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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신무협 연결] 천마신교 낙양본부 6권 - 이계와의 충돌로 격변하는 세상 속, 운정의 홀로서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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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천마신교 낙양본부 6권

저 자 명 : 정보석

출 간 일 : 2020년  11월  24일

ISBN : 979-11-04-92280-0



본부가 된 낙양지부!

홀로 살아남은 무당의 제자, 운정.


사라진 무당산의 정기를 되찾기 위해

무당의 유지를 잇기 위해

그가 흑도의 중심, 마교에 발을 들인다!


이계와의 충돌로 혼란한 시대

격변하는 세상 속, 운정의 홀로서기가 시작된다!




정보석 新무협 판타지 소설 『천마신교 낙양본부』 제6권




第二十六章




짜증 난다.

대체 이 마음의 걸림은 뭘까?

소청아는 누운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매, 왜 그래? 어디 가게?”

…….”

소청아는 녹준연의 질문에도 묵묵히 옷고름을 맸다. 반쯤 풀어헤친 상의의 주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가다듬은 그녀는 이젠 양손으로 자신의 머리에 손을 가져갔다. 녹준연이 선물해 주었던 옥빗으로 머릿결 하나하나 다듬기 시작했다.

녹준연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아무런 감정도 내비치지 않는 무표정한 얼굴이 그의 자존심을 긁으며 찌릿한 아픔을 주었다. 그는 소청아의 눈치를 살피더니 말했다.

, 별로였어?”

그 말을 듣는 순간 소청아의 표정에서 짜증이 올라왔다. 그녀는 금세 얼굴을 숨겼지만, 그녀만 주시하던 녹준연은 놓치지 않았다.

소청아는 곧 퉁명스럽게 말했다.

사형 때문이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요.”

, 낮이라 그럴 거야., 알잖아? 밤에는…….”

소청아는 머리카락을 잡던 왼손으로 검지를 편 뒤에, 녹준연의 입에 가져갔다. 그러곤 최대한 맑게 웃으면서 녹준연에게 말했다.

사형 때문 아니에요. 알겠죠?”

…….”

걱정 마시라구요.”

, 그래.”

소청아는 다시 머리를 정리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녹준연은 그가 선물해 준 옥빗이 다시 그녀의 품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며 작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소청아는 한쪽에 놓은 자신의 매화검을 들더니 말했다.

일이 있어서 먼저 가 볼게요. 정말 괜찮았으니까, 심려 놓으세요.”

일이라…….

녹준연은 검집을 허리에 묶는 그녀를 보며 참았다. 경공을 펼치기 위해서 내력을 끌어올 때 한 번 더 참았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하는 그녀의 미소를 보곤 참지 못했다.

, 무슨 일인데?”

소청아의 입꼬리가 살짝 내려왔고, 녹준연은 그것을 눈치챘다. 그리고 그가 눈치챘다는 것을 소청아가 눈치챘고, 그것을 또 녹준연이 눈치챘다.

어색한 침묵이 잠시 흐른 뒤에, 소청아가 몸을 돌리며 말했다.





목차



第二十六章
第二十七章
第二十八章
第二十九章
第三十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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