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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주님의 말에 일정부분 동의하기는 하는데, 그 명분이라는게 사실 애매해요.
황제를 위해 행동한다. 이게 제일의 명분이거든요.
원소가 환관들을 해치우는 명분이랬는데, 호위병들도 다 환관 패거리라서 별차이없어요.
황보숭이 노회하여 안속는다고 했는데, 원가에게 놀아나는것 보면 공손찬 명분도 완전 틀려먹은것도 아니구요.
물론 가장 문제가 되는건 장료지요. 출신이 너무 낮아요.
이때는 호족 아니면 겸상도 안하는 시대인데 그게 너무 약해요. 그러니 무슨말을 해도 호족들이나 고관들이 무시하죠.
근데 그건 작가님이 초반 넘어갈때까지 안고 가야할 문제죠.
너무 하급에서 협천자까지 올라가버려서 골치아픔
이 시점에서 정치적인 명분은
당시 관료 내지 호족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적극적인 또는 소극적인 상황 논리겠지요.
중국에서 일본의 센코쿠시대같은 개막장 시대는 거의 없을 껄요.
권력은 힘으로 명분을 만드는 것은 사실이기도 하지만,
그 절차에 정당성을 얻는 과정은,
그 권력의 안정성과 지속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이 시점이면,
대부분 인사들이 한나라 체제를 벗어난 생각은 할 수 없는 시점입니다.
특별한 통찰을 가진 소수는 난세가 올 여건이 돼서 근심이야 하겠지만요.
작가님 세계관이야 작가님 설정하기 나름인데.
이 작품 시작 상황을 보면,
나름 상황설정에 파격을 넣은 참신하긴 한 것 같습니다.
정치투쟁 비중이 커지면 좀 재미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치투쟁이야 말로 굉장히 고도의 게임이라 잘 그려내는 것이 진짜 어렵죠.
특히 삼국지물들은 웹소설이라도 고정 독자층들 눈높이가 높은 편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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