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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현대 천마록 9권 - 거듭된 고련 끝에 그의 영혼은 현세에서 천마로서 눈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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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현대 천마록 9권

저 자 명 : 텀블러

출 간 일 : 2017년  3월  2일

ISBN : 979-11-04-91222-1



천하를 호령하고, 전 무림을 통합한

일월신교의 교주 천하랑.

사람들은 그를 천마, 혹은 혈마대제라고 불렀다.


『현대 천마록』


무공의 끝은 불로불사가 되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로서도 자연의 섭리 앞에선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많은 피를 흘렸음에도 불구하고

죽을 때가 되니 남는 것이 없군그래.’


거듭된 고련 끝에 천하랑의 영혼이

존재하지 않게 된 그 순간

그의 영혼은 현세에서 천마로서 눈을 뜬다!



텀블러 장편소설 『현대 천마록』 제9권




제1장 투명인간 18호



레일을 따라 달리던 기차가 멈추고 난 후, 천장에서부터 칼질이 시작되었다.

끼익, 끼익……!

마치 거대한 쇠톱으로 무쇠판을 자르는 듯한 소리가 들리면서 동그란 원이 생겨났다.

화수는 레이시스를 바라보며 외쳤다.

“레이시스, 막아야 해!”

“물론!”

천장에 뚫리는 구멍 안에는 막대기 하나가 간신히 들어갈 만한 홈이 나 있었다.

레이시스는 기차의 철봉을 떼어낸 후에 그것을 홈에 끼워 넣었다.

철컥!

그는 철봉을 두 발로 꽉 밀어 놈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어하였다.

쿵, 쿵!

“…이놈들, 힘이 장난이 아닌데?!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아!”

“젠장!”

화수는 열 적외선 센서를 통하여 적의 위치를 파악하려 하였다.

그러나 열 적외선으로는 그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었다.

“이 자식들은 생명체가 아닌가?! 열 적외선으로도 감지할 수가 없어?!”

“그럼 어쩝니까?! 보이지도 않는 놈들과 싸울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레이시스는 자신의 방어선을 두드리는 적들과 싸우느라 다리가 부러질 지경이다.

쾅, 쾅!

“으으윽! 뭔가 좀 해봐! 이러다가 죽겠어!”

“잠깐, 생각을 좀…….”

바로 그때, 레이시스의 가랑이 사이로 뭔가 투명한 물체가 쑤욱 밀고 들어온다.

챙!

“허, 허억! 검이다!”

“잘못하면 가랑이가 쓸리겠어!”

“이런 씨발! 가랑이가 쓸리면 그냥 죽느니만 못한 거잖아! 어서, 어서!”

레이시스 역시 남자이기 때문에 가랑이가 찢어진 채로 살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목차


제1장 투명인간 18호

제2장 스캐너 원정대

제3장 도박

제4장 반격

제5장 불쌍한 사람들

제6장 잔악함

제7장 소녀

제8장 모임의 결성

외전 행복을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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