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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윤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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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대재앙급 마왕이 노예로 회...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미윤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3
최근연재일 :
2022.07.01 14:51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6,549
추천수 :
370
글자수 :
389,533

작성
22.06.28 13:04
조회
55
추천
3
글자
13쪽

최후의 전투 (5)

DUMMY

아니 코볼트나 거미 같은 저급 마물들이 싸우는 전장에 마인화라니...

이건 사기잖아!


마인화는 중급 마족이 꽤나 오랜 기간 수련을 해야 쓸 수 있는 비술이다.

단기간에 힘을 증폭화해서 힘의 몇 배를 끌어낼 수 있다. 마인화가 자유자재로 유지가 가능하면 상급마족으로 승급 조건 중 하나를 달성하는 것이다.


몸 하나하나를 긴장시켜, 그녀의 움직임을 쫓는다.

처음부터 방심 한 적은 없었지만, 지금은 사력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마인화 된 게르닐의 움직임은 너무나 빨랐다.

그녀의 몸이 흐려진다고 생각했던 순간, 어느새 내 앞에 나타나 골렘의 가슴팍 부분. 내가 있는 조정석 위치에 발길질을 한다.


쿠우우웅


그대로 골렘이 발길질을 맞고 땅에 깊은 발자국을 남기며 뒤로 밀려났다. 주변의 수풀이나 산이 모두 박살이 나고 있었다.


하지만 밀려나는 속도마저도 따라잡으며 그녀가 돌진해 골렘의 머리를 휘어잡는다.

그리고는 바닥에다 나를 끌며 가속했다.


드드드드득


골렘이 땅 바닥과 마찰을 일으키며 끌려가지만, 이정도는 괜찮다.

단순 물리력으로는 골렘의 방어력을 이길 수 없다.

별다른 피해 없이 자연만 파괴시키자, 멈춰선 게르닐은 나를 정면으로 힘차게 집어던졌다.


콰아앙 하는 소리와 함께 골렘째로 산에 나는 처박혀버렸다. 골렘이 모든 충격을 흡수해서 나는 거의 피해가 없지만, 빠르게 마나가 고갈된다.


"망할... 너무 빠르잖아. 응 여기는?"


흙먼지가 가라앉고 진정되어 주변을 돌아보자 낯익은 광경이 보였다.


늘 목욕을 하던 호숫가이다.

여기까지 밀려왔단 말인가.


그 사이 게르닐은 허공에 떠서 자신의 손에 마력을 집중하고 있었다.

게르닐이 검은 마력구슬을 자신의 손 앞으로 생성한다. 명백히 느껴지는 마력의 밀도가 아까보다 높았다.


저건 직격 당하면 죽는다.


내가 처박힌 산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아둥바둥 할 때, 게르닐이 냅다 그 검은 마력구슬을 내게 던졌다.


벗어나기엔 늦었다는 걸 직감한 난 다급히 쥐고 있던 검을 합쳐 하나의 방패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곳에 마나를 덮어 씌워 쉴드를 만든다.


하는 소리와 함께 방패가 꺼지며 거대한 폭음이 들린다.

하지만 그 공격은 한번 뿐이 아니었다.

한 발 두발 날리던 공격이 계속해서 날라오고, 난 그 공격을 맞을 때마다 빠져나올 틈도 없이 계속 산 속 깊이 처박혀갈 뿐이었다.


공격이 멈추자, 이윽고 작은 동산 하나가 초토화되고, 남은 것은 나 밖에 없었다. 호숫가조차 그 마력의 폭풍의 여파에 휘말려 반 이상의 물이 증발해리고 군데군데가 파괴되어 있다.


그 사이 방패는 반 이상이 사라져있고 몸도 군데군데가 박살이 나있다.


하지만 견뎌냈다.


난 다급히 주위의 마나를 끌어올려 골렘의 몸을 복구시켰다. 광산이었기에 땅 속에 잠재된 매질이 많았기에 마나의 소모가 문제였을 뿐.

복구는 순식간이었다.


그 모습을 보며 게르닐이 눈쌀을 찌푸린다.


“복원력이 제법이네.”


[괜찮나요?]


