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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협 연결


[신무협 연결] 마도 진조휘 5권 - 남들은 살고 싶어 몸부림칠 때 그는 복수심에 몸부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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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마도 진조휘 5권

저 자 명 : 요람

출 간 일 : 2016년  7월  5

ISBN : 979-11-04-90876-7



귀환병사의 요람 작가 신작!


십중팔구는 죽어나간다는 뢰주의 군영.

그곳에서 마도가 태어났다.


『마도 진조휘』


남들은 살고 싶어 몸부림칠 때 그는 복수심에 몸부림쳤다.


처절하게 울부짖다가 죽길 바랐지?

내가 뭐 때문에 십 년을 버텼는데!


황명에 의해 재림한 무의 말살의 시대,

그러나 진조휘를 막을 순 없다.


복수의 길,

그 끝에 서 있을 그림자를 향할 뿐!



요람 新무협 판타지 소설 『마도 진조휘』 제5권




제41장 필사의 탈출(二)



꽈드득!

날아오른 기마의 발굽이 병사 하나의 얼굴을 완전히 짓이겼다. 이후 기마는 둔탁한 충격과 함께 바닥에 착지했고, 그 위에 타고 있던 강상현이 거친 목소리로 고함을 내질렀다.

“돌파! 이대로 돌파하라!”

곱상한 얼굴과는 정반대되는, 호랑이 같은 포효. 산천초목이 벌벌 떨 정도로 기개가 드높은 외침이었다.

“흐아아압!”

뒤따라오던 대사가 마찬가지로 거친 기합을 터뜨리며 꼬나 쥐고 있던 선장을 휘둘렀다. 후우웅……! 바람이 거칠게 갈라지는 소리 뒤로 퍼걱! 둔탁하다 못해 끔찍한 파열음이 들렸다. 무시무시한 완력이었다.

피가 분수처럼 튀지만 대사는 그 피를 온몸으로 맞았다.

주룩 흐른 혈흔으로 얼룩진 대사의 의복과 얼굴은 불교의 명왕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그 뒤를 따라 고속으로 질주하며 각각 손에 쥔 무기로 돌파를 시작하는 의병대. 모두가 들끓는 분노로 무시무시한 야차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선두에 서서 왜군을 짓밟는 강상현보다 무서운 표정을 지은 이는 없었다.

퍽!

손에 든 칙칙한 목도가 앞을 막던 왜군의 머리를 터뜨려 버렸다. 말 그대로 터뜨렸다. 검도 아니고, 몽둥이도 아니고 칙칙한 목도일 뿐인데, 아예 머리를 날려버리는 파괴력.

핏발 선 눈동자.

일그러지고, 비틀린 입매.

조휘와 처음 만났을 때의 강상현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입가에 항상 짓고 있던 유순한 미소가 인상적이라 생각했던 조휘

다. 그런 그가 지금 조휘 못지않은 인상을 짓고 있었다. 그런 그의 입에서,

“좌! 방패 들어!”

다시금 터지는 포효.

탕!

타다다다당!

수십, 수백의 총소리가 들렸다. 고막을 찢어버릴 것 같은 소리가 귀를 타고 들어와 이성을 흔들었지만, 이미 만반의 준비는 갖췄다. 조잡하지만 군데군데 철판을 덧댄 사각형의 나무 방패와 기마에도 최소한의 갑주를 씌워 놓았다.

퍼버버벅!

히히히힝!

하지만 완전히 막을 수는 없었다. 몇십의 기병이 순식간에 낙마, 동료의 말발굽에 짓밟혀 육신이 박살 났다.

하지만 그 누구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미 이성에 달라붙은 끈적끈적한 광기가 그들 모두를 지배하고 있었다. 이성은 살아 있긴 하지만, 그걸 지배하는 것 자체가 광기라는 소리였다.

거기에서 자유로운 이는, 정말 몇 되지 않았다.

“합!”

강상현이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다.



목차

제41장 필사의 탈출(二)

제42장 본격적인 조선 전쟁 개입

제43장 전쟁의 참상

제44장 두 번째 암살 작전

제45장 영웅의 대지

제46장 전쟁의 승패가 결정되는 전장

제47장 조선의 왕자

제48장 마지막 침투 작전

제49장 은밀하게, 빠르게

제50장 드디어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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