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호감 받고 성공 더! 10권
저 자 명 : 인기영
출 간 일 : 2017년 12월 15일
ISBN : 979-11-04-91571-0
안경 여드름 돼지. 줄여서 안여돼.
그것이 김두찬의 인생이었다.
제발 한 번만,
단 한 번이라도 당당한 삶을 살아보고 싶어!
띠링!
우주 최초 리얼 시뮬레이션‘ 인생 역전’의
플레이어로 선정되셨습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YES를 선택한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안여돼 김두찬의 인생 역전기!
인기영 장편소설 『호감 받고 성공 더!』 제10권
Liking 87 샘 레넌의 능력
치이이익.
삼겹살이 맛있게 익어갔다.
김두찬은 직접 고기를 잘라 사람들에게 대접해 줬고, 이를 집어 먹는 동안 샘과 레이철은 연신 감탄을 흘렸다.
“Oh, Fantastic.”
“Awesome!”
두 사람은 진심으로 삼겹살의 맛에 놀라고 있었다.
결코 대접해 준 것에 대한 예의로 하는 표현이 아니었다.
한국에서는 삼겹살이라는 바비큐가 유행한다는 걸 말로는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맛에 대해서는 짐작하기가 힘들었다.
고작 돼지고기의 한 가지 부위를 아무런 시즈닝도 없이 불에 구울 뿐인데 그게 어떻게 특별할까 싶었다.
그런데 막상 와서 먹어보니 정말 특별했다.
특히 구운 마늘과 구운 김치에 쌈장을 조금 발라, 상추에 싸 먹으면 그 맛이 더 기가 막혔다.
놀라운 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건배!”
이제는 제법 정확한 발음으로 샘이 건배 제의를 했다. 투박한 외국인의 손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소주잔이 들려 있었다.
짱―!
모든 사람들이 잔을 들어 올려 부딪혔다.
유리잔에서 맑은 소리가 울렸다.
한자리에 모인 네 사람은 동시에 소주를 들이켰다.
“캬!”
샘이 마치 한국 사람처럼 감탄을 흘렸다.
그러고는 잘 익은 삼겹살 한 점을 집어 쌈장에 푹 찍은 뒤 입에 넣었다.
“진짜 소주와 삼겹살의 조합은 기가 막히네요.”
샘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레이첼은 빈 술잔에 자작을 하며 흥얼거리듯 말했다.
“아무래도 나 오늘 취할 것 같아요. 엉망이 되어버리면 김 작가님이 책임져 주나요?”
“두 분 잘 곳은 마련해 드릴 테니 걱정 마세요.”
레이첼이 무슨 뜻으로 말한 건지도 못 알아들을 김두찬이 아니었다.
그는 속뜻을 뻔히 알면서도 모른 체 넘겼다.
그 모습에 레이첼이 피식 웃었다.
“진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네요. 김 작가님 애인이 부러워지네요.”
목차
Liking 87 샘 레넌의 능력
Liking 88 사장님의 월권
Liking 89 성장, 김두리!
Liking 90 그냥 날 괴롭혀!
Liking 91 수시
Liking 92 격동의 카운트다운
Liking 93 한국 애니메이션 총회
Liking 94 블랙리스트
Liking 95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Ⅰ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