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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 어떤 분이 메인 퀘스트 시스템 이야기를 하셨는데...걱정되서 한마디 남깁니다. 일단 저는 메인 퀘스트 도입에 반대입니다. 게임도 여러가지가 있는지라, 퀘스트가 아예 없는 rpg 게임도 종종 있습니다. 스토리를 즐기라는 식의 게임이거나 뭐든지 맘대로 하라는 식의 자유도를 중시한 게임 들이죠.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는 소설은 지금도 흔합니다. 아니, 게임 시스템을 차용한 대부분의 소설이 그렇죠. 이 소설이 굳이 수많은 게임소설들과 같은 길을 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 소설만의 색이 사라지고 천편일률적인 소설 중에 하나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지요. 아예 처음부터 능력치 설정부터 세세하게 했다면 모를까...저는 주인공이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지금 이대로가 좋습니다. 시스템의 간섭은 최소로 했으면 합니다. 룸에서 약간의 달성과제도 있으니...아예 퀘스트가 없다고 볼 수도 없고요. 저는 이 소설을 게임소설이라기 보다는 팍팍한 중세 판타지라는 기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저는 이 소설이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이 스타일을 계속 유지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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