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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종종 특별한 이유로 인물의 이름을 정하기도 하지만, 일시반의 경우에는 '안 겹쳤으면 좋겠네.' 싶은 마음에 지었습니다.
지중해 인근,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와 그리스 느낌이 살짝 나면서도 콕 집어서 '이쪽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 그런 이름을 열심히 머리를 굴려서 지어봤습니다. 알파벳으로 표현하면 'Ilsivan' 정도가 되겠죠.
그러고 나서 '아무도 이런 이름을 지은 적은 없겠지.' 싶어서 검색해보지도 않고 열심히 글을 쓰다가 어느 날, 혹시 몰라 구글링을 해보니 구성학 연월반, 일시반, 뭐 이런 게 나와서 좌절했었죠.
결론은 아무 뜻이 없는 이름이라는 소리입니다. 글을 쓰다 보면 100명이 넘는 인물의 이름을 짓게 되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그걸 다 이유를 찾아 짓는 건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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