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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도시 무왕 연대기 6권 - 모든 것을 잃은 남자의 화끈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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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도시 무왕 연대기 6권

저 자 명 : 네르가시아

출 간 일 : 2016년 2월 18일

ISBN : 979-11-04-90638-1



글로벌 기업의 후계자 김태하.

탄탄대로를 걷던 그에게 거대한 음모가 덮쳐 온다!


『도시 무왕 연대기』


가장 믿고 있었던 친척의 배신,

그가 탄 비행기는 추락하고 만다.


혹한의 땅에서 기적같이 살아나

기연을 만나게 되는데….


모든 것을 잃은 남자,

김태하의 화끈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네르가시아 장편소설 『도시 무왕 연대기』 제6권


외전 전쟁


1399년,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이 다시 재개되었다.

그 후로 3년 동안 전쟁은 계속되어 프랑스를 피로 물들이고 있었다.

땡땡땡.

영국군의 주둔지에선 아침부터 미사가 한창이다.

지금 이 미사는 벌써 두 번째 이어지고 있는데, 전장 한복판에 아침부터 두 번의 미사가 반복된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어젯밤, 영국군이 잠에 들기 전에 신부들이 찾아와 일일이 병사들에게 고해성사를 한 것을 생각하면 지금 이 상황이 아주 말도 안 되는 것은 아니었다.

미사는 병사들에게 있어 두려움을 이기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더군다나 미사를 주관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전쟁 대리통솔자 헨리 왕자 본인이었다.

그는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반드시 두 번 연속으로 미사를 올리고 병사와 기사들의 사기를 증작시켰던 것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아멘.”

헨리 왕자가 미사를 마친 후 미늘갑옷을 입고 병사들의 사열 현장으로 걸어나왔다.

째앵!

어젯밤 병사들은 잠들기 전에 자신들의 무구를 닦고 갈고를 반복했기 때문에 그 상태가 매우 좋아 보였다.

헨리왕자는 겸허한 표정으로 말에 올랐다.

그의 진영을 채우고 있는 다섯 개의 깃발이 헨리 왕자를 따라 움직였고, 그의 뒤로 글루스터 공작을 비롯한 귀족과 기사들이 줄줄이 늘어섰다.

결전을 앞둔 그들의 표정에는 결연한 의지가 깃들어 있었으며, 병사들의 사기도 좋았다.

어젯밤에 잠을 푹 자고 일어나 아침까지 든든히 먹었기 때문일 터였다.

언제나 그렇듯 헨리 왕자는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챙!

검을 뽑아 든 헨리 왕자는 병사들에게 이 전쟁에 대한 의의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병사들은 들어라! 이곳은 유일한 정통 후계자인 우리의 왕께 귀속된 영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불한당들은 자신들의 땅이라 영유권을 주장한다! 우리의 팔다리를 자신의 것이라 우기는 저놈들을 가만히 내버려 두어야 할 것인가! 우리는 우리의 것을 빼앗기고도 바보처럼 실실거리며 웃기만 해야 하나!”

“우우우우!”

“싸워라! 우리 고귀한 혈통이 가져야 할 당연한 권리를 누리란 말이다!”



목차

외전 전쟁

제1장 흔적

제2장 묵은 때를 벗겨내다

제3장 귀환

제4장 출사

제5장 명화방

제6장 라일라

제7장 디도스

제8장 끈질긴 악연

외전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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