계곡, 수백 척의 낭떠러지로 이어진 절벽의 중간쯤에서 송추월이 암벽을 타고 있었다.

휘이잉!

바람은 여전히 계곡을 지배하고 있었다. 송추월의 몸을 휘감는 바람의 압력은 예전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달라진 것이 있었다. 바람의 방향이었다. 아래로만 끌어내리던 풍향이 아래에서 위로 혹은 측면으로 변화무쌍하게 바뀌고 있었던 것이다. 덕분에 송추월은 제법 수월하게 인수로를 향해 절벽을 오를 수 있었다.

송추월이 수일간 한 일은 하나였다. 검은 계곡의 가장 아랫부분, 그러니까 패배자들의 무덤이라 이름 지어진 지하 동굴 아랫부분을 파괴하는 일이 그것이었다. 계곡에 이는 바람은 분명 계곡의 형태에 따라 그 방향이 변할 것이란 추측이 송추월의 판단이었다.

며칠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서 송추월이 다시 인수로를 향해 암벽을 타고 오르자 그동안 탈출을 막았던 그 강력한 계곡의 바람이 이젠 더 이상 그의 앞길을 막지 않았던 것이다.물론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바람의 방향이 변하기는 했어도 그 세기는 달라지지 않아서 송추월은 가끔 암벽에 매미처럼 바싹 붙어 한동안 바람의 방향이 변하기를 기다리곤 해야 했다. 그러나 비록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아래로만 향하던 바람은 사방으로 변화했고, 그 변화의 틈을 이용해 송추월은 인수로와 이어진 까마득한 절벽을 오를 수 있었던 것이

다.

“후욱!”

송추월이 깊게 숨을 내쉬었다. 아스라이 뿌연 빛이 눈에 들어왔다. 인수로였다. 얼마 전에도 이 정도 위치까지 오른 적은있었다. 그러나 그때는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다시 계곡 아래로 내려가야 했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송추월의 두 발과 두 손이 신중하게 그의 몸을 인수로를 향해 밀어 올리고 있었다.

휘이잉!

다시 한 차례 바람이 불었다. 송추월이 크게 한 번 흔들렸지만 재빨리 공력을 일으킨 덕에 그의 몸은 바람의 영향에서 벗어나 암벽에 바싹 붙었다.

“쉽지만은 않군.”

송추월이 암벽에 붙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올라갈 방향을 가늠했다. 오랜 경험으로 바람의 길이 눈에 들어오는 듯싶었다.

“오늘은… 이곳을 나갈 수 있겠어.”

힘겹지만 송추월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넘쳐 났다. 지난 세월 측량할 수 없이 고강해진 공력과 변화한 바람의 방향은 더이상 송추월을 패배자들의 무덤에 가둬두지 않을 터였다.

“가보자.”

송추월의 손발이 다시 움직였다. 그의 몸이 규칙적으로 전진하며 암벽을 오르기 시작했다.

제1장 - 출계

제2장 - 재회(再會)

제3장 - 귀로(歸路)

제4장 - 잠행(潛行)

제5장 - 무동(武洞)

제6장 - 인연의 사슬

제7장 - 결전(決戰)

제8장 - 저주의 업보

제9장 - 오신경의 경주들

제10장 - 천명


댓글 20

  • 001. Lv.53 초절정고수

    11.04.08 14:38

    드디어 끝나네. 내용을 봐야 알겠지만 잘 마무리 한신것 같네요.

  • 002. Lv.71 流水行

    11.04.08 15:09

    잘봤습니다. 다음 작품 기대할게요

  • 003. Lv.72 용기와희망

    11.04.08 18:33

    벌써 끝나다니요. 아쉽습니다. 나머지 오경주들과의 갈등과 대립 등등도 있었으면 좋을텐데 짧게 다뤄서 완결인 듯 하네요.

  • 004. 戀心

    11.04.08 23:43

    오신경 경주들은 한꺼번에 몰아놓고 마무리를 짓나 보군요. 아쉽습니다. 그리고 완결 축하드려요.

  • 005. Lv.99 ifrit.

    11.04.08 23:53

    아.. 이렇게 짧게 끝내버리시네 ㅜ

    다음작품도 기대하겟습니다

  • 006. Lv.64 교화중

    11.04.09 01:05

    아 작가님 벌써 완결이라니 좀 많이 아쉽네요. 15권정돈 갈 줄 알았는데 너무 재밌게 보고있었는데 쩝. 허담님 작품중 마조흑운기 다음으로 재밌는 작품이였는데 조기완결 같은 분위기라 아쉽습니다

  • 007. Lv.5 novil13

    11.04.09 08:17

    아쉽지만 완결이군요.

