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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연결] 회사원 마스터 4권 - 지상 최강의 넥타이 부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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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회사원 마스터 4권

저 자 명 : 에바트리체

출 간 일 : 2015년  8월 4일

ISBN : 979-11-04-90312-0




지상 최강의 넥타이 부대가 온다!


『회사원 마스터』


신조차도 속일 수 있다는 달변가, 레이폰.

난데없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데…….


“천하의 내가… 회사원이라고?”


일생일대의 내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대기업에서 살아남고자 몸부림친다!


말단 사원에서 정상까지 일직선 승진을 노리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회사원의 일대기에 주목하라!



에바트리체 장편 소설 『회사원 마스터』 제4권



제1장 눈치 게임


회의의 결과물이 나오긴 나왔다.

하지만 민철로서는 그다지 좋은 결과가 아니라고 해야 할까.

“민철아.”

회의가 끝나기 직전, 구 부장이 민철의 이름을 호명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거 아닌가.

“이번에도 네가 한번 해봐라.”

“…제가 말입니까?”

놀란 사원들의 동공이 크게 확대된다.

물론 계약을 캔슬시키는 일 정도는 굳이 구 부장이 나서지 않아도 된다. 태봉이라든지 서 대리라도 캔슬에 관한 일은 아마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계약은 성사시키는 것이 어렵지, 취소하는 건 매우 간단하다.


그냥 청진그룹 측에서 일방적으로 갑자기 밝힐 수 없는 사정이 생겼으니 못 하겠다고 통보해도 그만이다.

하지만 그건 후폭풍이 너무나도 크다.

이 회의의 난관은 바로‘잘되어가던 계약을 청진그룹 측에서 해지해야 한다’라는 전제 조건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왜 하필이면 계약을, 그것도 오히려 청진그룹 홍보팀에서 먼저 제안한 것을 이제 와서 통보식으로 거절하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청진그룹 이미지가 걸려 있는 문제다.

좋게좋게 해결해야 하지만, 그 좋게좋게 해결해야 한다는 개념의 단위가 어려운 것이다.

마땅한 해결책을 찾을 수가 없는 상황에서 구 부장이 대뜸 민철에게 계약 캔슬에 관한 권한을 위임한 것이다.

“할 수 있겠냐?”

“…….”

순간 민철이 입을 다문다.

그때, 서 대리가 말도 안 된다는 식으로 구 부장에게 외친다.

“신입에게 떠넘기기에는 너무 무거운 짐 아닐까 생각합니다, 구 부장님!”

“아니, 녀석은 더 이상 신입이 아니다.”

구 부장의 눈매가 날카로워진다.

엘리트 신입 사원.

청진그룹에서도 경쟁률이 치열하다 불리는 그 타이틀을 민철은, 그것도 남성진이라는 거대한 산맥을 넘어 차지했다.

사실 엘리트 신입 사원이라는 타이틀을 민철이 가져간 이후로 구 부장의 귀에는 안 좋은 소식이 더러 들리기 시작했다.

남성진이 있는데 도대체 무슨 수로 민철이 엘리트 신입 사원으로 뽑힐 수 있었느냐는 의견이었다.

물론 투표 방식 자체는 공정했다. 다른 부서 부장급 이상들이 공정하게 정확한 평가의 기준을 적용시켜 뽑았으니 말이다.

구 부장은 일부러 세력전으로 몰고 가지 않았을뿐더러, 서진구 회장 대리가 버티고 있는데 남우진이 자신의 아들에게 힘을 몰아줬을 리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남우진은 사실 엘리트 신입 사원이니 뭐니 그런 것에는 애초에 관심도 없었다.

어차피 엘리트 신입 사원은 1년에 상반기, 하반기 2번에 걸쳐 뽑게 된다.

즉, 최소 신입 사원에게는 4번의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




목차

제1장 눈치 게임

제2장 승진

제3장 체육대회

제4장 어리석은 판단

제5장 신입 사원

제6장 인턴생활백서

제7장 시크릿 산업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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