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성운을 먹는 자 29권
저 자 명 : 김재한
출 간 일 : 2017년 11월 2일
ISBN : 979-11-04-91498-0
『폭염의 용제』, 『용마검전』의 김재한 작가가 펼쳐내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이야기!
『성운을 먹는 자』
하늘에서 별이 떨어진 날
성운(星運)의 기재(奇才)가 태어났다.
그와 같은 날,
아무런 재능도 갖지 못하고 태어난 형운.
별의 힘을 얻으려는 자들의 핍박 속에서 한 기인을 만나다!
“어떻게 하늘에게 선택받은 천재를 범재가 이길 수 있나요?”
“돈이다.”
“…네?”
“우리는 돈으로 하늘의 재능을 능가할 것이다.”
김재한 퓨전 판타지 소설 『성운을 먹는 자』 제29권
제189장 화창한날에
7월 초, 하운국 별의 수호자 총단에 한 소녀가 나타났다.
두 명의 수행원과 함께 방문한 그녀는 단번에 총단의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백 대주님을 찾아오셨다고요?”
처음 그녀를 맞이한 것은 혼인 준비로 정신이 없으면서도 성실하게 척마대 부대주로 일하고 있는 마곡정이었다.
긴 흑발에 황금색 눈동자를 가진 소녀였다. 애교 넘치는 귀여운 인상에 외모는 열서너 살 정도 되어 보였지만 실제 나이를 짐작하기는 어려웠다.
“백령회의 영수께서 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
소녀는 인간이 아니라 영수였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영수 혼혈의 인간처럼 보일 정도로 둔갑술이 뛰어나지만 마곡정의 눈을 속일 수는 없었다.
소녀는 가만히 마곡정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언니에게 들은 대로네요.”
“네?”
“저는 화유. 마 공자님께서 일야문에서 만난 영수 화음의 동생이랍니다.”
“아…….”
그녀의 자기소개에 마곡정이 놀랐다.
말을 듣고 보니 확실히 호랑이 영수 화음과 닮은 구석이 있었다. 외모상의 특징도 그렇지만 느껴지는 기운이 그렇다.
“언니가 말하길 마 공자님은 정말…….”
“정말?”
화유가 말꼬리를 늘이며 뜸을 들이자 마곡정이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자 화유가 까르르 웃었다.
“보고 있는 자기 눈을 의심할 정도로 잘생긴 분이라더니 정말 그렇네요.”
“…….”
“아, 인간인지 대영수인지 알 수 없는 신묘한 분이라고도 했는데 그것도 그렇네요,”
“…칭찬으로 듣지요. 그러고 보니 화음 님은 잘 계십니까?”
“아뇨. 별로 잘 있지는 못해요.”
“네?”
“실연당해서 돌아왔거든요. 울적함을 떨치겠다고 수련에 매진하고 있답니다.”
“…….”
천유하는 자신에게 구애하는 영수들이 아니라 예령공주를 선택했다.
목차
제189장화창한날에
제190장눈부신날들
제191장 재전(再戰)
제192장 권좌(權座)
제193장뜻밖의동행
제194장운벽성지부
제195장종언(終焉)을고하는자들
제196장스승의의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