그때 갑자기 체페토의 전음이 들려왔다. 여기는 병력들이 대피한 곳과는 그렇게 멀리 떨어지지 않았으니까.

우리들이 싸우는 소리가 들려왔던 모양이다.


“하하... 괜찮습니다.”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과도한 마나의 운용으로 속이 뒤틀리고 땀이 비오듯 흐르고 있었지만, 난 애써 태연한척 했다.

잠시라도 눈을 떼면 바로 죽음이니까.


[제가 돕겠습니다.]


“여긴 체페토님이... 오실 전장이 아닙니다. 제 싸움입니다.”


[하지만...]


“흐아아압!!”


그 말을 끝으로 난 자리에서 골렘을 일으켜, 고함을 지르며 게르닐을 향해 돌진했다.


체페토로선 여기에 참전했다간 아무것도 못하고 죽을게 뻔했다. 저런 괴물은 나 밖에 상대할 수 없지.


빠르게 돌진한 내가 다시금 양손검으로 만들어 그녀에게 검을 휘둘러보지만, 게르닐은 귀찮다는 듯한 얼굴로 손을 털어 내 검을 쳐낸다.


아까까진 대등하게 맞부딯쳤던 골렘이, 그 가벼운 손놀림에 튕겨나가 형편 없이 뒤로 밀려난다. 난 바닥에 검을 꽃아서 간신히 계속 밀려나는걸 멈출 수 있었다.


“복원력이 귀찮긴 하지만... 뭐 부서질 때까지 부수면 되겠지.”


시큰둥한 목소리로 말한 게르닐이 날개를 펄럭인다. 그때부터 움직이는 게르닐의 고속기동.

날개를 이용해서 전후 좌우 사방에서 날아오며 내 골렘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마왕의 시력으로 간신히 움직임을 쫓지만, 골렘이라는 무거운 중량의 병기는 내 시력을 쫓아오지 못하고 있었다. 간신히 한발 늦게 막아보지만, 이미 그녀의 손톱이 골렘을 긁고 지나간 이후다.


한끝차이로 가장 중요한 조종석을 막아내보지만, 그녀의 손톱에 직격 당한 골렘의 몸통이 과자처럼 부서져 나간다.

지금의 내 골렘의 외갑이라면 상급기사가 전력을 다해야 기스가 나는 정도 일텐데.


“하하하하. 재미있구나!! 아하하하하핫!!”


부숴지면 복원하고, 막아내고의 반복이었다. 이대로 가다간 마나가 소멸하여 죽는다.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간간히 간신히 틈을 노려 마법과 검으로 반격을 해보지만, 게르닐이 너무나 쉽게 파훼해버린다.

기동성을 묶으면서 게르닐을 잡으려면 이 방법밖엔 없나.


"중력강화 광역전개!!!"


광범위한 범위에 중력 마법이 시전 된다. 하늘에 떠서 고속이동을 하던 게르닐도 그 범위 안에 들어와 몸이 짓눌린다.

하지만 더 이상 날지 못할 뿐 태연하게 땅에 서있었고, 나 또한 마법저항력이 높은 골렘의 영향 하에 별다른 피해를 받지 않았다.


내가 피해가 없다면 게르닐이 피해가 없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지.


"중력 강화!!"


중력강화 중첩마법이 시전된다.


쿠쿵.


서로의 발이 땅에 박히고 몸이 바닥으로 구부려진다. 그건 게르닐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한번 더


"중력 강화!"


제곱이 된 중력이 우리를 짓누른다.


"크크크크... 같이 죽자는... 거..니?"


버티기 싸움이다. 누가 먼저 이 중력에 무너질지는.

마법 저항력이 높은 골렘이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겠지만, 지금 게르닐의 상태를 봐서는 그마저도 미지수다.


"그래도... 어쩔 수 없겠죠...?"


다시 한번 중력마법을 중첩한다. 쿠쿵. 몸에 걸리는 하중이 더욱 커진다. 게르닐 또한 그런 나를 보며 이를 으득 갈았다.


이건 좀 힘드네.... 몸 전체가 찌부러질 것 같다. 본격적으로 골렘이 삐걱거리며 각 광석들이 비틀리는 소리가 난다.


