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스페셜 원: 가장 특별한 감독 3권
저 자 명 : 스틸펜
출 간 일 : 2019년 11월 28일
ISBN : 979-11-04-92096-7
피치 위의 마스티프. 그라운드의 투견
“나는 너희들을 이끌고, 성장시켜서, 이겨야 한다.”
“너희는 나를 따라오고, 성장해서, 이겨야 한다.”
가장 유별나거나, 가장 특별하거나.
Special one.
누구보다 특별한 감독이 될 남자의
전설이 시작된다.
스틸펜 장편소설 『스페셜 원: 가장 특별한 감독』 제3권
13 round. 악마의 재능Ⅱ
경기는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플레이는 무기력했다.
방전됐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가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항상 중원을 장악한 뒤 점유율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바르셀로나에게, 이러한 상황은 치명적이었다.
이는 중앙미드필더인 이니에스타의 부진도 한몫했다.
물론 그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다.
다만 이번 시즌 이니에스타의 폼은 그리 좋지 않았다.
노장이라 불릴 나이인 만큼 그에 따른 노쇠화와 부상 등이 겹치며 부진했고, 핵심 미드필더의 부진은 결국 바르셀로나의 중원 장악력이 헐거워지는 걸 초래했다.
반대로 첼시 선수들은 기운이 넘쳐 보였다.
원지석은 이번 경기를 앞두며 이전에 있던 리그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었다. 골키퍼까지 말이다.
비록 경기는 이기지 못했지만 원지석은 이를 후회하지 않는다.
아직 리그 2위와는 승점 10점이란 차이가 있었고,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이번 경기에서 매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는 중이니까.
―아자르가 다시 한번 오른쪽 측면을 돌파합니다!
―내려왔던 로베르토가 따라붙지만 늦는군요!
세르지 로베르토는 풀백까지 뛸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 말이 정상급의 풀백이란 소린 아니었다.
이번 시즌 중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아자르는 로베르토를 따돌리고 고개를 들었다.
제임스가 수비 라인 근처에 있었으며, 앤디는 뒤쪽에 떨어져 있었다.
아자르의 선택은 더 멀리 있는 앤디였다.
페널티에어리어 밖에 있던 앤디는 공을 한번 잡아두고는 휘어지는 패스를 낮게 깔았다.
아직까지 수비 라인을 돌파하지 않았던 제임스가 뒤꿈치로 방향만 바꾼 채 공을 그대로 흘렸다. 그렇게 흘린 공이 수비라인을 뚫었다.
모두가 멍하게 그 흐르는 공을 보았다.
하지만 한 사람만은그 공을 향해 달리는 중이었다.
아자르였다.
―아아!! 또다시 공을 돌리는 첼시! 그 끝에 아자르가 있습니다!
―아자르으으으!!
목차
13 round. 악마의 재능Ⅱ
14 round. 정상을 향해
15 round. My team
16 round. 숨을 돌리다
17 round. 유종의 미
18 round. 첫 번째 매듭
19 round. 새로운 둥지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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