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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거북의 서재입니다.

귀환자의 아카데미 식당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흑거북
작품등록일 :
2021.08.09 06:30
최근연재일 :
2021.10.14 23:24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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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21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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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68,570

작성
21.09.26 00:11
조회
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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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33화. 파티

DUMMY

아카데미의 기말고사.

한 학기의 마무리하는 그 시간은 본디 학생들만을 위한 일은 아니었다.


새로운 헌터의 육성.

그걸 알려주기 위해 아카데미는 대대적으로 그들의 시험 현장을 오픈한다.


아카데미는 신세대 헌터가 될 인재를 홍보하며 명성을 쌓고.

길드나 정부는 그런 학생들을 눈여겨보며 스카웃할 아이들을 발굴하는 것이다.


사실 기말고사만 그런 게 아니었다.

그 외인 중간고사나 간단한 시험조차 모두 공식적으로 하게 되어 있었다.


그런 기말고사가 끝난 지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던 내용이 있었으니.


[영웅 아카데미! 이름 그대로 신세대 영웅을 육성하다!]

[미국의 영웅, 로건과 같은 전투 방식을 사용하던 강민호 학생. 그는 누구인가?]

[비스트 마스터의 제자. 그가 길들인 검은 호랑이 몬스터는?]

[호랑이 위에 고양이! 귀여움과 강함을 한 번에!]

[한국에서 영웅의 뒤를 잇는 두 명의 예비 헌터! 두 학생의 정체는?]

[단독! 로건의 재림이라 불리는 강민호! 그의 숨겨진 뒷이야기. 그가 강해질 수 있던 비결이란?]


바로 영웅 아카데미 재학생, 한송훈과 강민호에 대한 것이었다.


강민호와 한송훈의 행보는 엄청났다.

차이는 있어도 둘 다 B등급 헌터 교관을 쓰러뜨린 것은 물론.

그 뒤에 이어진 각종 수업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십분 활용했다.


덕분에 녀석들은 세상에 제대로 눈에 띄게 됐다.

사실, 그들이 눈에 띄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한송훈은 이제 공식적으로 이서아의 제자가 되었으니 당연했고.

강민호는 미국의 영웅, 쌍 방패를 사용하는 로건과 같은 전투 방식을 취했으니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김준식이 노린 건 아니었다.

애초에 싸움법이라고 해봐야 옆에서 보던 열 명이 전부였다.

그러니 알려줄 방법도 그들이 싸우는 방식이 끝이란 소리였다.


‘뭐, 유명해져서 나쁠 건 없지.’


앞날이 창창한 녀석들이다.

그런 녀석들이 유명해지고, 재능 있는 이들이 영웅 아카데미에 몰린다면. 김준식 역시 원하는 바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되는 거니까.


‘자, 그럼 일단 준비나 할까.’


김준식은 식당 주방에 들어와 손부터 깨끗하게 씻었다.


점심을 팔려는 건 아니다.

애초에 지금 시간은 오후 4시가 훌쩍 넘어갔으니까.

그런데도 그가 식당에 온 이유는 하나였다.


‘녀석들이 고생 좀 했으니 이 정도는 해줘야지.’


한송훈과 강민호.

사실상 자신이 찾아낸 두 녀석에게 파티라는 이름의 요리를 저녁 대신 해줄 심산이었다.

사실, 파티라고 해봐야 뭐가 있는 건 아니었다.


그냥 그들이 당장 먹고 싶어 하는 걸 만들어 주려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선택된 요리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피자와 치킨이었다.


‘일단 피자부터.’


피자에 필요한 재료는 그렇게 많은 건 아니었다.

애초에 집에 오븐이 있고 방법만 안다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였다.


김준식은 우선 반죽부터 만들기로 했다.

사실 반죽 자체를 만드는 건 쉽다.

강력분과 드라이이스트, 소금, 물, 설탕을 비율에 맞춰 넣은 뒤 반죽만 해주면 된다.


만약 반죽기가 있다면 더 수월하다.

재료를 넣어주고 반죽기를 돌리면 되니까.

하지만 대부분 이런 건 없을 거다. 그러니 그냥 손으로 계속 치대면 된다.


그렇게 반죽이 뭉쳐지고 하나의 덩어리가 된다면 발효다.

반죽을 볼에 담은 채 위에 비닐을 깔아준다.

그리고 1시간 동안 따뜻하고 습한 곳에서 발효시켜주면 된다.


반죽 준비가 끝나면 다음은 그 위에 토핑할 재료였다.

기본적인 재료는 토마토소스와 모차렐라 치즈.

