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청어람 님의 서재입니다.

신무협 연결


[신무협 연결] 십자성 칠왕의 땅 12권 - 도도! 오만! 절대마지 십자성을 거느린 적풍의 압도적인 무림행!

star_12.jpg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십자성-칠왕의 땅 12권

저 자 명 : 허담

출 간 일 : 2016년 9월 29일

ISBN : 979-11-04-90976-4



신력을 타고났으나 그것은 축복이아닌 저주였다.


『십자성 - 칠왕의 땅』


남과 다르기에 계속된 도망자의 삶.

거듭된 도망의 끝은 북방 이민족의 땅이었다.

야만자의 땅에서 적풍은 마침내 검을 드는데 …!


“다시는 숨어 살지 않겠다!”


쫓기지 않고 군림하리라!


절대마지 십자성을 거느린

적풍의 압도적인무림행이 시작된다!



허담 新무협 판타지 소설 『십자성-칠왕의 땅』 제12권





제1장 마룩의 정념(情念)



월문의 젊은 법사 수로가 세상의 모든 공기를 빨아들이려는 듯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겉에서 보기에도 그의 가슴이 공기를 불어넣은 가죽 부대처럼 부풀어 올랐다.

그리고 다음 순간 폭풍이라도 만들 것처럼 세상을 향해 가슴에 품었던 숨을 토해냈다.

후우욱!

그가 뿜어내는 공기로 인해 그가 올라 있는 삼나무 가지들이 부르르 몸을 떨었다. 그렇다고 요란한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어서 성벽을 에워싼 자들 중 누구도 삼나무 위를 바라보는 자는 없었다.

월문의 젊은 법사 수로의 입에서 끊이지 않을 것처럼 계속해서 공기가 토해져 나왔다. 마르지 않는 샘처럼 그의 가슴 어디에 그렇게 많은 공기가 들어 있었는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의 입에서 나온 공기들이 밤의 기운을 받아 검은 빛을 띠기 시작하다가, 그 공기들이 허공에서 몇 번 회오리처럼 회전하더니 갑자기 기이한 모양으로 뭉치기 시작했다.

검은 기운의 공기들은 사람 하나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의 관 모양으로 허공에 모여들었다. 젊은 법사 수로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공기가 많아질수록 관이 점점 길어졌다.

물론 나무 아래에서 보기에는 그저 밤하늘에 떠 있는 구름으로 보일 뿐이었다.

“후웁!”

법사 수로가 마지막으로 숨을 뱉어내고는 재빨리 짧게 숨을 들이켜 말라 버린 공기를 보충한 후 그대로 몸을 날렸다.

스스스!

수로의 몸이 그가 허공에 만들어 놓은 공기의 관 속으로 부드럽게 파고들었다.

직후에 그의 모습이 허공에서 사라졌다.

탁!

성벽 위에서 작은 돌덩이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성벽 주변에서 경계를 서고 있는 큰 체구의 인물들 중 한 명이 고개를 돌려 소리가 난 곳을 살폈다.

그러나 그의 눈에 보이는 것은 텅 빈 성벽과 그 안쪽에서 흘러나오는 빛뿐이었다.

사내가 다시 고개를 돌려 정면을 응시했다. 그러자 그의 시선이 닿았던 곳에서 두 개의 빛이 반짝였다.

“후우!”

작은 호흡 소리는 성벽 안에서 들려오는 괴이한 주문과 비원을 비는 듯한 괴성에 파묻혔다.




목차

제1장 마룩의 정념(情念)

제2장 도하(渡河) 전(前)

제3장 무황의 혈통

제4장 대법사 을보륵

제5장 강 위에서 아바르를 보다

제6장 신혈의 땅

제7장 길 위의 성(城)들

제8장 신혈제일성

제9장 그, 아버지, 무황 그리고 검의 주인은?

제10장 다른 길을 보는 사람들


댓글 0

  •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524 신무협 연결 | 고검독보 5권 - 고독검협, 그가 다시 무림으로 나섰다. 한 자루 부러진 녹슨 검을 든 채로 17-02-16
523 신무협 연결 | 십자성 칠왕의 땅 15권 - 도도! 오만! 절대마지 십자성을 거느린 적풍의 압도적인 무림행! 17-01-23
522 신무협 연결 | 고검독보 4권 - 고독검협, 그가 다시 무림으로 나섰다. 한 자루 부러진 녹슨 검을 든 채로 17-01-20
521 신무협 연결 | 고검독보 3권 - 고독검협, 그가 다시 무림으로 나섰다. 한 자루 부러진 녹슨 검을 든 채로 16-12-22
520 신무협 연결 | 십자성 칠왕의 땅 14권 - 도도! 오만! 절대마지 십자성을 거느린 적풍의 압도적인 무림행! 16-12-13
519 신무협 연결 | 보신제일주의 5권 - 취미는 삼 뿌리 씹기, 약탕기는 생활필수품! 그리고 추구하는 건 오로지 보신(保身)! 16-11-28
518 신무협 연결 | 십자성 칠왕의 땅 13권 - 도도! 오만! 절대마지 십자성을 거느린 적풍의 압도적인 무림행! 16-10-27
» 신무협 연결 | 십자성 칠왕의 땅 12권 - 도도! 오만! 절대마지 십자성을 거느린 적풍의 압도적인 무림행! 16-09-26
516 신무협 연결 | 마도 진조휘 8권 - 남들은 살고 싶어 몸부림칠 때 그는 복수심에 몸부림쳤다 16-09-22
515 신무협 연결 | 풍신서윤 9권 - 나는 권왕이었지만 너는 풍신(風神)이 되거라! 16-09-08
514 신무협 연결 | 보신제일주의 4권 - 취미는 삼 뿌리 씹기, 약탕기는 생활필수품! 그리고 추구하는 건 오로지 보신(保身)! 16-08-25
513 신무협 연결 | 마도 진조휘 7권 - 남들은 살고 싶어 몸부림칠 때 그는 복수심에 몸부림쳤다 16-08-24
512 신무협 연결 | 십자성 칠왕의 땅 11권 - 도도! 오만! 절대마지 십자성을 거느린 적풍의 압도적인 무림행! 16-08-19
511 신무협 연결 | 광풍제월 8권 - 천하제일이란 이름은 불변(不變)하지 않는다! 16-08-17
510 신무협 연결 | 풍신서윤 8권 - 나는 권왕이었지만 너는 풍신(風神)이 되거라! 16-08-12
509 신무협 연결 | 대무사 9권 - 피와 비명으로 얼룩진 정마대전의 종결. 그리고… 16-07-27
508 신무협 연결 | 마도 진조휘 6권 - 남들은 살고 싶어 몸부림칠 때 그는 복수심에 몸부림쳤다 16-07-26
507 신무협 연결 | 십자성 칠왕의 땅 10권 - 도도! 오만! 절대마지 십자성을 거느린 적풍의 압도적인 무림행! 16-07-18
506 신무협 연결 | 풍신서윤 7권 - 나는 권왕이었지만 너는 풍신(風神)이 되거라! 16-07-06
505 신무협 연결 | 마도 진조휘 5권 - 남들은 살고 싶어 몸부림칠 때 그는 복수심에 몸부림쳤다 16-06-30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