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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윤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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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대재앙급 마왕이 노예로 회...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미윤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3
최근연재일 :
2022.07.01 14:51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6,550
추천수 :
370
글자수 :
389,533

작성
22.06.19 23:31
조회
49
추천
3
글자
12쪽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3)

DUMMY

다들 비장한 얼굴로 낮은 목소리로 복창한다.


"예!"


그 와중에 나는 내 코볼트들의 대열이 아닌 인간쪽 대열에 서 있는 정예 코볼트 4마리를 슬쩍 보고선 체페토를 향해 말했다.


“이 자식들은 안 필요하십니까?”


슬쩍 그 녀석들을 쳐다본 체페토는 바로 고개를 가로 저었다. 탐탁치 않다는 표정이다.


"그들은 당신에게 맡기죠. 그럼.”


그 말을 남긴 체페토가 즉시 자리를 떠난다.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 지체할 시간이 없었으니까.


사실 여기까지 와서 해야 할 일은 적과 싸우는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할 것은 강한 인원들이 최대한 남아서 시간을 끄는 것이다. 최후의 함정에 적들이 도달할 때까지.


난 남은 인간 방장들을 쳐다보았다.

이곳에 있는 것은 최후의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결사대이다. 강한 인원들 중 희망자만 선별한 것이다.

우리 방에서는 멜 할아버지. 다블. 브렌씨 3명이 있었다.


"할아버지는 안 오셔도 된다고 했는데, 굳이 남으셨네요."


"허허, 젊은이들이 위험한 곳에서 싸우는데 늙은이가 먼저 도망 갈수는 없지. 갈 때는 늙은이가 제일 먼저 가야하지 않겠는가. 자네가 없는 동안 나도 단련을 많이 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네."


난 한숨을 쉬었는데 브렌씨가 나를 보는 시선을 느꼈다. 내가 그를 쳐다보자 자신의 뺨을 긁적거리며 말한다.


"이번에 살아나가면 보상금을 많이 얻을 수 있겠지?"


이미 이 결사대의 작전에 참여한 인원들에게는 보상으로 금화 1개가 지급되기로 되어 있다.


"물론입니다. 여기 참여한 인원들에게는 그에 따른 보상이 충분하게 주어질 것입니다."


"허허. 자네에게 말하긴 민망하지만, 난 이곳에 오기 전까지 도박과 술에 빠져서 가정을 등한시한 나쁜놈이었다네. 그런 내가 최초로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 싶군... 만약 내가 죽더라도 보상금은 가족에게 돌아간다고 한 말을 믿고 싶네."


"당연합니다. 그렇게 될 것입니다."


제각각 사연을 담은 사람들이 남아있었다. 그런 이유가 필요한 사람들만 모아놨으니까.

다블은 빼고. 이 녀석은 자신감이 너무 넘쳐서 가장 강한 자신이 빠지면 안된다는 이유로 이곳에 와있다.


난 모든 인원을 한번씩 둘러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지급한 마법도구들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명심하세요. 적들을 없애는게 아니라 안으로 끌어들이는게 중요합니다. 불필요하게 싸워서 다치지 마세요."


"예!"


넘쳐나는 마법재료로 각종 스크롤을 만들어 인원들에게 배분해두었다.

바로 지금을 위해서.


“우리도 움직이죠. 10번 단위로 방장끼리 뭉쳐서, 계획을 실행하겠습니다.”


“오오!!!”


더 이상 망설일 시간도 없었기에 우리는 각자의 위치로 갈라지기로 했다.


각자 흩어진지 오래 되지 않아, 이곳 저곳에서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전투가 시작되었다는 신호이다. 멀리서는 폭음과 함께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온다.

이미 먼저 떠나간 체페토가 수하들과 함께 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리라.


“저기 있다!!!”


“잡아라!!”


작전의 기본은 적을 교란하며 상대하다가, 위험해지면 바로 도망치며 빠지는 것.

적의 병사들을 발견하자, 나와 코볼트들은 그곳으로 돌진했다.


이거나 먹어라!


“파이어볼”


내 파이어볼은 일반적인 파이어볼보다 강하다고!

직격당한 적의 병사가 통째로 숯덩이가 된다.


하지만 대처가 빨랐다.


즉시 돌격하는 인원 중에서 방패병사들이 바로 앞으로 나와 대열을 보호하며 천천히 나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마법을 몇 개 더 날려본다. 그러나 후방의 마법사가 방패에 쉴드를 걸고, 그것을 앞의 병사가 물리력으로 막아낸다. 다소 앞의 병사가 부상을 입은 것 같긴 하지만,


그 사이 옆 통로에서 또다른 적이 나오자 정예 코볼트 들이 달라붙어 싸운다. 일반 병사는 방패로 막아도 2호의 발차기에 방패가 찌그러진다. 하지만 그걸 막은 인원은 당황하지 않고 물러서며, 뒤의 인원이 바로 창을 찔러와 2호가 식겁하며 몸을 빼냈다.


