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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신무협 연결] 보신제일주의 4권 - 취미는 삼 뿌리 씹기, 약탕기는 생활필수품! 그리고 추구하는 건 오로지 보신(保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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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보신제일주의 4권

저 자 명 : 김용진

출 간 일 : 2016년  8월 30일

ISBN : 979-11-04-90943-6



황실 다음가는 권력을 지녔다고 하는

천문단가(千文團家)에서 오대독자가 태어났다.

그리고 그 아이는 튼튼하게 자라났다.

…굉장히 튼튼하게.


『보신제일주의』


“다 큰 어른들도 하기 힘들어하는 수련인데

공자께서는 요령도 피우시지 않는군요. 대단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취미는 삼 뿌리 씹기, 약탕기는 생활필수품!

그리고 추구하는 건 오로지 보신(保身)!

하지만… 무림의 가혹한 은원은 피할 수 없다.


“각오완료(覺悟完了)다. 살아남아 주마!”




김용진 新무협 판타지 소설 『보신제일주의』 제4권





一 . 파군-두 번째



쿠르릉!

포효에 뒤따르는 힘이 산천을 뒤흔들었다.

낙안봉으로 향하던 태허 진인의 발이 잠시 멈췄다.

땅이 가볍게 진동하고 작은 자갈 따위가 그에 맞춰 춤춘다. 이미 포효가 아니라 작은 태풍이라 해도 좋을 수준이었다.

태허 진인은 아직 거리가 꽤 남은 낙안봉을 바라보며 얼굴을 굳혔다.

포효에 담긴 힘도 경악스러울 지경이었지만 태허 진인이 얼굴을 굳히고 긴장하는 것은 그 때문이 아니었다.

악의와 적의, 살의가 뒤섞이고 세상의 온갖 부정한 사기(邪氣)를 담은 공기가 끈적하게 전신에 달라붙는 것 같았다.

‘…좋지 않아.’

낙안봉 중턱의 이름 없는 골짜기, 그곳에 있는 영지에는 화산파가 화산에 자리 잡기 전부터 대호(大虎)가 터를 잡고 살아간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였다.

또한 그것이 단순한 맹수가 아니라 살업을 피하고 스스로의 수행에 힘쓰는 영물(靈物)이며 화산파가 세워진 이후 근 이백 년간 제 영역인 영지에서 나온 적이 없는 은둔자이기도 하다는 것도 안다.

어쩌다 한 번씩 볼 수 있었던 모습은 상서로운 기운을 전신에 두른 신수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피부가 따끔거릴 정도의 마기가 포효에 담겨 전신을 때려댔다.

‘정말로 그것이 마물이 되었다면…….’

단순한 마물이라면 걱정할 것은 없었다.

화산파는 무문이며 동시에 도문, 무림인이라고는 하나 그 근본은 도사다.

잡귀를 물리치고 제사를 주관하며 마물을 퇴치하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그들이 할 일이었다.

하지만 이렇게나 걱정하는 이유는 ‘그것’이 천하에 이름 높은 고수들도 눈 아래로 여길 정도로 강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태허 진인은 그것의 모습을 직접 두 눈으로 보았다. 한 갑자도 더 전의 일이었다.

들불처럼 일어나던 민란과 전쟁으로 천하가 소란스럽던 그 시절에 화산을 오른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북방출신의 원나라 무인들로 낙안봉의 대호에 대한 소문을 듣고 영물 사냥을 위해 산에 오른 자들이었다.




목차

一. 파군-두 번째

二. 무광

三. 자소단

四. 추살

五. 재활

六. 흉보

七. 해법

八. 귀경

九. 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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