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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반 님의 서재입니다.

영화리뷰


[영화리뷰] 해외진출=국가망신, <라스트 갓파더> 영화 리뷰

망작 영화만 리뷰하는 기병대장입니다.


의외로 재미있게 봐서 혼란스러웠던 작품입니다.

(망작이라고 욕을 퍼부어야 하는데ㅠ-ㅠ)

추억의 영구 ‘심형래’ 주연의 <라스트갓파더>입니다.


기병대장 평점: ★


총평: 의외의 설득력있는 스토리, but 구닥다리 슬랩스틱 코미디 = 국가 망신


1) 영화 줄거리

은퇴를 앞둔 대부가 젊은시절 한국에서 낳은 아들 영구를 후계자로 지목.

영구의 대부 후계자 수업을 다룬 이야기


2) 감상평

이 영화에 하비 캐이틀같은 헐리우드 배우도 출연합니다.

해외진출한 작품인 만큼 공을 들였겠거니 생각했지만 <디워>가 떠올랐습니다.

기대10 불안90을 안고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스토리 전개는 의외로 안정적입니다. 사건간 개연성이 안정적이죠.

은퇴한 대부가 한국인 아들 영구를 낳은 배경,

바보 영구가 후계자 수업을 받는 과정,

경쟁조직 보스의 딸과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갈등을 극복하는 전개 등

솔직히 산만하지 않은 전개라서 의외로 놀라웠습니다.


문제는 이 다음부터입니다.

80년대식 영구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2010년대 헐리우드에서 재현한겁니다.

쉽게 말해 몸개그와 과장된 표정연기가 전혀 웃기지 않는다는게 문제입니다.

치질환자처럼 걷는 영구가 여자 속옷을 반바지로 착각해 입다가 넘어진다거나,

한국말과 영어를 뒤섞은 콩글리시 대사, 걸신들린듯 음식을 먹어치우는 연기 등

안 웃긴데 본인은 열심히 연기해서 민망한 장면들이 대부분입니다.

즉, 코미디를 소비하려는 현대인들의 입맛엔 그저 구식으로 느껴집니다.

마치 소금간을 안 한 닭백숙이 후라이드 치킨보다 맛있을거다라는 착각.

게다가 외국인들이 엄청 좋아할거란 대착각!


국가망신입니다. 그렇습니다. 해외진출해서 상영관에 걸렸습니다. 

하이 캐이틀같은 헐리우드 배우까지 썼습니다.

K-POP 홍보를 위해 원더걸스까지 출연합니다.

아... 제발... 

이게 정녕 외국인들이 좋아할거라 생각한 형래형의 심리는 뭘까요?

외국인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겠습니까.

굉장히 한심하게 쳐다볼겁니다.


3) 솔직한 감상평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불러 세웁니다.

“Hi, my name is Kibyungdaejang ... whatever ... wait a minute.

 I ll show you my present for you.” (거무튀튀한 똥을 싼다)

“Here is my poop. I‘d like to enjoy my present.

Welcome,

This is Korea you son of bitch.“


P.S. 차라리 연극으로 만들었다면 돌아온 영구는 반가웠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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