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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거북의 서재입니다.

귀환자의 아카데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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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거북
작품등록일 :
2021.08.09 06:30
최근연재일 :
2021.10.14 23:24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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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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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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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5화. 대체 누가 닫았어?!

DUMMY

다음 날, 김준식은 곧장 식당으로 향했다.

당장 게이트에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으나, 주말도 아닌 평일이었다.

그러니 그곳에 가는 것보다 식당 문을 여는 게 우선이었다.


‘자, 그럼 오늘은 닭을 좀 써볼까.’


당장 재료 수급이 가능한 재료가 쌍닭이었으니 오늘은 이걸 쓰기로 했다.


‘오늘은 가라아게로 갈까.’


가라아게의 특징은 튀김 반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롯이 닭과 전분. 이 두 가지만으로 튀겨내는 것이 포인트였다.


‘그리고 그만큼 만드는 게 쉬운 편이지.’


부위는 쌍닭의 다리.

다른 부위보다 부드럽고 순살로 만들어도 살집이 있어 애용하는 부위였다.


조리법 역시 간단하다.

우선 쌍닭의 다리에서 뼈와 연골을 전부 발라낸다.

그리고 한 차례 핏물을 제거한 뒤 한입 크기로 썰어준다.


다음으로 할 건 밑간이다.

썰어둔 고기를 볼에 담고 거기에 맛술, 간장, 다진 마늘, 설탕, 생강 가루와 후추를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준다.


이렇게 준비가 끝나면 냉장고에 넣어 1시간 정도 숙성시켜준다.


‘그럼 이제 곁들일 샐러드도 만들어야지.’


숙성 시간에 노는 건 아니다.

이제 완성된 가라아게 옆에 곁들일 샐러드를 만들 차례.

하지만 이 역시 상당히 간단하게 만들 수 있었다.


우선 재료는 양배추가 메인이다.

여기에 양파나 토마토 같은 걸 추가하는 건 만드는 이 마음이었다.


김준식이 택한 건 양배추와 양파.

너무 많은 것보단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는 간단한 것을 선택했다.


양배추 손질은 간단하다.

우선 밑동을 잘라준 다음 겉껍질을 제거한다.

장수가 정해진 건 아니다.

적당히 더러운 부분이 없어질 정도로만 제거해주면 된다.


그렇게 제거가 끝나면 4등분으로 나눠준 뒤 안쪽에 있는 단단한 심을 제거한다.


다음은 채썰기.

샐러드에 사용할 거라 얇은 두께로 그대로 썰어주면 된다.


전부 써는 게 끝나면 다음은 세척이다.

우선 찬물에 한 번 헹궈준다.

그리고 물을 완전히 뺀 뒤 물을 다시 받고 거기에 식초를 넣어 잠시 그대로 두면 된다.


시간은 1분에서 2분.

너무 길면 양배추의 비타민이 전부 파괴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곧장 건져내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씻으면 양배추 손질은 끝난다.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이 역시 집어 먹기 좋게 채썰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샐러드 준비가 끝나면 다음은 소스다.

사실 이건 만들 게 없었다.

시중에 완성된 소스가 너무나도 많았으니까.


직접 만들어도 좋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


‘얼마나 쓸 줄 모르는데 수시로 만드는 것보단 이게 났지.’


마요네즈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소스.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다양하기에 김준식은 그중에서 몇 가지를 선택해 구매해온 것이다.


원하는 소스를 먹을 수 있도록.

이 역시 배식이 아닌, 자율적으로 퍼가도록 소스 통에 담는 정도로 그쳤다.


‘음, 슬슬 준비해야겠네.’


이것저것 준비하는 사이, 어느새 1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동시에, 이제 곧 첫 손님이 올 시간이기도 했다.


그에 맞춰 준비했으니까.

물론, 부족한 양은 옆에 있는 라임이와 레몬이 해줄 예정이었다.


능력을 공유하는 슬라임 특성상, 레몬 역시 다른 슬라임과 마찬가지로 요리에 재능이 생겼으니까.


딸랑-

그때, 드디어 첫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뀨이-!”

“허허허, 그래. 오늘도 내가 먼저 왔지. 자 식권 하나 주겠니?”


그리고 그 손님은, 이젠 고정이 된 박국진이었다.


“자, 오늘의 메뉴는 뭔가?”

“오늘은 가라아게. 곧 준비해줄 테니까 저기 샐러드에 소스만 골라서 퍼놔.”

“호호, 튀김 좋지.”


박국진이 입맛을 다시며 식판을 들고 자율 배식대로 향했다.

샐러드 역시 김준식이 퍼주는 것보단 자율이 나아 보였기에 이미 그쪽으로 옮겨둔 지 오래였다.


‘자, 그럼 튀겨볼까.’


김준식은 숙성된 닭고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다른 볼 하나를 꺼내 거기에 전분을 부었다.

다음은 숙성된 닭고기를 그 안에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주면 된다.


다른 건 필요없었다.

오롯이 전분만 묻혀 얇게 튀겨내는 것.

그게 가라아게였으니까.


