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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전생부터 다시 6권 - 시간을 되돌려 대마법사가 되기 전의 시절로 되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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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전생부터 다시 6권

저 자 명 : 홍성은

출 간 일 : 2017년  7월 27일

ISBN : 979-11-04-91399-0




죽음으로 모든 걸 끝내고 싶지 않아


인간으로 환생하게 된 대마법사, 로렌 하트.

그러나 알 수 없는 괴물의 등장으로 인해 인류가 멸망해 버리고

홀로 살아남은 그는

고독과 외로움에 다시 한 번 더 환생을 결심하는데…….


하지만 현생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시간을 되돌려 대마법사가 되기 전의 시절로 되돌아갈 것이다!

대마법사 로렌 하트, 전생부터 다시 시작한다!




홍성은 장편소설 『전생부터 다시』 제6권




42장 수련


라핀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알베르트와 다른 제자들을 만나 격려를 해준 후, 로렌은 바투르크를 찾아가 스칼렛과 합류해서 탈란델에게 향했다.

탈란델은 구 발레리에 대공령, 즉 현 카탈루니아 대공령에 있었다. 정확히는 대공령에 소재하는 그랑 드워프 유적에.

지난 1년 간, 로렌은 궁정 마법사 임무로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서 탈란델과의 약속을 지켰다. 그 약속이란 물론 그랑 드워프의 유적 발굴이었다. 대가로 금강의 격을 이미 받은 이상, 당연히 이행해야 하는 약속이었다.

언제는 스칼렛에게 따라잡힌다고 죽는 소리를 했지만, 이제 탈란델에게 그럴 자격은 없어 보였다. 유적들을 발굴하고 연구한 끝에 탈란델은 두 개의 상격을 더 얻었기 때문이다.

천수(千手)의 격.

진관(眞觀)의 격.

천수의 격은 각인의 힘으로 아주 많은 팔을 만들어 고속으로 정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진관의 격은 사물에 각인의 힘을 불어넣어 그 본질을 보는 능력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미 금강의 격을 익힌 바 있는 로렌은 탈란델의 시연을 본다고 저것들을 쉬이 따라 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각인기예 상격의 본질은 눈에 보이는 것과는 전혀 달랐다.

금강의 격도 그 본질은 각인의 힘으로 만들어진 팔을 꺼내는 것이 아니었고. 오히려 그 선입견 때문에 격을 얻는 데 공을 더 많이 들여야 했으니, 쉬이 선입견을 가질 수는 없었다.

스칼렛조차 천수의 격을 지금 배우고 있음에도 완전히 체득하긴 한참 걸릴 거라고 했다. 그렇다면 인간인 로렌이 다른 상격들을 배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세월이 걸릴까.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한 로렌은 다른 상격을 배우는 건 좀 뒤로 미루기로 했다.

탈란델은 그런 로렌의 결정에 매우 아쉬워했다. 유적의 발굴품들은 로렌의 소유물이었고, 탈란델은 상격의 가르침과 발굴품을 거래하길 원했기 때문이었다.

로렌은 탈란델의 요청을 잠시 거부했다. 발굴품의 모습을 보니 쓸데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지금 당장 소유권을 넘기기엔 다소 꺼려졌다.

그랑 드워프의 두 유적 중 하나는 무기고였고, 다른 하나는 피난소였다. 유적이라고는 해도 흔히 말하는 던전 같은 형태는 아니었기에 문을 따고 들어가는 것으로 충분했다.

그 열쇠가 황당했다. 무기고를 열기 위해서는 금강의 격이 필요했고, 피난소를 열기 위해서는 천수의 격이 필요했다. 이 유적들이 왜 여태 발굴되지 않았는지 확실해지는 순간이었다.




목차

42장 수련

43장 그분들의 음모

44장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45장 란체 드워프 용병단 ‘백합’

46장 란체 드워프 몬트리올

47장 란체 드워프 퀘벡

48장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료

49장 내가 없으면 안 되는 거냐

50장 프라이드

51장 그들은 한 번 성공했다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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