이 두 가지는 피자에 절대 빠져선 안 되는 재료였다.


여기에 추가되는 재료가 무엇이냐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


‘뭐, 올릴 건 정해져 있지.’


김준식은 가방에서 오늘 필요한 재료를 꺼냈다.

솔직히 재료라고 할 것도 없다. 그가 꺼낸 건 단 네 개였으니까.

양파와 검은 올리브, 스트링 치즈.

그리고 큼직한 그레이 카우의 채끝살이었다.


‘자, 시작해볼까.’


양파와 올리브는 간단하다.

그냥 채 썰듯 썰어주기만 하면 되니까.

하지만, 채끝살은 아니었다.


‘이건 한 번 익혀야지.’


익히지 않고 그냥 올리면, 오히려 피자가 안 익을 수도 있었다.

그러니 한 번 고기를 먼저 구워주는 게 이 피자의 특징이었다.


김준식은 우선 채끝살을 적당한 크기로 썰기 시작했다.

두께는 얇게, 대신 고기는 크게.

그렇다고 너무 크면 안 되고 적당한 한입 크기 정도면 된다.

애초에 이건 스테이크가 아닌, 피자였으니까.


고기 써는 게 끝났으면 다음은 굽기다.

간 자체는 크게 할 필요 없고 적당히 소금 정도만 뿌리면 된다.


치이익-

채끝살이 익어가며 맛있는 냄새가 식당에 퍼져나갔다.


‘자, 이건 준비가 다 됐고.’


적당히 구워진 채끝살을 접시에 담은 김준식은 발효 시켰던 반죽으로 향했다.


‘음, 잘 발효됐네.’


반죽이 2배 이상 부풀고 구멍이 송송 뚫린 것이 보였다.

발효가 잘됐다는 뜻이었다.


1차 발효가 끝났으니 다음은 2차 발효다.

이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그 전에 해줄 일이 있었다.

바로 반죽 안에 찬 가스를 빼주는 일이었다.


반죽을 꺼내 양손으로 가볍게 감싸듯이 잡고 둥글게 돌려준다.

이렇게 해서 안에 있는 가스를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실온에서 15분간 2차 발효를 해주면 기본적인 반죽 준비는 끝이었다.


‘좋아, 그럼 시작하자고.’


김준식은 곧장 밀대를 이용해 반죽을 펴기 시작했다.

넓이는 적당히, 그가 가진 피자 팬보다 1cm 정도 더 넓게 펴주면 된다.


그렇게 펴진 반죽은 곧장 팬 위에 살포시 올려준다.

다음은 스트링 치즈다.

흔히 치즈 크러스트에 쓰이는 치즈로 둥글고 길쭉한 게 특징인 녀석이었다.


‘이걸 반죽 끝에 둘러주고.’


반죽을 조금씩 당겨 치즈를 감싸주면 끝이었다.

그렇게 기본 준비가 끝나면 다음은 토핑이다.

우선 반죽 위에 토마토소스를 발라준 뒤 토핑을 올려주면 된다.


순서는 고기를 우선 뿌려두고, 그 위에 양파와 올리브를 적당히 뿌려준다.

그리고 마무리로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흩뿌려주면 이제 남은 건 굽는 것뿐이다.


“라임아! 오븐은?”

“뀨이~!”

“좋아, 그럼 피자 넣자!”


오븐 예열이 끝났단 라임이의 말에 김준식은 곧장 피자 판을 그대로 들고 오븐으로 향했다.


‘온도는 180도. 시간은 20분.’


이미 몇 번이고 쓴 오븐에 맞는 시간을 설정한 김준식은 피자 팬을 안에 넣었다.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피자 준비는 끝이었다.


“라임아, 치킨은 잘 됐지?”

“뀨이~”


김준식이 피자를 만드는 사이.

라임이는 슬라임들과 함께 열심히 치킨을 만들고 있었다.

물론, 몇 마리는 김준식과 같은 피자를 만들었다.


인원은 적었으나, 먹는 녀석들이 남달랐으니까.

그만큼 만드는 양도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띠잉-

시간이 지나고, 오븐에서 소리가 났다.

피자가 완성됐단 소리였다.

김준식은 곧장 오븐에서 완성된 피자를 꺼냈다.


‘흐음, 냄새 좋네.’


잘 구워진 피자를 보며 김준식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손은 멈추지 않았다.

넓은 원형 그릇에 완성된 피자를 올리고 8등분으로 나눴다.

그리고 완성된 걸 식당에 세팅하고 파티 준비를 끝내자.


