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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거북의 서재입니다.

귀환자의 아카데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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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거북
작품등록일 :
2021.08.09 06:30
최근연재일 :
2021.10.14 23:24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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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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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8,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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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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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0화. 방문객

DUMMY

“이야, 정말 오랜만에 와보네.”


김준식은 천천히 달리는 차 안에서 보육원 정경을 바라봤다.


자그마치 10년이었다.

일 년만 지나도 강산이 변하는데 이곳은 그런 게 없었다.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추억.

그 모든 게 아직 그대로 남아 있었다.


“형도 원장님 성격 알잖아? 완전히 망가진 게 아니면 애초에 수리만 하는걸.”

“그래, 그 인간이라면 그러고도 남긴 하지.”


최주원의 말에 김준식은 고개를 끄덕이며 주변을 바라봤다.

확실히 달라진 게 없던 건 아니었다.

몇 개는 더욱 색이 바랬거나 고친 흔적이 보였고, 몇 개는 그게 안 됐는지 새로 바꾼 티가 났다.


끼이익-

그렇게 주변을 보는 사이, 드디어 차가 보육원 앞에 멈춰 섰다.


“좋아. 그럼 가볼까.”

“후우······ 그래.”


둘은 차에서 내렸다.

그리곤 곧장 차 뒤로 향한 뒤 트렁크를 열자 김준식이 샀던 각종 장난감이 눈에 들어왔다.


“좋아, 그럼 빨리 옮기자고.”


김준식은 곧장 장난감을 두 손 가득 챙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옆에 있던 최주원은 그런 그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이곳에 오기 전.

알마트에서 구매한 물건은 사실 차량의 적재량을 한참 넘어섰다.

아니, 솔직히 장난감만으로도 꽉 찬 상태였다.


사실상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 고민해야 할 상황.

하지만 그 고민 자체는 김준식이 가방에 넣어버린 것이다.


작은 가방에 어찌 그렇게 들어가는지,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뒤에 산 것들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을 위한 의류품은 물론이고 뭔가 만들어 주겠다며 산 식자재 역시 모두 저 가방에 들어갔다.


하나도 빠짐없이.

그가 몰고 온 차량의 10대 분량의 짐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모습이란, 그야말로 기예에 가까웠다.


“야, 빨리 안 들어?”

“형. 그냥 가방에 넣고 가면 안 돼? 이걸 굳이 손으로 들고 가야 하는 이유가 있어?”

“하, 새끼. 이거 기본을 모르네.”


김준식은 쯧- 하고 혀를 차며 최주원을 바라봤다.


“야, 너 그거 기억 안 나냐?”


보육원이란 곳은 언제나 제한적인 공간이다.

많은 아이를 데리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규칙이 많은 곳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그런 규칙보다 더 중요한 게 있었다.


바로 장난감이었다.

한창 놀고 싶은 나이의 아이들이지만, 자신만의 장난감은 없었다.

언제나 무언갈 사더라도 공유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부서지거나 잃어버리는 건 부지기수였다.


그런 그들에게 제대로 된 구원자가 누구일까?


“그거라니? 뭔데?”

“옛날에 여기서 지냈을 때, 매달 한 번씩 오던 그 사람 말이야.”

“아! 그 선물 아저씨?”


바로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오는 사람이었다.


“그래, 그 사람. 솔직히 한 사람당 하나씩 갖진 못했지만, 그때 기억하면 기분 좋지 않냐?”

“맞아. 좋았지. 맨날 오는 날짜도 정해져 있어서 항상 창문만 보고 기다리······ 아, 설마. 형 그거 때문이야?”

“그래, 새끼야. 원래 선물은 양손 가득 가지고 들어갈 때가 애들한테 최고의 선물이라고.”


선물이란 건 다른 게 아니다.

작은 거 하나라도 손에 쥐고 가져오면 기분이 좋은 법이니까.


근데 양손 가득이라면?

그것도 뒤에 더 있다면?

아마 아이들에겐 최고의 선물이 될 게 분명했다.


“그랬구나······.”


최주원은 김준식의 생각을 알곤 감탄하면서도 자신을 질책했다.

편한 것이 좋아 그것은 미처 생각조차 하지 못한 것이다.


“알았으면 빨랑 들어. 새끼야.”

