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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무적문주 7권 완결

저 자 명 : 눈매

출 간 일 : 2011년 5월 27일

강호가 혼란할 때마다 나타났던 전설의 문파

강호인들은 그들을 무적문이라 부른다.

마도천하의 시대.

명문정파 비검문은 유일한 계승자인 설화를 보호하기 위해

표운성이라는 청년을 찾는데……

“헤헤. 돈 좀 주셔야겠는데요?”

걸핏하면 돈! 돈! 돈!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도 돈이요, 가장 귀한 것도 돈이다.

그를 은밀히 따르는 어둠 속의 사군자(死軍者)들

서서히 드러나는 무적문의 실체

“은자의 은혜만 받는다면 나 표운성,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

돈에 환장한 문주가 나타났다!

눈매 新무협 판타지 소설 『무적문주』제7권

제1장 - 개방

콰당!

적발귀가 커다란 대문을 발로 차면서 장원 안으로 불쑥 들어섰다.

그 순간 장원 곳곳에 흩어져 있던 개방의 거지들이 깜짝 놀라 대문으로 몰려들었다.

그중 머리카락이 치렁치렁한 텁석부리 노사내가 버럭 고함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어디서 굴러먹다 온 개뼈다귀냐!”

그가 다짜고짜 일장을 내지르며 덤벼들자, 적발귀는 운성을 등에 업은 채 성큼 물러서며 발을 뻗었다.

파방!

한차례 손과 발을 섞은 두 사람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물러났다.

노사내는 뜻밖에도 적발귀의 실력이 자신보다도 한 수 위인지라 적지 않게 놀랐다.

반면 적발귀는 주위를 한번 훑어보더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이곳은 본래 장가계의 마교 분타였다.

하지만 개방의 습격을 받은 마인들이 싸움에 패하면서 모조리 물러가고 이제는 개방의 임시 분타로 활용되고 있었다.

한편, 개방 측의 노사내는 적발귀가 다짜고짜 대문을 박차고 들어오자 마인이 보복을 하기 위해 나타난 것으로 여겼다.

요 근래 마인들은 때때로 불쑥불쑥 나타나서 개방의 임시분타를 혼란에 빠뜨리곤 했던 것이다.

한데 이제 손을 섞어보니 상대의 무공 수위가 범상치 않은 데다가, 마기를 전혀 느낄 수 없었기에 그는 잠시 당황했다.

그사이 적발귀가 오해를 풀기 위해서 목청껏 소리쳤다.

“나, 적발귀 탁진걸이요! 모두 경계를 거두어주시오!”

기왓장이 다르르 떨릴 정도로 공력이 잔뜩 깃든 목소리에 개방의 거지들이 깜짝 놀랐다.

하지만 누구 하나 경계를 풀지 않았다.

사실 그들 모두 적발귀를 한 번쯤 들어보기는 했다.

이번 신룡대전에서 최후 십 인에 해당하는 자인만큼 그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다.

하지만 직접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노사내가 콧방귀를 꼈다.

“흥! 당신이 정말 적발귀 탁 대협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소?”

“내가 적발귀가 아니라면 누가 적발귀란 말이오?”

“거야 알 수 없지! 우리가 직접 본 적이 없으니!”

노사내는 강경한 태도로 맞섰다.

요 근래에 마인들의 교묘한 수법에 진절머리가 난 그다.

물론 지금 적발귀라고 자처한 사내에게서는 마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마도천하의 시대가 된 후로 마교에 예속된 정도 무인이 어디 한둘이던가? 그리고 그들 중에는 아직도 상당수가 마교의 앞잡이 노릇을 그만두지 않았다.

사정이 이러니 어떤 바보 거지가 저 한마디만 철석같이 믿고 경계를 풀 것인가?

적발귀는 난감한 표정으로 노사내를 보았다.

“귀하는 누구요?”

“철모신개 진삼랑이오!”

제1장 - 개방

제2장 - 의형제

제3장 - 합류

제4장 - 형문사대회(荊門寺大會)

제5장 - 각성(覺醒)

제6장 - 기련산(祁連山)

제7장 - 궁주(宮主)

제8장 - 최후

제9장 - 이별

종장 - 해후(邂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