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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사랑 님의 서재입니다.

내 일상


[내 일상] 적벽대전

적벽대전(赤壁代戰)

 

1화 무사의 탄생

 

검은 옷의 설천은 마곡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순간 번쩍이는 용천검(踊天劍)을 꺼내들고 하늘로 날아오르면서

마곡을 향해 갈지자를 그리며 검을 휘두른다.

용천검(踊天劍)이 달빛에 빚나며 마곡의 몸을 가른다.

내려않은 설천은 피 묻은 용천검(踊天劍)을 꽂으며

쓰러진 마곡을 바라보며 설천의 빛나는 눈이 번쩍 이면서 상대를 바라본다.

 

마곡은 힘없이 쓰러져 설천의 앞에 누워있다.

그는 목숨이 다한 것 같았다.

 

검은 옷의 설천 길을 따라 발걸음을 내딛어며 걸어가는길

밝은 달빛이 설천의 뒷모습을 비춘다.

오늘도 나의 목숨의 내가 지켯군

 

설천은 조선시대 격천술(格天術)을 사용하는 무사이다.

설천은 조선시대 의용순금사(義勇巡禁司)

(도적을 방지하면서 반역죄인 등을 사찰, 심문, 처벌하는 곳)인 설민의 장자로 태어난 설천은 무사100명과도 능희겨룰 수 있는 조선최고의 무사

이다.

 

설천은 무술을 겸비하고 강인한 아버지 설민 과는 달리

어린 시절 몸과 체력이 약하여 같은 동무들에 비해 지식과 학문은 뛰어났지만 체격이외소하고 성격도 내성적인 아이었다.

항상 강한 남자상을 그리던 설민은 설천을 더욱더 강하게 자라게 하고 싶었다.

 

설민은 생각한다.

이시대의 회오리 속에서 지식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

내가 언제까지 설천을 지켜줄수는 없다.”

설천 스스로 자신을 지켜나가는 사람로 살게 해야 돼

이렇게 생각을 한 설민은 설천에게

 

나의 검을 가지고 뒤뜰로 나와라

하고 전 한 뒤 복장을 갖추고 뒤뜰로 향한다.

뒤뜰에는 집단 허수아비가 3개 굵은 소나무가 여러 그루 있었다.

설민은 검을 받아들고는 설천에게

잘 보거라 하고

천력술 에 11번 격검법 으로 단숨에 뛰어올라 허수아비 3개의

목을 베어버린다.

동시에 가슴속에서 단검 두 자루를 나무에 던지니 바람을 가르며

날아가 정확힌 나무에 꽂힌다.

 

또 나머지 소나무에는 갈지자의 칼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바로 당대 최고의 검술이 격천술(格天術)(格天術)이다

설천은 그 속도와 검의 움직임에 놀라 그 져 바라만 볼 뿐이다.

저것이 격천술(格天術)이구나 하며 바라본다.”

당시 격천술(格天術)은 조선최고의 무사인 설민 과 해광 만이 사용하는 검술이다.

사람을 밸 때는 격천술(格天術)은 갈지자

(번개모양)으로 검을 움직이며 상대를 제압하는 검술이다.

 

설민은 태조이성계의 내금위의 호위무사였다

앞으로 이어질 태종까지 연결되는 호위무사로서 책임을 다한 조선최고의 무사중의 한명이다.

 

설민은 내금위에서 의용순금사(義勇巡禁司)

(도적을 방지하면서 반역죄인 등을 사찰, 심문, 처벌하는 곳) 관직으로 정3

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설민은 설천이 4살 무렵 반역죄인 사찰 중에 반역의 잔당들에 모함에 빠져 억울하게 가족들이 처형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설민은 해광에게 설천을 보살펴 줄 것을 부탁하지만 설민의 집안에서 미리 설천을 미리 은둔시켜 설천이 청년이 될 때까지는

해광은 설천을 만나지 못한다.

 

설천은 어린 시절부터 무예에 출 중함을 보였고 문무를 겸비 한 청년으로 자라게 된다.

 

설천은 20세에 우연히 찾은 읍내 태평장에서 격천술(格天術)

사용 도적들을 제압하는 격천술(格天術) 전수자이자 아버지 설민의 동무인 해광대사를 만나게 된다.

흰 수염에 승려 복을 입은 해광대사는 작은 키에

다부진 몸을 가진 남성이었다.

격천술(格天術) 전수자인 해광을 알아본 설천은 무조건 해광의

뒤를 따라 걷기 시작한다.

 

해광은

왜 나를 따라오는 것이냐 하고 물으며 걸음을 멈추어 섰다

설천은대사님의 검술을 배우고 싶습니다.”

해광은 그를 보며

또 너에게는 이 검술의 소중함이 없다하며 빠른 걸음으로 사라진다.”

설천은 다음날부터 해광을 기다리며 태평시장을 돌아다닌다.

그렇게 열흘이 다되어갈 무렵 설천은 다시 해광 을 만난다.

 

왜 아직도 이곳에 머물고 있느냐

대사님을 뵐 려고 이렇게 기다리며 돌아다녔습니다.”