딸랑-

소리와 함께 식당 문이 열리며 오늘의 주인공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엄마~! 우리 왔··· 와! 엄청 많이 했네!”

“안녕하세··· 우와······! 이게 다 뭐에요?!”

“대박, 진짜 미쳤다······!”


식당에 들어온 그들의 눈이 크게 떠졌다.

테이블이 몇 개나 붙은 채로 음식이 산처럼 쌓인 것이다.


애초에 그들이 요구한 건 하나씩이었다.

피자와 치킨, 그러나 상 위에 올라온 음식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저건 족발에 보쌈이고. 저쪽은 스테이크에······ 와 심지어 초밥까지 있네?!’


식당에서 본 적 없는 음식들마저 눈에 들어왔다.

마치 뷔페에 온 느낌이었다.


“왔으면 거기서 그만 알짱거리고 자리에 앉아. 새끼들아.”


이서아와 한송훈, 강민호였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크헝~”

“와웅-!”


이서아의 파트너인 별이와 달이.


“크헝-?”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처음 보는 시꺼먼 호랑이 한 마리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쟤냐? 네가 길들인 애가.”

“아, 네. 이름은 까미고 종은······.”

“블랙 타이거잖아? 한두 번 본 것도 아닌데 그걸 굳이 말해줄 필욘 없어. 근데 쟤는 왜 저기에 있냐?”


김준식은 막 들어온 블랙 타이거, 까미의 머리 위를 바라봤다.


“냐앙-?”


거기엔 한송훈과 함께 있었던, 치즈가 식빵 굽는 자세로 올라가 있었다.


“아하하······.”


한송훈은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사실 치즈가 저렇게 된 이유는 다른 게 아니었다.


“치즈가 먼저 제 곁에 있었으니 선배라며 저러고 있더라고요.”

“쟨 그걸 받아들였고?”

“···이상하긴 하지만, 네.”


김준식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두 녀석을 바라봤다.

몬스터인 까미가 일반 고양이에게 서열을 양보한다니?


‘진짜 세상 참 별일이 다 있네.’


참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지들이 그러겠다는데 김준식이 참견할 건 아니었다.

김준식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녀석들을 자리에 안내했다.


“자, 인사치레는 굳이 필요 없지? 빨리 먹어라. 그래야 나도 퇴근하지.”

“크하하! 잘 먹겠습니다!”

“하아··· 드디어 치킨을 먹는구나···!”


김준식의 말이 끝나자마자 두 녀석은 음식에 달려들기 시작했다.


“으음, 역시 치킨은 진리야!”

“흐허, 오랜만에 먹는 피자가 정말이지···!”


둘 다 제대로 된 밥을 먹는 건 처음이었다.

정확히는, 이 식당 안에서 말이다.


한송훈은 치료를 위해 배 터지도록 생선가스와 해장국을 먹었고.

강민호는 근력을 키우기 위해 언제나 죽만 먹었으니 기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심지어 술까지 있었다.

비록 그 양은 음식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었지만, 괜찮았다.

그만큼 음식이 너무나도 맛있었으니까.


“니들은 이쪽이다.”

“크헝~”

“왕!”

“크헝-?”

“냐앙-”


김준식은 네 마리의 짐승을 한쪽으로 데려왔다.

거기엔 수북하게 쌓인 스테이크의 산이 존재했다.


“먹고 싶은 만큼 먹어라. 근데 먹다 싸우면 알지?”


씨익-

김준식이 미소를 짓자 녀석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서 소란을 피웠다간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단 걸 본능적으로 안 것이다.


“냐앙-!”

“아, 그래. 네껀 이쪽이야.”


물론, 치즈의 몫도 준비했다.

녀석은 몬스터가 아닌 일반 고양이었기에 그에 맞는 걸 준비한 것이다.


“자, 여기 생선살. 먹고 더 먹고 싶으면 말하고.”

“냐앙~!”


그렇게 파티가 시작됐다.

사실 파티라고 해도 될지 의문이었다.

그냥 음식을 산처럼 쌓아두고 먹는 것뿐이니까.


물론, 그 사이에 김준식과 슬라임도 함께였다.

아무리 셰프라고 해도 먹고는 살아야 하는 법이니까.


그렇게 조금 시간이 지나고.

적당히 취기가 올라올 즈음, 김준식은 이서아가 있는 맞은 편에 앉았다.


“야, 맛있냐?”

“으어 마이어!”

“이년아, 음식 삼키고 말하랬지?”


꿀꺽-!