치이익-

전분이 묻은 다리 살이 기름에 들어간다.

고소한 향기가 주방 전체에 퍼지기 시작했다.


‘냄새 좋네.’


이때 기름 온도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누군 160도에 누군 175도라고 하는 등.

누구 말이 맞는지 아마 알 수 없을 것이다.


이럴 땐 그냥 튀김 옷을 기름 안에 먼저 넣어보면 된다.

들어가자마자 곧장 떠오르며 튀겨지면, 170도 정도가 됐단 뜻이다.

그리고 이때 튀기면 어지간해선 실패하지 않는다.


한 번 튀길 땐 기름의 80% 정도만.

너무 많이 넣으면 기름 온도가 내려가면서 잘 튀겨지지 않게 된다.


착-착-

한 번 튀겨내면 우선 건져서 기름을 털어낸다.


치이익-

그리고 2차 투하.

두 번 튀기면 튀김 내에 있는 수분을 제거하며 더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가라아게 나왔다!”

“오오, 드디어 나왔구만!”


첫 손님인 박국진이 곧장 식판을 들고 가버렸다.

하지만, 김준식은 멈추지 않았다.

이미 그 뒤에는 여러 학생과 교수들이 줄을 서고 있었으니까.


**


“자, 마지막이다!”

“오오, 감사합니다! 드디어 먹는다아!”


전쟁 같은 점심이 끝났다.

마지막 손님까지 보낸 김준식은 곧장 주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일은 할만 하냐?”

“뀨이-!”


열심히 일하던 레몬이가 기운차게 대답한다.

이런 준비는 처음일텐데 마치 베테랑처럼 움직인 녀석.

그런 녀석을 한 차례 쓰다듬은 뒤 김준식은 마저 정리를 끝냈다.


“좋아, 그럼 가볼까?”

“뀨!”

“뀨이-!”


김준식의 말에 라임이와 레몬이 그의 어깨 위에 올라탔다.


“어아, 어이하?”


밖으로 나오자 이서아가 입에 가라아게를 가득 넣은 채 어디 가냐고 말을 걸어왔다.


“다 처먹고 말하랬지? 이년아.”


우물우물-꿀꺽-

“후아~ 맛있는 걸 어떡해! 그래서? 어디 가는데?”

“게이트.”

“흐음, 게이트··· 혹시 어제 생겼다는 거기?”

“잘 아네.”

“같이 가줄까?”


이서아의 눈이 빛난다.

그 모습을 보며 김준식은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필요 없거든? 거기서 얻은 거 처먹을 생각이잖아.”

“아, 아니거든! 혹시나 엄마가 힘들까 봐······.”

“됐네요. 남은 거나 처먹고 쟤 훈련이나 시키러 가라. 알겠냐?”

“으, 알았어······.”


이서아가 시무룩해진다.

하지만 김준식은 그런 그녀의 표정에 넘어가지 않았다.


“너도 고생이다. 저런 년한테 배우느라.”

“아하하, 아니에요. 가르칠 땐 그래도······.”

“가르칠 땐 뭐? 그거 아님, 뭔데~? 응?”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선생님!”


말실수 한 번에 한송훈이 진땀을 빼기 시작했다.


“적당히들하고 다 처먹었으면 빨랑빨랑 나가라.”


그 모습을 보며 피식 웃은 김준식은 이내 식당을 나왔다.

이미 준비가 끝나면 바로 나가는 게 그의 버릇이었기에.

당당히 나가는 그를 보며 누구 하나 이상하다 판단조차 하지 않았다.


식당을 나온 그는 곧장 거리로 나왔다.

그리고 택시를 하나 잡은 뒤 바로 목적지가 있는 게이트로 향했다.


‘진짜 슬슬 면허랑 차 좀 어떻게 해야겠는데.’


요즘 뭘 하느라 자꾸 시간을 내지 못하던 그였다.

이제 이 게이트만 해결하면 숨통이 트이는 상태.

그러니 슬슬 면허 준비나 좀 해야 할 거 같았다.


“손님, 도착했습니다.”

“이거로 긁어주세요.”


김준식은 곧장 카드로 결제한 뒤 택시에서 내렸다.

자그마치 한 시간이 넘는 거리.

찌뿌둥한 몸을 풀면서 그는 곧장 게이트가 열린 방향으로 움직였다.


바로 어제 열린 게이트.

하지만 그 앞은 이미 다른 헌터들이 줄을 서고 있는 데다가 그 앞을 지키는 가드도 존재했다.


‘뭐, 이번엔 길드 쪽에서 가져갔다고 하니 그쪽 소속이겠지.’


김준식은 줄 끝에 섰다.

그의 복장과 어깨 위에 올라간 슬라임을 보며 수군대는 이들이 몇 명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그렇게 기다리길 잠시.

드디어 김준식의 순서가 됐다.


“···헌터증 좀 보여주시겠습니까?”


가드는 그의 복장을 보며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자신의 일을 처리했다.

이상한 인간이야 헌터 내에서 차고 넘쳤으니까.

