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와룡봉추 17권
저 자 명 : 임영기
출 간 일 : 2020년 5월 5일
ISBN : 979-11-04-92186-5
세상천지 원하는 것을 모두 다 이룬
천하제일인 십절무황(十絶武皇).
우화등선 중, 과거 자신의 간절한 원(願)과 이어진다.
“…내가 금년 몇 살이더냐?”
“공자께선 올해 스무 살이죠.”
개망나니였던 육십사 년 전으로 돌아온
화운룡(華雲龍).
멸문으로 뒤틀린 과거의 운명이 뒤바뀐다!
임영기 新무협 판타지 소설 『와룡봉추』 제17권
第一章 악마도(惡魔島)
주화결은 들어서자마자 두리번거리지도 않고 곧장 부애신에게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다.
그는 형 주대영과 함께 천신국에 온 이후 이곳에 뿌리를 내린 해룡상단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수들이 필요하다.”
미리 일어나 있던 부애신이 공손히 허리를 굽혔다.
“총단주, 손님이 와계십니다.”
“손님은 나중에…….”
“먼저 손님을 만나보십시오.”
“지금 손님을 만날 여유가 없다!”
주화결은 손을 저으면서 외치다가 부애신이 가리키는 사람을 쳐다보는 순간 멈칫했다.
그는 일어서서 자신을 보고 있는 화운룡을 쳐다보고는 어디선가 본 듯한 사람인 것 같아서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갑자기 소스라치게 놀랐다.
“아앗! 주군!”
소스라치게 놀란 그는 펄쩍 뛰었다가 눈을 껌뻑이면서 화운룡을 바라보았다.
“아아… 정말 주군이십니까……?”
화운룡은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떡였다.
“그렇습니다, 이 형님. 화운룡입니다.”
“아아…….”
부르르 세차게 몸을 떨던 주화결은 갑자기 고꾸라지듯이 그 자리에 엎어지면서 부복했다.
“주군……!”
화운룡은 얼른 주화결을 일으켰다.
“이러지 마십시오, 이 형님.”
주대영과 주화결은 손위 처남이며 화운룡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므로, 예전에도 화운룡은 두 사람을 깍듯하게 윗사람으로 대접했었다.
주화결은 화운룡에게 손을 잡힌 채 그를 자세히 살피면서 놀라워했다.
“정말 주군이 맞군요… 살아 계셨다니 꿈만 같습니다……!”
“이 형님도 무사하셨군요.”
주화결은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주군께서 살아서 돌아오시다니 하늘이 도우셨습니다……! 이제 만사가 잘 풀릴 겁니다…….”
그는 감정이 격해져 거칠게 숨을 몰아쉬면서 우느라 말을 잇지 못했다.
화운룡이 워낙 굉장한 인물이었던 터라서 주화결은 그가 살아서 돌아온 것만으로 이미 모든 어려운 일들이 다 해결된 것처럼 기쁜 심정이다.
화운룡은 그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콧날이 시큰거렸다. 주화결하고는 피를 섞지 않았지만 이런 것을 보면 가족이 틀림없는 것이다.
목차
第一章 대인의 길
第二章 그는 전능(全能)하다
第三章 만리장성의 우정
第四章 곤륜파(崑崙派)
第五章 마천비(魔天秘)
第六章 마련의 준동(蠢動)
第七章 남자끼리 심심상인
第八章 동혈대(東血隊)
第九章 사막행
第十章 나의 어머니는 좋은 분
第十一章 동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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