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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신무협 연결] 천마신교 낙양본부 3권 - 이계와의 충돌로 격변하는 세상 속, 운정의 홀로서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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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천마신교 낙양본부 3권

저 자 명 : 정보석

출 간 일 : 2020년  8월  24일

ISBN : 979-11-04-92234-3



본부가 된 낙양지부!

홀로 살아남은 무당의 제자, 운정.


사라진 무당산의 정기를 되찾기 위해

무당의 유지를 잇기 위해

그가 흑도의 중심, 마교에 발을 들인다!


이계와의 충돌로 혼란한 시대

격변하는 세상 속, 운정의 홀로서기가 시작된다!




정보석 新무협 판타지 소설 『천마신교 낙양본부』 제3권




第十一章




카이랄은 후에 운정에게 묻은 냄새를 통해 알아서 찾아오겠다고 했다. 다른 두 부족의 엘프 냄새가 겹쳐 진동을 하니, 같은 성에만 있어도 위치를 알 수 있다는 말을 끝으로 그는 모습을 감추었다.

그의 일족이 그에게 부여한 임무가 무엇인지 운정은 알 수 없었지만, 그의 딱딱한 어조와 표정이 그 심각성을 잘 대변해 주었다.

그런 중한 임무를 미루면서까지 운정에게 엘리멘탈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 것을 보면 그가 운정을 생각하는 마음이 사람의 상식으론 사실 잘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깊은 것이다.

만난 지 얼마나 지났는지, 혹은 얼마나 깊은 교제가 있었는지,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서로의 이름을 안다면 그것이 곧 의리를 지켜야 하는 맹세가 되고 근거가 되는 것.

경험 위에 신뢰가 쌓이는 인간관계와는 판이하게 다른 엘프의 관계 문화는 운정에게 어렵게만 다가왔지만, 관계 자체에 생소한 그에겐 중원의 것이나 엘프의 것이 어려운 건 매한가지, 더 친숙한 것은 없었다.

화산파라…….”

이어지는 긴 한숨. 이번에 간다면 두 번째다. 오가는 길을 잘 봐 두었던 운정은 스스로 충분히 화산파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의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는 것은 그가 길을 몰라서가 아니었다.

정말로 태극지혈을 달라고 하면 어쩌지?”

검선이 언급했듯, 태극지혈의 소유는 이미 화산파로 판명난 지 오래다.

수백 년 전, 화산파의 고서에서 발견된 화산파의 개파조사인 관윤자(關尹子) 윤희가 태극지혈을 사용했다는 문서가 발견되어 이를 무당파에 항의했는데, 당시 무당파 어른들은 그것이 화산의 것임을 공표하고 화합을 도모한다는 명목으로 그냥 내주었다.

사실 당시 무당파의 입장에선 사교(邪敎)라고 판명되어지는 태극지혈 소유설을 완전히 철폐시킬 수 있었기에, 먼저 그것을 들고 화산파에 직접 찾아가기까지 했다. 그것은 애물단지를 넘겨 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러니, 응당 화산파에서 태극지혈을 달라 하면 줘야 하는 것이 도리인 셈이다.

운정은 태극지혈을 쥔 두 손에 힘을 주었다. 그러자 양쪽으로 음기와 양기가 스며들면서 그의 몸에 무한한 내력의 공급을 허락했고, 운정은 그 기운으로 그의 본신 내력인 무궁건곤선공(無窮乾坤仙功)을 일으켰다.





목차




第十一章
第十二章
第十三章
第十四章
第十五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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