요리사 복장을 입은 그 역시 그런 부류라고 판단한 것이다.


“자, 이거면 됐지?”


김준식은 품에서 카드 두 장을 꺼냈다.

하나는 헌터 카드였고, 다른 하나는 협회에서 발급한 블랙 카드였다.


“······확인되셨습니다. 들어가셔도 좋습니다만, 보스가 있는 곳은 통제되고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래, 그래. 고생해라.”


김준식은 다시 카드를 받은 뒤 게이트 너머로 돌아갔다.


‘후우, 여기도 오랜만이네.’


게이트 너머에 오자 후덥지근한 공기와 함께 삼림 지역이 그를 맞이했다.


“자, 그럼 둘 다 부탁한다.”

“뀨~!”

“뀨이-”


김준식의 말에 라임이와 레몬이 바닥에 착지하더니 움직이기 시작했다.


**


철혈은 한국 4대 길드 중 하나였다.

동서남북으로 나뉜 지역 중 강동구 일대를 손에 쥔 대기업.


그런 길드의 규칙은 오직 하나.

약육강식.

UFC를 뛰던 대방석이 길드로 있었기에 강자가 더 대우받는 곳이었다.


그곳의 팀장까지 올라온 석운승 역시 나름 강자에 속한 인물이었다.


‘아, 역시 팀장까지 올라오면 편하다니까.’


그런 그가 하는 일은 바로 게이트 관리.

어제 새로 열린 게이트의 입구를 통제하고 들어가는 인원을 조절하는 게 그의 역할이었다.


물론, 지금 그는 가설된 텐트 안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약육강식인 철혈이니만큼 팀장이란 직함은 말 그대로 아랫놈들을 부리는 것에 주저가 없었다.


“팀장님, 보고드릴 게 있습니다.”

“응? 들어와.”


느긋한 휴식을 하고 있을 때, 부하 한 명이 들어오더니 짧게 고개를 숙였다.


“뭔데?”

“블랙 카드를 가진 사람이 왔습니다.”

“뭐···?”


블랙 카드란 말에 석운승이 미간을 찌푸렸다.

현재 블랙 카드를 가진 이는 단 한 명이었으니까.


다들 쉬쉬하고 있어도 헌터에 관련된 이들은 알고 있었다.

그 카드를 가진 이가 바로 협회장 민준혁과 영웅들이 감추고 싶어 하던 인물이란 것을.


“진짜 블랙 카드가 맞아?”

“예, 제가 직접 보고 오는 길입니다.”

“설마 게이트 클리어하러 온 건 아니겠지?”

“그건 아닙니다. 제가 잠시 텀을 두고 따라 들어갔는데 보스가 있는 곳과는 정 반대편으로 향했습니다.”

“반대편으로···? 거긴 호수 말고 뭐 없지 않냐?”

“예, 가끔 물을 뜨러 간 오크가 출현하긴 하는데 그거 말곤 건질 것도 없는 곳입니다.”


이곳 게이트는 오크가 주 수입원이다.

오크 부락.

말 그대로 오크가 부락을 짓고 그 오크들을 잡아 소재를 채취하는 게이트였다.


그런 곳에서 오크가 거의 없는 곳으로 향했다고 하니,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잘 감시해.”

“감시요···?”

“그래, 협회 소속, 아니. 영웅과 친한 인간이잖아? 그러니 뭘 하러 왔는지 봐야지! 안 그랬다간 길드장님께 처맞는다고! 아니면, 네가 대신 맞을래?”

“아, 아닙니다! 당장 감시를 붙이겠습니다!”

“그래, 더 멀리 가기 전에 빨랑 붙여! 물론 들키지 않도록. 알겠냐?”

“넵!”


부하가 텐트를 빠져나간다.

그 모습을 보며 석운승은 왠지 모를 불길함이 엄습했다.


‘에이, 아니야. 아무리 날고 기어도 부락에 가는 길은 하나뿐이니까.’


삼림 지역이긴 해도 부락으로 가기 위한 길목은 하나였다.

그리고 그 길은 철혈 소속 인원들이 철통같이 지키고 있었다.


10분이 지나고.

30분이 지나자 그는 조금씩 불안했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뭐, 공략할 시간은 아니지만 조용하네.’


하~암······.

불안함이 사라졌기 때문일까.

갑자기 졸음이 몰려오기 시작한 그는 눈을 감았다.

하지만 끝내 잠을 잘 수는 없었다.


“티, 팀장님! 큰일 났습니다!”

“뭐, 뭐야?!”


잠에 빠지기 직전,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석운승이 눈을 떴다.

그리고 보인 건 조금 전 나갔던 부하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뭐야? 뭔데 그렇게 당황하고 지랄이야?!”

“그, 그게 게, 게이트가······!”

“똑바로 말해 새끼야! 게이트가 왜!”

“게, 게이트가 클리어됐습니다!”

“뭐? 그게 왜 닫혀?!”


갑자기 클리어됐다는 말에 석운승의 표정이 일그러지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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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0화. 지금 수업이 중요해? +1 21.09.22 915 1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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