“깊게 들어가지마!”


내 마법이 진격을 멈추긴 했으나, 효과적인 타격을 보이진 못했다.

여기서 다 쓸어버릴 수도 있긴 하지만 전체 전국상은 별로 의미가 없는 행동이다.


앞의 인원들을 조금씩 해치우지만, 다른 통로마저도 군대의 걸음 소리가 들려온다.


“우선 튀자.”


우린 다시금 도망치기 시작했고, 적이 갑작스런 우리들의 도주에 놀라서 당황해서 소리친다.


“도망간다!! 잡아라!!”


“도망치는 건 신경쓰지마라!! 어차피 안으로 몰면 녀석들은 독안에 든 쥐다!!”


쫓아오는 병력들보다 앞서 도망치던 우리. 그리고 표시가 되어있는 지점이 보이자 나만 그곳에 잠시 멈춰섰다.


“미안하지만 여긴 출입금지야.”


빨갛게 칠해진 벽면. 그곳에는 폭약이 숨겨져 있다. 난 뒤로 떨어져 그곳에 작은 파이어볼을 던졌다.


콰콰콰쾅


그러자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벽이 무너져 내 앞의 통로를 막아버린다.


“아니 이런!!”


“저 뒤로 돌아가면 다른 통로 있으니까 힘들 내세요.”


그 말을 남기고 난 곧바로 다른 통로로 달려갔다.


이곳은 광산. 광산이었기에 안쪽마저도 수많은 길이 나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중간 중간을 막아버리면 적은 급격한 우회로를 찾아야 하고, 병목현상이 생기면서 스스로 진입이 늦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적을 끌어당기면서 혼란을 유도하면서 안쪽으로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것이 작전의 요지다.


“1.2.3.4호 너희들도 흩어져! 각자 맡은 위치의 통로를 다 부수고 지정된 위치로 합류해라.”


“ 알겠습니다. 케르륵!!”


다른 곳은 조단위로 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개개인이 강한 인력들을 한 곳에 모아 놓으면 지금은 낭비다.

각자 흩어진 곳에서 또다시 전투의 소리가 들려온다.

작전은 잘 되어가고 있다. 끝없이 적들이 이 안쪽의 구역까지 유입되고 있다.


다만 문제는...


게르닐이나 그 아까본 기사의 마력이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또 게르닐을 위시한 정예 거미들이 보이지 않는다. 아르시옥스를 제외하곤 아까의 대공동에서조차 본 적이 없다. 일반 병대들만 보내는 모양인데 게르닐이나 나머지 정예거미들은 뭐하는 거지?


통로를 몇 개 더 부순 뒤이지만, 여전히 일반 병사들이나 거미들만 나타날 뿐. 실제적인 위험들이 보이지가 않는다.


그 녀석들이 들어오지 않으면 작전에 의미가 없어진다.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은 그 정예 거미들이나,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인간들의 기사들이었다.

하지만 이곳으로 계속 진입하는 것은 일반 병사나 거미들 뿐. 강력한 존재가 느껴지지가 않는다.


잠시 틈이 나, 난 숨어서 대공동의 청각 감시용 마법을 발동했다. 사전에 그곳에 청각 공유용 매개체를 숨겨놨었다.

킹이나 코볼트 감시용이었는데, 이렇게 활용 할 줄은 몰랐다. 땅 속에 숨겨서 마력까지 은폐한 물건이기에 쉽게 발견되진 않을 것이다.


상급기사의 목소리가 들린다.


“우리는 안으로 진입 안 해도 되는 거요?”


그 말에 느긋한 목소리로 대꾸하는 게르닐이었다. 역시 둘 다 아직 그곳에 있었던 건가.


“어차피 이곳은 독 안에 든 쥐. 병력들을 보내서 천천히 준비된 카드를 소모시켜야지. 그 후에 안으로 들어가야 하지 않겠소?”


“신중한 정론이지만... 내가 보기엔 용기가 없어 보이는군. 적들은 어차피 비장의 수단도 소모했을 텐데. 굳이 이렇게 시간 낭비할 필요가 있겠소?”


그 말에 살짝 빈정이 상한듯 게르닐의 목소리가 퉁명스러워졌다.


“흐으음. 그러면 우리 기사나으리께서 먼저 모범을 좀 보이는 게 어떠실까. 여기까지 와서 제대로 싸워보지 못했을 텐데. 가서 몸이나 풀겸 말이지.”


“말하지 않아도 그러려고 했소. 나와 친위대가 먼저 들어가도록 하지. 빨리 끝내고 싶으니. 그곳에서 계속 기다리고 계시오.”


기사의 본대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 발걸음 소리가 멀어질 때까지 기다리던 게르닐이 비웃음을 흘린다.


“체페토는 약하긴 해도 멍청이는 아니지. 체페토 치고는 너무나 허접한 작전이었단 말이야. ”


게르닐은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마구 웃는다.