김준식의 말에 이서아는 곧장 입에 있던 걸 씹어 삼킨 뒤 입을 열었다.


“엄청 맛있어! 근데 무슨 일 있어?”

“일은 무슨, 그냥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물으러 왔다.”


김준식은 말이 끝난 동시에 살짝 눈을 옆으로 돌렸다.

거기엔 적당히 준비해둔 술을 먹고 거하게 취한 한송훈이 있었다.


김준식도 이미 알고 있었다.

이서아가 한송훈에게 가르칠 건 이제 없다는 것을.

정확히는, 녀석이 졸업하기 전까진 가르칠 게 없단 뜻이었다.


이서아가 배운 건 생존.

게이트 안에서 며칠이고 버티며, 강해지는 방법이었으니까.

고작 몇 시간밖에 들어갈 수 없는 지금으로선 가르칠 게 없는 것이다.


“으음 그게 말이지······.”


이서아가 말을 더듬는다.

그 모습을 보며 김준식은 피식 웃고 말았다.


“너, 쟤 과외 끝나면 여기서 밥 더 못 먹을까 봐 그러냐?”

“아, 아닌데?!”


이서아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을 더듬었다.

김준식이 한 말이 제대로 맞다는 소리였다.


“야, 그딴 고민을 왜 하냐?”

“어, 어?! 그럼 나 여기 계속 와도 돼?!”

“어, 와도 돼.”


이서아의 말에 김준식이 미소를 지었다.

김준식이 오라고 했으니 이제 계속 올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하는 법이었다.


“근데 며칠 뒤에 아카데미 방학인 거 알지? 그때 난 문 안 연다.”


아카데미 기말도 끝났으니.

이제 방학 시즌이 다가오고 있던 것이다.


“어, 어?! 그게 무슨 소리야아! 엄마아! 그럼 내 밥은?!”

“알 게 뭐야. 이년아. 밥은 네가 알아서 해 먹어!”

“아아아~! 밥 해줘어! 엄마 밥 없인 이젠 못 산단 말야!”

“이년아, 나도 바쁘거든? 그러니 방학땐 네가 알아서 하세요. 알았어?”


김준식은 달려드는 이서아를 밀어냈다.

애초에 그녀가 아무리 닦달해도 김준식은 들어줄 수 없었다.


‘이번 방학엔 할망구한테 가야 하니까 말이지.’


김준식은 방학 시즌에 이춘자 여사가 있는 곳에서 지낼 생각이었다.


작가의말

많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ㅠ...


시간 물어보신 분 계신데 확답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지금 비축분 없이 매일 써서 연재하는 식이라... 늦을 때가 많습니다. ;-;

그냥 저녁 10시 넘은 뒤에 연재하는구나. 라고만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내일은 휴재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1 늑인11
    작성일
    21.09.26 00:31
    No. 1

    항상 잘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늑인11
    작성일
    21.09.27 11:25
    No. 2

    작가님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연재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말에는 비축분을 쌓으시고, 자유를 느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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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0화. 방문객 +1 21.10.05 750 21 14쪽
40 39화. 적은 것보단 많은 게 좋지 +4 21.10.04 779 20 12쪽
39 38화. 슬 선생님 +2 21.10.01 807 28 13쪽
38 37화. 많이 컸구나 +1 21.09.30 853 22 12쪽
37 36화. 너한테 한 말 아니다. +1 21.09.29 847 18 14쪽
36 35화. 내가 좀 급해서 +1 21.09.28 851 18 13쪽
35 34화. 조용한 날이 없네 21.09.27 827 21 13쪽
» 33화. 파티 +2 21.09.26 867 19 13쪽
33 32화. 최고의 방어 +1 21.09.24 877 23 14쪽
32 31화. 슬라임 짐 +2 21.09.23 909 19 12쪽
31 30화. 지금 수업이 중요해? +1 21.09.22 915 19 13쪽
30 29화. 마음에 안 들어 +3 21.09.21 943 24 12쪽
29 28화. 착각 +2 21.09.20 948 21 11쪽
28 27화. 이것만 들어주면 돼 21.09.19 978 21 12쪽
27 26화. 정력에 좋은 재료 +2 21.09.18 985 18 12쪽
26 25화. 대체 누가 닫았어?! +1 21.09.16 988 19 12쪽
25 24화. 상관없어 +1 21.09.15 1,019 15 12쪽
24 23화. 나만의 게이트 +1 21.09.14 1,049 19 12쪽
23 22화. 그게 왜 없어져? 21.09.13 1,032 19 12쪽
22 21화. 새 동료 21.09.10 1,089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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