설천은 무엇인가 다짐한 표정으로

대사님의 검술을 배우고 싶습니다.”

하고 말을 전하지만 해광은 관심 없다는 듯 자리를 벗어나 걸어가자 설천은 자신의 단검을 해광의 뒤를 향해 던진다.

 

해광은 날아오는 단검을 피하면서 날아올라 설천의

얼굴에 격천술(格天術)의 방어술인 적격태세로 방어 하며 설천을 가격한다.

설천은 뒹굴며 넘어진다.

이놈 이것이 무슨 짓 이냐?”

 

설천은 해광대사의 눈을 똑바로 보며 말한다.

대사님의 목숨만큼이나 저에게는 검술이 소중하고 절실합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을수 있게 해주세오

하고 소리치며 눈물을 보인다.

 

해광은 검에 적힌 문경지교(친구를 위해 자신의 목을벰)

이라는 글자를 보게 된다.

해광에 옛동무인 설민과 대장간에서 만들어 하자루씩 간진한 단검이다. 거기에 문경지교라는 문구를 새긴 것이다.

 

이 아이가 설민의 아들 설천이구나! 잘 자랐구나!”

하면서 설천을 향해 소리친다.

살아있었구나 설민 자네의 아들을 이제야 찾았네

하지만 설천에게는 내색하지 않고

욕심을 버린다면 너도 검술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절실함이 검술을 성장시키니까

하고서 빨리 따라오너라.” 말하고 어디론가 향한다.

설천은 몸을 일으켜 세우고 다리를 절며 해광의 뒤를 따른다.

 

설천이 해광의 뒤를 따라 간 곳은 계룡산의 폭포가 흐르고 있는

큰 바위 옆에 있는 작은 초가집이었다.

하늘은 높아 보이고 깊은 산속에서 들리는 것은 새소리에 내려치는 폭포소리 뿐이었다.

 

이곳이 너 자신과 싸워서이길 곳이다. 오늘은 푹 쉬고 내일부터 수련에 최선을 다해라.”

하고 해광은 산속으로 사라진다.

설천은 작은 초가에 문을 열고 들어가 온기가 없는 방안에 이불을 깔고 잠을 청한다.

아직은 깊은 산골의 가을바람은 찬 기운이 느껴졌다.

이제 시작인가!”

하고는 다시 마음을 다져본다.

 

며칠이 지난 이른 새벽잠을 깬 설천은 멀리서 보이는 해광의

모습을 보고 일어나 그에게 다가선다.

어디를 다녀 오시는건가요?”라는 말을 건네지만 해광은 눈짓으로

밖으로 나오라는 의미의 표정만 보인다.

설천은 밖으로 나간다.

 

해광의 손에는 검 한 자루가 들려 있었다.

그리고 해광은 제독검(칼몸이 곧은 직도로 길이가 1.2m, 너비가 5cm 정도이다)

을 설천에게 주며 말한다.

한 자루의 검에는 너의 온기와 인생을 품어야 격천술(格天術)을 익히게 된다?

이 한 자루 검에 너의 인생을 넣어 보아라

하고는 크게 내려흐르는 폭포 밑으로 달려간다.

 

해광은 하늘로 솟으며 검으로 흐르는 물살을 가볍게 베어버린다.

땅에 착지한 그의 검에는 물 한 방울 묻어있지 않았다

격천술(格天術)이 완성되면 검에는 물기가 묻지않을 만큼의 속도가 된다.”

 

설천은 격천술(格天術)이 완성이 되면 흐르는 물도 벨 수 있는

실력을 가진다는 해광의 말을 새기며 검술을 연마하여 격천술(格天術) 12번까지 수련하고 완성을 한다.

 

하루해가 유독 짧은 숲속이라 주위에 어둠이 깔린다.

초가로 돌아온 설천은 방에 놓인 한권의 서책을 펼쳐본다.

격천술(格天術) 100번의 검술이 적 흰 서책 이다.

하지만 서책에는90번까지만 있을 뿐 나머지는 뜯겨져 있었다.

하나 하나 동작과 글을 보며 서책을 넘기며 어느 듯 새벽이 밝아 오고 있었다.

 

설천은 제독검을 들고 폭포 앞 에서 검을 눈앞에서 뽑아본다.

아침햇살이 검에 반사되며 눈가에 빛이 지나간다.

설천은 바로 검을 갈지자(번개모양) 으로 움직이며 몸을 폭포 쪽을

향해 뛰어오르면서 허리를 틀어 물을 베지만 아직은 검에 물이 닿는 느낌을 손으로 느낀다.

이 느낌이 없어야 진정한 무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에 빠른

속도로 물을 베어본다.

이마에 땀이 검으로 떨어진다.

 

먼 곳에서 설천을 지켜보는 한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해광의 또다른 제자인 마곡이다.

마곡은 그 모습을 보며 생각한다.

 

초보의 검이지만 검의 지나가는 기검체 가 정확히 일치한다.”

앞으로 경쟁을 할 수 있겠군!”