“그래, 알았어!”


김준식의 말에 최주원은 양손 가득 장난감을 들기 시작했다.

그의 얼굴엔 불만 따윈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다.


그 역시 이곳에서 자랐으니까.

그때의 기억은 그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 중 하나였다.


“형, 다 들었어!”

“그래, 그럼 가자.”


둘은 양손을 무겁게 하고 곧장 보육원 안으로 들어갔다.

동시에, 그 앞에 있던 아이들과 시선이 마주쳤다.


아니,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둘이 차를 타고 왔을 때부터, 지켜보던 시선이 있었다는 것을.


사실 아이들에겐 외부인이 온다는 건 재밌는 일 중 하나였다.


입양될 수 있다는 기대.

그리고 지금처럼 장난감을 가져오는 산타도 말이다.


“저기, 그거 우리 주는 거예요?”


저길 봐라.

벌써 기대에 서린 눈빛으로 그들을 보고 있지 않은가.

그런 모습을 보며 김준식은 씨익 미소를 지었다.

물론, 사나운 미소가 아닌, 영웅들이 보면 놀라 자빠질 정도로 친절한 미소였다.


“그럼~! 이거 다 너희 주려고 가져온 거야.”

“우와아!”

“선물! 로보트!”

“인형이다아~!”


김준식의 말에 아이들이 몰려들었다.


“자자, 장난감은 많으니까 원하는 거 천천히 가져가라. 아, 그리고 저 뒤에 아저씨가 장난감 더 많이 있다고 하네?”

“정말요?!”


김준식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자 어서 가봐. 저 아저씨가 장난감도 나눠 주고 놀아주기까지 한다네?”


김준식의 말에 아이들의 눈이 그를 떠나 최주원을 향했다.

그 모습을 보자 뒤따라오던 최주원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어, 형? 설마······.”


날 이렇게 쓰려고 데려왔어? 라는 눈빛을 보내는 최주원.

김준식은 그런 녀석을 보며 씨익 미소를 지었다.

조금 전, 아이들에게 보인 친절한 미소가 아닌 장난기 넘치는 미소였다.


하지만, 그는 따질 수가 없었다.

곧장 아이들이 그의 발치까지 몰려들어 포위했기 때문이었다.


“와아~! 아저씨 장난감! 장난감 줘요!”

“나도! 인형! 인형 가지고 싶어요!”

“자, 잠깐만 얘들아 천천히······ 혀, 형!”

“힘내라. 파이팅!”


김준식은 그런 녀석에게 응원만 외쳐주며 바로 자리를 빠져나왔다.

애초에 그는 아이들과 놀아주는 취미는 없었다.


어린 시절에도 그의 성격은 비슷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달려들면 그냥 귀찮아 했을 뿐.

지금이야 놀아줄 순 있지만, 귀찮은 건 귀찮은 거였다.


‘선물만 사줬으면 됐지. 놀아주는 건 쟤한테 맡기자고.’


김준식은 손을 탁탁 털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가 향한 곳은 원장실.

이 보육원을 지키는 원장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여, 아저씨. 있어?”


덜컥-

김준식은 노크도 없이 곧장 원장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밖이 왜 이리 소란스럽나 했더니······ 준식이 너였냐?”

“오, 시간이 꽤 지났는데 잘도 알아보네?”

“네 말투랑 행동을 보면 누가 모르겠냐? 와서 앉아라.”


평화 보육원 원장, 길원오의 말에 김준식은 원장실에 있는 소파에 몸을 실었다.


끼익-

하지만 푹신한 촉감보단 조금 묵직하고 어딘가 덜컹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고 소파도 다 낡은 걸 그대로 쓰고 있네. 좀 바꿔라. 이 구두쇠야.”

“아직 쓸만한 데 그걸 왜 바꿔? 아껴야 잘 사는 법이야. 이 녀석아.”

“아끼는 것도 적당히지. 골동품도 아니고······ 쯧쯧.”


김준식은 길원오의 말에 혀를 찼다.

저놈의 구두쇠 성격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어 보였다.


“그보다 무슨 일이냐? 네가 게이트에서 나왔단 소식은 들었다만, 10년 만에 찾아오고 말이야.”

