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탑 레시피가 보여! 6권
저 자 명 : 레오퍼드
출 간 일 : 2017년 8월 2일
ISBN : 979-11-04-91407-2
잔혹한 음모에 휘말려 모든 걸 잃은
칼질의 고수, 요리사 강호검.
그의 앞에 두 가지 기적이 벌어졌으니!
“내 손… 하나도 안 떨잖아…….”
인생의 전성기로 되돌아온 그와
그의 앞에 나타난 기물(奇物), 요리사의 돌!
“네가 최고의 요리사가 되는 것이
이 아버지의 꿈이란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자신의 꿈을 좇아
그가, 세계 최고의 자리로 향하기 시작한다.
레오퍼드 장편소설 『탑 레시피가 보여!』 제6권
1.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다Ⅱ
학수와 호검이 동시에 대영을 다그치자, 대영은 살짝 당황했지만 곧 사진을 다시 한 번 살펴보더니 대답했다.
“네, 맞아요, 안대기 기자. 저, 저번에 그 올푸드 요리쇼에 이용혁이랑 같이 왔었어요. 전 그때 이선우 요리하는 거 구경하다가 우연히 이용혁이 이선우한테 이 사람 소개해 주는 걸 봤거든요. 근데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이 나요. 안대기라고 소개했던 게요…….”
“안대기 기자란 말이지? 이 사람이.”
학수가 다시 한 번 확인하듯 물었다.“네, 맞을 거예요.”
“와! 대박! 고마워요, 부주방장님! 정말 고마워요!”
호검은 좋아서 방방 뛰며 대영을 와락 끌어안았다.
“어? 어…….”
호검이 너무 좋아하며 안기자 대영은 얼떨떨했다.
“호검아, 잠깐만 나와봐.”
학수는 뭔가 비밀리에 할 말이 있는지 호검의 팔을 잡아끌었다.
“저, 금방 갔다 올게요!”
호검은 대영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학수의 손에 이끌려 주방 밖으로 나왔다. 학수는 호검을 데리고 사장실로 와서 인터
넷으로 안대기 기자를 검색해 보았다. 그의 기사들을 보니 주로 정치 쪽 기사를 쓰는 기자 같았다.
그리고 쭉 보다 보니 조그마하게 얼굴이 나온 기사가 하나 있었다.
“어, 맞는 거 같은데? 캡처 사진의 그 사람, 안대기 기자 맞는 거 같아.”
“네, 그런 것 같아요.”
호검이 미간을 찌푸리며 인터넷 화면 속 안대기 기자의 사진을 노려보았다. 호검은 그 사람의 얼굴을 보면 자기가 정신병원에서 고생했던 생각이 나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그래도 별 단서가 없어 답답했었던 마음은 조금 풀어지는 것 같았다.
“그래, 그럼 안대기에 대한 자세한 것들은 차차 더 알아보기로 하고, 그것보다…….”
컴퓨터 화면을 보고 있던 학수는 호검에게 시선을 돌리더니 말을 이었다.
“호검아, 이 안대기라는 사람이 바로 이용혁한테 그 파리 사건을 부탁한 사람인데, 그렇다면 이용혁과 친한 다른 사람들을 의심할 필요가 없지 않아? 그러니까 정리하면, 이용혁은 이 안대기 기자한테 부탁을 받은 거고, 그럼 이용혁이 아니라 안대기와 친한 사람들을 캐봐야 하는 거잖아. 안 그래?”
목차
1.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다Ⅱ
2. 배우고, 가르치다
3. 두 명의 스승
4. 숨은 고수
5. 네 요리, 내 요리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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