 

마곡은 설천과 같은 해광의 제자이지만 성격이 잔인하고

승부욕이 강한 자이다.

훗날 천력술로 설천에게 칼을 겨누게 된다.

자네가 설천인가 나 마곡이라고 하 네 검술이 좋아 보이네

감사합니다. 저는 설천이라고 합니다.

수련한지 한 달 정도 되었 습니다.”

 

설천은 마곡의 눈에 서 살기를 느낀다.’

 

마곡은 미소를 지으며

우리는 나이가 같은 것 같으니 동무로지내세

그거 좋은 생각이네 친한 동무가 되세 나

 

둘이는 검을 들고 초가집으로 향하여 발걸음을 옮긴다.

둘이 걸어오는 모습을 먼 곳에서 지켜보던 해광은 잠시 생각한다.

저 둘은 가는 길이 다르다.

 

가는 길이 다른 무사가 되면 서로가 다친다.”

제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텐데

라고생각하면 안쓰러운 모습으로 두 사람을 바라본다.

 

마곡은 부친은 왕의 처남으로 권세를 부리다 태종에게

사사당한 민무구·민무질 형제 중 민무구의 가문에서 태어난

장자였다

가족은 처형당했지만 해광의 도움으로 마곡만이 목숨을 부지 할 수 있었다.

마곡은 어린 시절 부터 검술에 능하고 학문에도 능한 소년이었다.

무엇인가에 집착도 강한 소년이었다.

 

해광은 검술연마도중 지나가는 고라니를 잔인하게 죽이는 모습을 보며 깊은 생각에 잠긴다.

내가 설민과 민무구의 부탁을받아 하늘을 뜻을 거스 런게 아닌가!!”

하늘이시여 이길 이 틀린 길이 아니게 해 주세요

 

늦은 오후 해광은 마곡과 설천을 산기슭으로 부르고

격천술(格天術) 20번까지 지도한다.

격천술(格天術) 10번까지의 기본자세 20번까지의 검술기본 등으로 총100가지 자세로 이루어진 격천술(格天術), 천력술(天力術),

적벽술(赤壁術)과 함께 당대 최고의 무술이다.

격천술(格天術)에는 의술도 다수 포함이 되어있는데 사람을 더욱더 정확히 죽이려면 인체도 알아야 하 기 때문이다.

 

격천술(格天術)은 수련과정이 너무나 힘들었고 마지막 90번부터는 본인 스스로가 마음을 열고 느끼며 수련해야 하는 검법이다.

해광대사조차도 90번까지만 수련을 전수받은 것이었다.

 

검술20번까지 수련에 열중하는 설천과 마곡은 아직도 물을 밸 때는 손에 물의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 듯 어둠이 깃들고 마곡과 설천은 초가집 마당에 않아 하늘의 별을 바라본다.

 

하늘을 보면서 설천이 마곡에게

자네는 검술을 왜 배우는 것인가

설천의 말에 짧은 한숨을 내쉬던 마곡은

나 자신은 내가 지키려고 연마한다네.

설천은 자신과 의 목표가 같은 그를 바라볼 뿐이다.

 

마곡은 자신이 왜 고아가 되었는지 부모는 왜 죽임을 당해야 했는지 알지 못했다.

훗날 해광이 가지고 있던 보자기에 쌓여있는 서책과 서찰을 보기전 까지는 말이다.

다음날이 밝았다.

여기에서 수련을 한지도 여름과 가을 두 계절이 지나가고 있었다.

 

눈이 조금내린 초겨울 산속에서

설천과 마곡은 격천술(格天術) 27번을 수련하고 있었다.

격천술(格天術) 27번을 기, , 체 가 일치하는 검술의 기초이지만 기본으로 인체의 공격방법과 번개모양을 그리는 검술로 날렵함과 삼살법의 기초를 넣은 검술을 말한다.

 

수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은 어둠이 내려않아 조용한 물소리와

풀벌레 소리만 들릴 뿐이다.

걷는 도중 풀벌레 소리가 멈춘다.

순간걸음을 멈춘 두사람앞에 거대한 갈색곰이 사람이 선 모양으로 앞다리를 뻗어 소리를 내며 설천과 마곡을 향해 달려든다.

순간 빛을 가르면 날아드는 단검이 곰의 목에 꽂힌다.

그리고 바람을 가르며 칼이 갈지자를 그리면 곰의 몸통에 정확이 그어진다.

곰은 그대로 쓰러지면서 땅에 떨어진다.

 

괜찮으냐?” 해광 이었다.

항상 상대방에게 공격과 방어를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켜 낼 수 있는 것이다.”

라고 전한다.

갈지자로 베어진 곰을 몸에서는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8번에 계절이 바뀌고 설천과 마곡의 나이도 23세가 되었다.

설천과 마곡은 격천술(格天術) 78번을 수련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봄날 산적 때 에게 쫓기며 도망치는 허름한 옷차림의

한 남성이 보인다.

산적 때는 말에서 채찍을 그 남자의 주위를 지나며 강하게 내려친다.

----” “살려주세요.

하는 남자의 비명소리와 채찍 소리와 말발굽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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