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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신무협 연결] 마도 진조휘 7권 - 남들은 살고 싶어 몸부림칠 때 그는 복수심에 몸부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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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마도 진조휘 7권

저 자 명 : 요람

출 간 일 : 2016년  8월 29

ISBN : 979-11-04-90942-9



귀환병사의 요람 작가 신작!


십중팔구는 죽어나간다는 뢰주의 군영.

그곳에서 마도가 태어났다.


『마도 진조휘』


남들은 살고 싶어 몸부림칠 때 그는 복수심에 몸부림쳤다.


처절하게 울부짖다가 죽길 바랐지?

내가 뭐 때문에 십 년을 버텼는데!


황명에 의해 재림한 무의 말살의 시대,

그러나 진조휘를 막을 순 없다.


복수의 길,

그 끝에 서 있을 그림자를 향할 뿐!



요람 新무협 판타지 소설 『마도 진조휘』 제7권




제60장 서문영의 마음



조휘가 물러가고 이화매는 조현승을 불렀다.

잠시 후 양희은이 데리고 온 조현승은 상당히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앉지?”

“…….”

말없이 이화매의 앞에 앉은 조현승.

그 순간 그의 기도가 좀 바뀌었다. 수척해진 얼굴은 여전하지만 눈빛에 맑은 정광이 깃들기 시작했다.

아주 빠른 기세 변환. 이화매는 그 이유를 알고 피식 웃음을 흘렸다. 조현승은 머리를 아주 잘 쓰는 자다. 그러니 아는 것이다.

지금 이 자리가 자신의 처우를 결정하는 자리라는 것을.

“다친 덴 없고?”

“네.”

“가족들은? 도망치느라 체력도 많이 떨어졌을 거고 잘 먹지도 못했을 텐데.”

“원 제독이 충분히 챙겨줘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두 번째 대답에는 감사의 마음이 진하게 들어가 있었다.

북경에서 내륙까지 깊숙이 갔다가 다시 남하를 해야 했던 이 길고 긴 여정 동안 잘 먹고 잘 지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소리다. 특히 광동에서는 정말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한계에 다다랐다.

자식들은 아무리 잘 먹여도 너무 어려서 힘들었고, 처는 자식들에게 먹을 걸 너무 양보해서 문제였다.

그나마 자신은 괜찮았다.

단련이 되어 있는 육체이기 때문이다.

“그거 다행이네. 그대가 역모의 죄를 뒤집어썼다는 얘기도 듣고 원륭에게 서신도 받았지. 원륭이 뭐라고 했는지 아나?”

“…….”

조현승은 이화매의 말에 대답할 수가 없었다.

한때 조현승과 원륭과의 사이는 좋았었다. 서로의 이념이 부딪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러나 사제가 군을 나서 오홍련으로 간다는 소식을 전하러 찾아왔을 때, 조현승은 원륭을 때렸다.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냐고, 나라의 잘못은 나라 안에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외세를 빌려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그런 명분으로 때렸다.

그 행동은 사형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임에도 밖으로 나가 민생을 살핀다는 원륭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나온 행동이었다. 오히려 경멸스럽게 들렸기 때문이다. 이후 주먹질에 흐르는 피를 닦아낸 원륭의 말이 생각났다.


사형은 안에서, 저는 밖에서 십 년이 지난 후 누가 옳았는지 비교해 봅시다.


딱 그 말만을 남기고 원륭은 떠났다.

이곳 광동성에서 북경까지 올라와 그 말만을 남기고 바로 떠났다.




목차

제60장 서문영의 마음

제61장 묵언(默言)의 후예

제62장 함정(陷穽)

제63장 함정(陷穽)(二)

제64장 찰나의 회피, 구사일생

제65장 이화매와 공작대의 분노

제66장 마도가 없는 임무

제67장 그가 악마라 불리는 이유

제68장 마도의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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