  • 008. Lv.1 태풍매미

    11.04.09 12:49

    재미있게 보고있었는데 완결이군요 허담님 수고많으셨구요 다음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고생하셨어요

  • 009. Lv.23 풍이풍

    11.04.09 16:17

    어라...나름 책방에서 인기있던데...완결이라니..
    독자들의 질질 끈다는 말 듣기 싫으셔서 완결 내신건가?..그래도 한두권은 더 늘려도 될것 같은데...
    어쨌든..수고하셨습니다.

  • 010. Lv.94 루하

    11.04.09 22:24

    아주 즐겁게 책을 봤습니다.

    전 분량과 속도도 적적했다고 생각해요

    다음 소설도 빨리 봤으면 좋겠습니다.~

  • 011. Lv.76 찌찌봉

    11.04.10 20:55

    아쉽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한판할 분위기였는데......
    다음 작품으로 빨리 뵙기를 기대합니다.

  • 012. Lv.6 ahrdus

    11.04.11 11:41

    10권이 완결이라........

    아쉽긴 하네요.

  • 013. Lv.48 마영

    11.04.11 16:54

    아쉽네요....
    10권 내용을 보지는 못했지마...
    좀 짧은 감이 있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 014. 서드

    11.04.12 15:26

    헉...벌써 완결?

    설마 2부가 있는건 아니것죠?

  • 015. 서드

    11.04.12 15:28

    다른 분들의 의견과는 틀리게 화마경은 작가님의 필체가 가장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점차 필력이 높아감으로 인해 다음작품도 더욱 기대를 하게 만들죠.
    시크하면서도 도가적 분위기가 깔려있어 더욱 좋은 작품들...

  • 016. 일리

    11.04.12 20:09

    오늘 아직 책방에 안들어옴 낼 겟 해야징 ㅋㅋ

  • 017. Lv.45 찌를거야

    11.04.13 14:08

    울동네 책대여점 세군대 있는데

    화마경부터 일제히 다들 안들여놓네요 -0-;;

    다음편엔 들여났으면 하는소망 ..

  • 018. Lv.70 데몬핸드

    11.04.22 09:45

    마지막 두페이지에.......

    최근에 미지한 엔딩만 있는 작품들을 보다가....

    좋았습니다.

  • 019. Lv.72 용기와희망

    11.05.02 17:42

    결국 신경은 철저히 없애지 않는 한 복구된단 얘긴가?

  • 020. Lv.72 용기와희망

    11.05.02 17:42

    잘하면 2부 만들 수 있을 듯 ㅋㅋ


댓글쓰기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34 신무협 완결 | 마도협객전 6권(완결) *3 11-06-10
33 신무협 완결 | 대중원 7권(완결) *5 11-06-07
32 신무협 완결 | 흑풍구 5권(완결) *3 11-05-31
31 신무협 완결 | 무적문주 7권(완결) *3 11-05-25
30 신무협 완결 | 천검무결 7권(완결) *3 11-05-03
29 신무협 완결 | 도황 6권(완결) *3 11-04-29
28 신무협 완결 | 염왕진무 10권(완결) *10 11-04-27
27 신무협 완결 | 곤륜기신 4권(완결) *3 11-04-08
» 신무협 완결 | 화마경 10권(완결) *20 11-04-08
25 신무협 완결 | 무적지존 5권(완결) *5 11-03-29
24 신무협 완결 | 패군 23권(완결) *13 11-03-24
23 신무협 완결 | 검제 진소월 5권(완결) *1 11-03-10
22 신무협 완결 | 천산마제 9권(완결) *5 11-02-16
21 신무협 완결 | 풍림화산 5권(완결) *9 11-01-28
20 신무협 완결 | 운룡쟁천 9권 *7 11-01-25
19 신무협 완결 | 대사부 15권(완결) *2 10-12-28
18 신무협 완결 | 화공도담 10권(완결) *10 10-12-27
17 신무협 완결 | 천마검엽전 11권(완결) *17 10-11-30
16 신무협 완결 | 절대군림 14권(완결) *32 10-10-25
15 신무협 완결 | 금리도천파 4권(완결) *2 10-10-15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