“내가 못 올 곳 왔나? 그냥 겸사겸사 온 거지. 그보다 잘도 알고 있었네? 내가 게이트에서 나왔다는 거.”

“그냥 귀에 들려왔으니 아는 거지. 그래서 진짜 온 이유가 없어?”

“없어. 그냥 아저씨 얼굴이나 좀 보려고 온 거야. 아, 그보다 이거나 애들한테 나눠줘.”


그렇게 말한 김준식은 원장실 한편에다 가방에 들어 있던 물건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차에 다 싣지 못했던 장난감은 물론, 각종 옷과 신발까지.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이 가득 쌓이기 시작했다.


“······저게 다 뭐냐?”

“뭐냐니? 아이들한테 줄 거.”

“하아, 대체 이 대책 없는 녀석을 어찌해야 하나······.”


김준식이 꺼낸 물건을 본 길원오는 고개를 저었다.

아이들에게 선물한다는 마음은 나쁘진 않았지만, 양이 문제였다.


“이 녀석아. 그렇게 가져오면 대체 관리를 어떻게 하라고?”

“그거야 알아서 해야지. 그걸 왜 나한테 물어?”


김준식은 모든 걸 끄집어낸 뒤 다시 소파에 몸을 실었다.


“볼일도 없다면서 뭘 또 앉아? 그냥 가지.”

“이 아저씨가 진짜. 오랜만에 찾아왔으면 차라도 한 잔 줘야 하는 거 아냐?”

“차는 무슨, 너랑 그런 거 같이 마실 정도는 아니다. 임마.”

“하, 진짜 이 아저씨도 성격이 한가락 한단 말이지.”


김준식은 고개를 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배웅은 멀리 안 나간다.”

“참나. 바라지도 않거든요? 그리고 가는 거 아니야.”

“음? 그럼 왜 일어난 거냐?”


김준식의 말에 길원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모습을 본 김준식은 피식 웃었다.


“주방 간다 왜? 요리사가 왔으면 적어도 애새끼들 먹일 건 만들어 주고 가야 할 거 아냐?”

“이 자식이, 애새끼가 뭐냐? 아이들이라는 훌륭한 단어가 있는데.”

“아이들이나 애새끼나 똑같은데 뭘. 그보다 주방 좀 쓴다.”


김준식은 길원오의 말을 무시하며 밖으로 나가 주방으로 향했다.

이곳에 살아온 만큼, 내부 위치는 이미 훤히 꿰뚫고 있었다.


“라임아. 시작하자.”

“뀨이~”


주방에 도착한 김준식은 곧장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 준비를 시작했다.


‘흠, 역시 아이들에겐 이게 제격이지.’


사실 후보는 여러 개가 있었다.

햄버거, 피자, 치킨, 돈까스 등. 아이들이라면 환장할 음식 후보 중에서 김준식이 선택한 건 치킨이었다.


‘하지만 그냥 치킨은 아니지.’


아이들이 먹을 음식이다.

그런 음식에 그냥 일반 치킨을 줬다간 세상 난장판이 따로 없을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 게 바로 순살이었다.


‘우선 닭을 해체하고.’


김준식은 쌍닭을 꺼내 빠르게 해체를 시작했다.

내장을 제거하고 누린내 나는 지방을 제거한다.

그것만으로도 기본 작업은 끝나지만, 순살은 말 그대로 뼈가 없는 게 원칙이다.


‘그러니 뼈를 분리해야지.’


탁-!

탁-!

우선 부위 별로 잘라낸다.

그리곤 살만을 쏙쏙 발라내며 뼈를 분리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사실 순살치킨 하면 대부분 가슴살을 떠올린다.

그게 가장 살코기가 많은 부위니까.

하지만, 아이들이 먹는 건데 가슴살만 쓰는 건 어불성설이었다.


물론, 일반 닭이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쌍닭이기에 가능한 일.

다리 살은 물론, 가슴살, 날개까지. 모두 해체해 순 살코기만을 만들어 냈다.


“라임아, 해체는 적당히. 알았지?”

“뀨이~”


양은 적당히.

헌터도 아니고 고작 아이들이 먹을 음식이니 너무 많이 할 필요는 없었다.


쌍닭 한 마리에 세 명 정도.

그 정도로 생각한 김준식은 해체한 닭에 튀김옷을 묻히고 튀기기 시작했다.