중력이 몸을 압착시킬 것 같은 공간 속에서 게르닐이 다시 마력을 높인다. 그러자 서서히 그녀의 몸이 일으켜지기 시작했다.

말도 안돼. 난 버티는 것도 한계인데.


"크크크킄..... 이딴 거로... 날 어찌할 수 ...있다고 보나?"


아예 몸을 일으킨 게르닐이 천천히 걸어온다.


다시 한번 강화마법을 준비했었지만, 더 이상은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간신히 견뎌내는 나와 달리 저렇게 걸어올 정도라니...

한 번 더 강화를 한다고 될 일이 아니잖아. 중력에 묶인 채로 서서히 다가오는 게르닐을 보고 있을 때였다.


그때 갑자기 째쟁챙 하는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너무나 많이 들어봤던 마력의 파열음.

결계가 깨지는 소리였다.


"아니?!"


나와 게르닐의 시선이 동시에 그쪽으로 향한다. 그건 부서지고 있는 성의 모습이었다. 중력파의 여파로 그곳에 있던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낯익은 광경.

그렇군. 여긴 체페토의 성 근처였던가.

나조차 위치를 알 수 없던 곳. 마법진으로 들락날락 해서 이계의 틈새에라도 있나 싶었는데, 의외로 호숫가 근처에 떡하니 있었던 모양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게르닐도 그런 성이 갑자기 나타나자, 흥미롭다는 얼굴로 말을 한다.


“이게 여기 있었네? 어디있는지 그렇게 찾았는데. 뭐 이제는 의미가 없나?”


게르닐은 이제 중력에 적응을 했는지, 아예 말까지 자유롭게 하고 있었다. 움직임은 느리지만 부담이 거의 없어진 모습이었다.


내 탐지능력과 게르닐 조차 속여왔던 성.

갑작스럽게 나타난 이 성을 보며, 내 마왕의 두뇌가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을 빠르게 계산해냈다.


더 이상 중력마법은 의미가 없다. 난 마법을 해제했다.


"다했니? 결리던데가 시원하고 좋았는데 말이지."


"하하. 제가 한 마사지 하죠. 시원하셨나요?"


게르닐은 중력이 풀렸지만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내게 한 발자국 씩 다가왔다.

난 그런 게르닐을 보며 골렘을 한발자국씩 뒤로 물렀지만 말이다.


본인에게 겁을 먹는게 즐거운지 발걸음을 빨리 하지 않는다.


"그렇단다. 그럼 나도 그 대가를 줘야겠지. 난 특별히 너의 내장을 밖으로 꺼내서 세상구경을 시켜줄 것이다."


"그러면... 죽는데요?"


"걱정말렴. 쉽게는 죽지 않을테니까. 머리만 남아도 살아있을 수 있게 만들어주마."


박제라도 하려는 건가. 악취미네.


다시금 돌진해오는 게르닐. 난 바닥을 굴러 그녀가 날리는 손을 피했다.


"호오...?"


내가 구르며 돌진해온 방향으로 피하자, 게르닐이 나를 지나갔고 난 전력을 다해 성 안으로 도망을 가기 시작했다.


게르닐은 갑자기 등을 보인채 내가 도망치자 잠시 황당해 하지만, 소리 높여 웃었다.

뒤에서 게르닐이 도망치는 나를 보며 비웃는 목소리가 들린다.


“아하하하 그렇게 자신만만 하더니 하는 짓이 안으로 도망가는 거니? 어디 한 번 도망가보려무나. 열을 세고 쫓아가 줄테니.”


저럴 줄 알았다. 마족의 다 저렇지.

내가 오히려 대놓고 등을 보이고 도망치면 오히려 즐거워하며 고양이가 쥐를 쫏듯이 사냥을 하는게 마족의 근본 특성인 법이다.


거기에 한 술 더떠서 숫자까지 세준다고 하는군.

저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순 없지만, 이 틈에 그걸 어떻게든 찾아내야 한다.


저 망할 거미들의 여유가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난 걸리적거리는 벽이나 장식물들을 모두 다 박살내며 안으로 안으로 골렘을 움직였다.


