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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도 서 명 : 무백 6권(완결)
저 자 명 : 일륜
출 간 일 : 2014년 4월 22일
ISBN : 979-11-316-9001-7




아홉 의형님들의 희생으로
다시 태어난 무백.

아홉 개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백 년 만에 세상에 나오다.

그러나…
의형들의 가문은 사라지고 없다.
누군가 의형님들의 후손들을 노리고 있다!

누구냐!
의형님들의 후손을 노리는 자,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벌하리라!

북두의 주인이 백 년 만에 강호를 향해
검을 들다!



일륜 新무협 판타지 소설 『무백』제6권(완결)


1장 희망이 될지, 위협이 될지

“낭패로구나!”
심온은 손에 든 서신을 읽다 자신도 모르게 탁자를 때리고 말았다.
살막주 사(死). 본거지 생존자 무(無).
군림회주 탁무정이 호북성 의창으로 가지 않고 살막의 본거지인 석림호특(錫쐹浩特)을 칠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의창으로 갔다는 군림회주는 어떻게 된 거지?
주 각주, 연락이 어디서 왔다고 했나?”
심온은 말을 하다 멈추고 주봉을 돌아봤다.
“비각십위가 직접 서신을 전했습니다.”
“비각십위가? 그쪽에 나가 있던 사람이라면…….”
“영웅령주님, 겉에‘비육’이라 적혀 있던 걸 못 보셨습니까?”
“비육?”
심온의 미간이 좁혀졌다.
비육은 수십 년간 맡겨진 임무를 실패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정확히‘군림회주’란 말을 넣어서 서신을 보냈다.
‘누군가 서찰을 빼돌렸다. 비육… 비육이 위험하다.’
심온의 표정이 다급하게 변했다.
“왜 그러십니까, 영웅령주님?”
“목 각주를 당장 의창으로 보내게.”
“예? 그곳엔 이미 사람이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당했네.”
“……?”
“혈뇌. 그 사람이 나섰어.”
심온은 이를 악물며 눈을 부릅떴다.
혈뇌가 아니면, 혈뇌가 사람을 시켜 비육을 죽이지 않았다면 잘못된 정보가 심온에게 전달될 리가 없었다.

* * *

군림회 십마대전.
혈뇌 곡대연은 이십 대의 늘씬한 여인과 함께 안으로 들어섰다.
모두들 아는 여인인지 구마는 가볍게 눈인사를 건넸다.
“모두들 아실 것입니다. 집마전주 마마궁(魔魔弓)이십니다.”
마마궁 탐려.
나이 칠십이 넘는 노파였지만 몸과 얼굴은 여전히 이십 대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층층만화공(層層滿花功)이란 내공심법 덕분인데 단계가 높아질수록 내공이 심후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화후가 구성에 이르면 그 상태로 더 이상 늙지 않게 된다고 한다.
이 무공은 오직 여자만이 익힐 수 있다.
내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1장 희망이 될지, 위협이 될지
2장 재회
3장 제자리로
4장 불길한 징조
5장 느껴진다
6장 낙양루
7장 심온의 선택
8장 때가 됐다
9장 북두제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