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와룡봉추 19권
저 자 명 : 임영기
출 간 일 : 2020년 7월 2일
ISBN : 979-11-04-92211-4
세상천지 원하는 것을 모두 다 이룬
천하제일인 십절무황(十絶武皇).
우화등선 중, 과거 자신의 간절한 원(願)과 이어진다.
“…내가 금년 몇 살이더냐?”
“공자께선 올해 스무 살이죠.”
개망나니였던 육십사 년 전으로 돌아온
화운룡(華雲龍).
멸문으로 뒤틀린 과거의 운명이 뒤바뀐다!
임영기 新무협 판타지 소설 『와룡봉추』 제19권
第一章 양체신공(兩體神功)
연종초가 화운룡에게 조심스럽게 이어전성을 보냈다.
[서방님, 사실 천첩은 다쳤어요.]
전음은 초극고수가 가로채서 들을 수 있지만 이어전성은 절대로 그러지 못한다.
연종초는 사천성 불금산 용황락에서, 그리고 도주하는 과정에 천황을 비롯한 수천 명의 추격대와 싸우다가 부상을 당했던 것이다.
화운룡은 연종초 옆으로 다가갔다.
[심해?]
그는 조금 전에 연종초로 인해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었다고 해서 그녀를 홀대하거나 꾸짖지 않았다.
연종초는 화운룡이 옥봉이나 다른 여자들 눈치를 보지 않고 즉시 다가와 준 것에 고마운 표정을 지었다.
천하의 천여황이 이런 자잘한 것에 일희일비할 줄은 꿈에도 상상한 적이 없었다.
아니, 그녀는 자신이 일희일비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부상 때문에 지금으로썬 원래 공력의 절반밖에 사용할 수가 없어요.]
그녀의 대답에 화운룡은 미간을 찌푸렸다.
이들 중에서 아무래도 연종초가 가장 고강하거나 아니면 화운룡과 비슷한 수준일 텐데, 그녀가 평소의 절반 수준이라면 전력에 막대한 지장이 생기는 것이다.
화운룡이 옥봉을 보며 조용히 말했다.
“봉애, 종초가 다쳤으니 치료를 해야겠어.”
옥봉은 급히 연종초에게 다가와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살펴보았다.
“어디를 얼마나 다친 건가요?”
연종초는 옥봉의 진심 어린 표정을 보고는 가슴이 울컥하며 따스해지는 것을 느꼈다.
여덟 살 어린 나이에 연신가의 가주가 되어 칠십여 년을 살다가 과거로 회귀한 그녀는 가족애라는 것을 단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다.
아니, 세상에 그런 것이 존재하는지도 몰랐었다.
그런데 전혀 뜻하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던 이런 곳에서 생전 처음 가족애를 느끼고는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번에는 항아가 가까이 다가와서 연종초의 손을 잡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나한테 부상국의 질 좋은 약초가 있으니까 그걸 언니의 상처에 바르는 게 좋겠어요.”
더구나 항아가 스스럼없이 ‘언니’라고 부르자 연종초는 갑자기 코끝이 시큰거리고 눈앞이 부예졌다.
목차
第一章 양체신공(兩體神功)
第二章 일룡십봉(一龍十鳳)
第三章 흑천성군 전멸
第四章 풍운조화(風雲造化)
第五章 새로운 국면
第六章 청유결계(淸幽結界)
第七章 네 명의 초후
第八章 대계(大計)의 기초
第九章 사랑하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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