하지만 저렇게 여유를 부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게르닐의 현재 기동력이라면 순식간에 따라잡힐 거다.


빨리 빨리 찾아야 해.


여기는 몇 번이나 와봤던 곳이다. 물론 가는 공간만 와봤던 나로서는 다른 실내의 존재는 모르지만, 여기서는 단 하나만 찾아내면 된다.

바로 체페토의 집무실! 그곳에 내가 찾던 것이 있을 것이다.


난 거치적 거리는건 죄다 부숴버리며 최단루트로 그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잠시 후 게르닐의 외침이 마치 옆에서라도 듣는 것처럼 선명하게 들려온다.


“좋아 어디 한번 찾아볼까. 하하하하하하!! 멀리 멀리 도망가보거라. 너희 무덤은 이곳이 될 것이니.”


소리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내부에 내가 내던 소리보다 더한 폭음이 들려온다. 모든 것을 다 부수며 내게 직선으로 달려오는 듯 했다.


하지만 내가 좀 더 빨랐다. 게르닐이 오기 전 간신히 집무실에 도착할 수 있었고, 그곳의 문을 강제로 뜯어냈다. 그리고는 방 중앙에 있는 물건. 숨겨진 공간에 있던 그 물건을 찾아낼 수 있었다.


벽 속 깊이 들어가 있는 그 물건을 난 손을 뻗어 강제로 뽑아내었다.

그와 동시에 게르닐이 이 집무실 복도를 날려버리며 내게 돌진한다.


“찾았네!?”


게르닐이 날아오며 그 엄청난 속도로 내게 자신의 손톱을 휘두른다.


난 방어할 틈새도 없이

가슴팍이 깨지며 난 성 밖으로 튕겨나갔다.


젠장.

골렘의 중력은 급격히 낙하를 만들었고, 난 다급히 바람의 마법을 시전해서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 것을 피했다.

하지만 내가 추락하면서도 게르닐은 그런 나를 내버려두지 않고 쫓아와 손톱을 휘두른다.


골렘의 가슴이 반으로 쪼개져, 그녀의 손톱이 내 가슴 팍까지 스치고 지나갔다. 조금만 더 깊었으면 상체가 날아갈뻔 했다.


그렇게 바닥에 처박혀 골렘의 무게 때문에 땅속으로 파고들지만, 추락한 나는 내 골렘의 손 안에 들린 물건을 바라보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것만 있으면...


게르닐은 허공에 떠서 구덩이에 또다시 처박힌 나를 느긋하게 보고 있다. 나오면 마무리할 생각인 모양이다.


난 다급히 다시 전음을 청했다.


[체페토님!!! 아깐 죄송했습니다! 체페토님이 해주셔야 할 일이 있습니다. ]


[뭐든 말하세요!!]


그녀의 목소리도 다급함이 느껴졌다. 지금 결계는 게르닐에 의해 통제되어 이곳을 아무도 나갈 수가 없었다. 내가 당하면 모두가 몰살당하는게 정해져 있는 것이다.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힘을 빌려주십시오]


[제 힘을요...?]


난 게르닐이 내려오기 직전에 빠르게 그녀에게 작전을 설명했다.


[아마 다음 공격까지는 더 이상 못 버틸 것 같습니다.]


[알았어요]


그리고 먼 곳에서 희미한 하급마족의 마나가 발동하는게 느껴진다. 물론 게르닐 또한.


“흐음 저기는 체페토가 있는 모양이네. 멍청하긴. 그렇게 위치를 스스로 드러내다니. 마력을 숨기는건 정말 잘하던데. 널 죽이고 거기로 가볼까.”


"아니. 그럴 필요는 없을 껄."


이윽고 체페토가 전이마법을 써서 내 위에서 나타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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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후의 전투 (5) 22.06.28 56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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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최후의 전투 (3) 22.06.26 51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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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최후의 전투 (1) 22.06.24 52 3 12쪽
57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5) 22.06.19 66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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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2) 22.06.19 48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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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주인님을 모시나이다 (2) 22.06.17 57 3 12쪽
48 주인님을 모시나이다 (1) 22.06.17 62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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