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는 잠과 싸우고 있다.
몸을 움직이기 힘들게 하는 수마.
거기에 수마는 식욕마저 앗아간다.
그래서 길이는 계속 잠과 싸우고 있다.
아직 화장실도 가고 침대를 오르내리며 힘을 쓰고 있지만.
아무도 이기지 못한다는 잠이란 녀석의 악명에 나도 길이도 복이마저 겁먹었다.
스킨십으로 곁에 있단 걸 인지하게 해 주는 수밖에 없다.
글로써 꿈을 꾸게 하는 것밖에 답이 없다.
복이는 이제 길이에게도 도망친다.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칠 기세다.
그래도 밥에 도망치지는 않아서 천만 다행.
투쟁과 도망이 계속되는 한 글은 이어진다. 쭈욱.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