“아하하하. 아까 그 허접한 작전 말고, 준비된 수가 뻔히 있을 거 같은데 그곳에 돌진하는 건 용기가 아니라 개죽음을 청하는 만용일 뿐이지. 병신 같은 인간놈들. 먼저 나서서 확인 해준다면야 나야 고마운 일이지. 그 와중에 다 죽어준다면 더욱 좋은 일이고.”


그리곤 게르닐의 목소리가 점차 가까워진다. 걸음을 멈춘 게르닐의 목소리가 매개체 바로 위에서 들려온다.


“잘 들엇겠지? 아하하핫.. 열심히 해보거라. 하는 김에 저 인간들은 마음껏 죽여도 좋으니. "


내가 듣는 걸 알아차렸다고?


“거미는 기다림에 능하지만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빨리 보여주길 기대하겠어.”


그 말을 끝으로 매개체가 박살이 나버렸다. 그리고 들려오던 목소리가 끊겼다.


역시 그래도 하급마족이라도 마족은 마족이네. 내가 비장의 마법으로 안 들키게 잘 숨겨두었던 매개체였는데, 그리 쉽게 찾아내다니.


“음... 상급기사놈만 끌어들인 건가... 이래서 아까 그 망할 거미년을 어떻게든 쫓아오게 하려고 열심히 도발을 했던 건데...”


게르닐까지 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면 반편이 작전으로 끝난다.

어떻게 거미여왕을 끌어낼 것인가. 고민하던 찰나였다.


그때 위에서 강렬한 살기가 느껴진다. 아칼리옥스급으로 보이는 진한 살기다.


“킥킥킥. 여기 있었네. 오래 찾아다녔다고. 키키키킥.”


그때 보았던 5마리의 거미중 하나였다. 나를 발견하더니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거미가 웃으니까 정말 토할 것 같다.


게르닐이 도청마법을 역추적해서 내 위치를 전달한 듯 하다. 기가 막힌 타이밍에 나타난 걸 보면 말이다.


“날 찾았다고 왜? 이놈의 거미들은 왜 이리 나에게만 추근덕 거리는 걸까.”


“하하. 베르시옥스와 아칼리옥스를 모두 해치운 인간에게 어떤 거미가 관심을 안 가질까 키키킥. 나 또한 한 수 나누고 싶어서 찾아왔다.”


동료애가 없는 녀석들이니. 누가 죽는다고 해도 인간처럼 슬퍼하거나 분노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재미를 가지는 종자들이니까. 동족포식이 가능한 몬스터 그 중 하나가 거미다.


안 그래도 이 자식들을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이게 왠 떡이냐.


“겁이라도 먹었나? 크흐흐흐흐흐”


여유로운 얼굴로 나를 도발하는 정예 거미였다. 사냥감이 저렇게 자신만만하게 덤비는 것을 보니 가소로워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네 까짓게?”


내가 손을 뿌드득 거리며, 앞으로 다가가자 그 거미가 천천히 자신의 늘어트린 거미줄을 회수하며 위로 올라갔다.


“따라와라. 너와 붙을만한 장소를 찾아두었으니.”


거미들은 학습능력이 없는 건가? 다른 거미들이 1:1로 싸우다가 처발리는 걸 봐 놓고도 저렇게 당당하게 도전하다니.


나야 좋지.

뭐 혼자 스스로 무덤으로 들어가주겠다고 하는데 내가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정예 코볼트마저 상대 불가능한 이 녀석들이 사실 난입하는게 제일 걱정이었는데, 먼저 나서주다니. 그것도 내 앞에 말이다.


작전에 방해되는 요소도 제거할 수 있고, 앞의 거미마저 박살을 내놓는다면 자신의 아이들을 셋이나 잃은 게르닐이 눈에 불을 키고 찾아와줄 것이다. 다른 거미들은 상대가 안되기에 본인이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테니까.


더군다나, 오히려 아까 싸운 아칼리옥스보다 약해보이는데 좋은 사냥감이다.

시간도 없는데 최단 기간으로 없애버려야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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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최후의 전투 (5) 22.06.28 56 3 13쪽
61 최후의 전투 (4) 22.06.27 49 3 13쪽
60 최후의 전투 (3) 22.06.26 51 3 11쪽
59 최후의 전투 (2) 22.06.25 49 3 17쪽
58 최후의 전투 (1) 22.06.24 52 3 12쪽
57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5) 22.06.19 66 3 14쪽
56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4) 22.06.19 51 3 20쪽
»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3) 22.06.19 50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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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1) 22.06.19 50 3 16쪽
52 주인님을 모시나이다 (5) 22.06.19 55 3 15쪽
51 주인님을 모시나이다 (4) 22.06.18 59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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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주인님을 모시나이다 (2) 22.06.17 57 3 12쪽
48 주인님을 모시나이다 (1) 22.06.17 62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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