치이익-!

고소한 냄새가 주방에 퍼진다.

벌써 침이 꼴깍 삼켜질 냄새였다.


그런 냄새가 주방을 넘어, 복도를 따라 퍼지기 시작했다.


우르르-

주방에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달려오는 소리였다.

그것도 하나가 아닌, 여러 명의 발소리였다.


빼꼼-

문 너머로 시선이 느껴진다.

김준식은 그 시선에 고개를 돌렸다.


“녀석들. 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맡네.”


김준식은 씨익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튀기던 걸 라임이에게 맡기고 곧장 문 앞으로 다가갔다.


“다들 배고프니?”

“네에-!”

“네!”


냄새 덕분일까.

문앞에 있는 아이들은 너도나도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좋아, 그럼 이제 뭘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

“식당에 가서 기다려요!”

“손을 씨서요!”


“맞아, 손 씻고. 식당에 가서 조용히 앉아 있으면 이 삼촌이 맛있는 치킨을 가져다줄 거예요. 잘 할 수 있죠?”

“네에!”


김준식의 말에 아이들은 씩씩하게 대답하곤 곧장 화장실로 향했다.

거기서 손을 씻고 주방으로 가기 위해서였다.


“허어, 네가 그런 말도 할 줄 아는구나?”


김준식의 처음 보는 언행에 냄새에 이끌렸던 길원오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응? 뭐야, 아저씨도 있었어?”

“하, 그래. 그보다 만드는 게 치킨이냐?”

“애들이 좋아하니까. 아저씨는 이런 거 애들 잘 안 주잖아?”

“안 주기는. 건강을 생각해서 적당히 줄 뿐이지.”

“적당히도 정도가 있는 거야. 이 아저씨야. 그보다 애들이나 제대로 식당에 데려가. 아, 그리고 밖에 있는 애들도 좀 부르고.”

“후우, 날 이런 일로 부려 먹는 건 너밖에 없을 거다.”


길원오의 말에 김준식은 씨익 미소만 짓고 다시 주방으로 향했다.

순살 치킨은 이미 완성된 상태.

심지어 라임과 레몬이 양념까지 만들어 버무리고 있었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나고.

드디어 김준식은 필요한 양의 치킨을 완성했다.


“좋아, 그럼 세팅하러 가자.”

“뀨~”

“뀨이~!”


셋은 곧장 그릇에 치킨을 가득 담은 뒤 식당으로 향했다.

거기엔 이미 아이들이 자리에 앉고 그 주변에 여기서 일하는 직원 몇 명이 자리하고 있었다.


“자, 치킨이 왔어요~”

“우와아···!”

“치킨이다!”


김준식의 말에 아이들의 눈이 빛나기 시작했다.

김준식은 빠르게 치킨을 세팅했다.

아이들 앞엔 포크와 앞접시를 내려주고 치킨은 그 중앙에 놔뒀다.


“자, 오늘은 여기에 있는 삼촌이 맛있는 치킨을 준비해줬어요. 그럼 음식을 준비해준 삼촌께 뭐라고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

“저요! 잘 먹겠다고 말해야 해요!”


한 아이의 말에 길원오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맞아요. 그럼 다들 인사할까요?”

“잘 먹겠습니다아~!”


아이들의 우렁찬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드디어 식사가 시작됐다.

아니, 시작될 뻔했다.


덜컥-

갑자기 문이 열리고 한 직원이 빠르게 길원오에게 다가왔다.


“저기 원장님. 손님이 오셨습니다.”

“손님이요?”

“네, 저번에 오셨던 그······.”

“아아, 그분이요?”


길원오는 직원의 말에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야, 안 먹고 어디가?”

“아이들 먼저 먹여라. 난 일이 있어서 좀 늦을 거 같으니까.”

“흐음, 차라리 그 사람도 여기로 부르지 그래?”

“아니. 그건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니까. 그럼 다들 흘리지 말고 맛있게 먹어요. 알았죠?”


길원오는 그 말을 끝으로 자리를 떠났다.


‘흐음, 식당에 초대하기 싫은 손님이라······.’


김준식은 그런 그의 말에 왠지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작가의말

쓰고 후반부가 마음에 안 들어 수정하느라 좀 늦었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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