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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와룡봉추 12권

저 자 명 : 임영기

출 간 일 : 2019년 11월 15일

ISBN : 979-11-04-92082-0

세상천지 원하는 것을 모두 다 이룬
천하제일인 십절무황(十絶武皇).
우화등선 중, 과거 자신의 간절한 원(願)과 이어진다.
“…내가 금년 몇 살이더냐?”
“공자께선 올해 스무 살이죠.”
개망나니였던 육십사 년 전으로 돌아온
화운룡(華雲龍).
멸문으로 뒤틀린 과거의 운명이 뒤바뀐다!

임영기 新무협 판타지 소설 『와룡봉추』 제12권

第一章  서절신군(西絶神君)

화운룡이 발출한 무형지기가 추호의 기척도 없이 전면으로 뿜어졌다.

파파팟…….

계단 입구를 가로막은 채 서 있는 두 명의 청의 경장 고수는 몸의 네 군데 혈도가 찰나지간 제압됐다.

그러나 두 명의 청의 경장 고수는 쓰러지지도 눈을 감지도 않고 꼿꼿하게 서 있는 자세다.

화운룡은 그들을 살짝 좌우로 벌리고 월동문 같은 입구를 통과했다가 다시 그들을 제자리로 돌려놓고는 무형지기를 발출해서 혈도를 풀어주었다.

뒤에서 보니까 그들은 움찔 몸을 떨고는 별일 없다는 듯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 자신들이 제압됐었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한 것이다.

화운룡은 계단을 나는 듯이 쏘아 올라 삼 층에 발을 딛고는 빠르게 실내를 둘러보았다.

삼 층은 일 층과 이 층의 분위기하고는 사뭇 다르게 활기가 넘치는 것 같았다.

계단에서 맞은편까지 방사형으로 여러 개의 복도가 뻗어 있으며 복도의 양쪽으로 방들과 여러 개의 대전이 이어져 있는데 방과 대전에서 두런두런 여러 사람의 나직한 말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화운룡이 대화를 가만히 들어보니까 십여 곳 이상의 장소에서 여러 무리가 회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대화를 하고 있는 사람이나 내용은 다양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든 대화가 황궁이나 군부, 관(官)에 대한 내용이라는 사실이다.

잠시 듣고 있던 화운룡은 또 하나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대화 내용이 전부 새로운 판을 짜고 있다는 것이다.

즉, 광덕왕이 황위에 올라서 단행하게 될 황궁 내부의 각직제 개편과 고위 관리들, 군부의 장군들, 천하 각 지방의 고급 관리들의 해임과 임명에 대한 대대적인 개각(改閣)을 다루고 있었다.

그것만 봐도 황제가 이미 죽었으며 광덕왕이 황위에 오를 날이 머지않았음을 알 수 있다.

화운룡은 실내를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몇 개의 방과 대전을 기웃거렸다.

그런데 방과 대전에서 문서를 작성하면서 대화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경장 차림의 무인들이고 소수가 광덕왕부의 사람으로 보였다.

화운룡이 봤을 때 무인들은 천외신계 고수들이고 광덕왕부 사람들은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인 듯했다.

목차

第一章 서절신군(西絶神君)

第二章 광덕왕(光德王)

第三章 아월(阿月)

第四章 처숙부 광덕왕

第五章 명주 수정방(水井防)

第六章 위험한 관계

第七章 태감과 동창제독의 죽음

第八章 화북대련(華北大聯)

第九章 태청방, 신해문, 황룡문 괴멸

第十章 두려울 것이 없다

第十一章 삼원천성신공의 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