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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윤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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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대재앙급 마왕이 노예로 회...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미윤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3
최근연재일 :
2022.07.01 14:51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6,557
추천수 :
370
글자수 :
389,533

작성
22.06.16 22:47
조회
61
추천
4
글자
14쪽

뭐지 이 놈들은? (4)

DUMMY

“은빛 빤딱이 아저씨. 저희가 왜 나타났는지 말하기 전에 저부터 좀 물어볼게요.”


“꼬맹이 넌 누구지?”


“뭐. 여기 진짜 대표라고 하죠.”


그러자 그가 나를 보며 피식 하고 비웃는다. 그리고는 위아래로 나를 훑어본다.


“너 같은 어린아이가?”


난 대답하지 않고 주변을 돌아보며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여러분들 제가 대표 맞죠?”


그러자 주변의 인간노예들 모두가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옆에 서 있는 나보다 훨씬 체구가 좋은 다블뿐 아니라, 가지각색으로 생긴 흉악한 사람들. 그리고 광산노동으로 인해 몸이 다부져진 사람들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야 귀족기사는 비웃음을 거뒀다.


그리고는 다시 내게 진중한 어조로 묻는다.


“넌 어디 가문 출신인가? 네가 힘으로 여기 대표가 된 건 아닐 텐데.”


난 마왕가 출신이지.


“그런 건 알 필요 없구요. 은빛 반딱이 아저씨가 왜 여기 오셨는지나 대답해보세요. 그럼 저희도 왜 단체로 여기에 몰려왔는지 알려드릴 테니까”


내 건방진 말투에, 얼굴이 벌개지지만 오히려 그런 나의 태도에 바로 반박하지 못하는 귀족기사였다.


귀족이기에 더욱 이렇게 세게 나가면 먹히는 것이다. 귀족의 세계에서는 상대가 누군지 알기 전에는 외견으로 판단하지 않는 법이다.


왕족이라면 어린아이부터 무궁한 권력을 휘두를 수 있고, 그 외에 공작가나 백작가만 하더라도 나이나 외모로 판단해서는 큰 코가 다칠 수가 있다.


여기 잡혀와 있다고 하더라도, 내 출신이 고귀한 신분이라면 무시할 수 없는 법이다. 그것이 타 왕국이라 할지라도. 혹여나 제국의 왕족 출신이라도 된다면, 변방의 소국으로서는 골치가 아파지는 법이지.


외견상으로 완벽하게 부족한 내가 이 수많은 사람의 대표로 인정받고 있다. 그건 귀족 출신인 이 기사에게서는 신분이 높은 경우 밖에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특히나 내 이 자연스러운 거만함은 그 의심을 더더욱 강하게 만들겠지.


“그건 군사기밀이다. 말 할 수 없다.”


“말할 수 없긴. 금광 때문에 왔죠? 그리고 그 정보는 거미측에서 나온 걸테고.”


그 말에 기사의 얼굴이 흉흉해졌다. 눈빛에 살기까지 어리기 시작한다.

음... 그나저나 이런 데서는 표정관리를 잘 못하네.

사실이어도 잘 숨겨야지!!

귀계와 암계가 판치는 귀족세계에서는 표정관리가 필수 스킬인데.

그래서 이런데서 선발대나 하고 있나보다.


뭐 그렇게 째려봐봤자 결계가 있는 한 아무것도 못하지.


“재미있는 녀석이로군. 하지만 거미측에서 나왔다는 건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우리는 레브 왕국 외곽 지역을 순찰하다 이곳을 발견했을 뿐이다."


“순찰하다 왔는데 본대는 왜 끌고 오시는데요? 그리고 금광은 어떻게 아셨어요? 여기 결계 때문에 들어오지도 했을 텐데.”


“...그건 믿을만한 정보가 있어서이다.”


난 그 말에 콧방귀를 헹 하고 꼈다.


“믿을만한 정보 좋아하시네요. 여긴 몬스터밖에 없고, 안에는 코볼트 거미 밖에 없다고요. 인간이라곤 여기 강제로 노역하는 인간들 밖에 없는데 어디서 정보를 얻으셨는데요?”


“......”


“그냥 솔직하게 말하세요. 안에 있는 코볼트들 처리하고 금광 얻으러 오셨다고요. 뻔한데 감추려고 하면 본인만 우스꽝스러워져요.”


내가 완전히 바보취급을 하면서 말을 하고 있지만, 나를 조용히 노려다보기만 하며 반박하지 못하는 귀족기사였다.

그리고 내 말이 끝나자 나를 잠시 바라보기만 한다. 그러더니 이윽고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아하하하하핫!!!! 오랜만에 재미있는 녀석을 다 만나는 군. 네 말이 맞다고 치지. 그래서 네가 뭘 어쩌겠다는 거지? 굳이 그 사실을 꺼낸 이유는?”


“그거야 뭐, 코볼트들 처리하는 김에 인간노예들을 구해주실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신가 싶어서요.”


그 말에는 바로 고개를 끄덕인다.


“같은 인간이니 만큼 당연히 도울 것이다. 물론 너희가 코볼트들과 한 편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린다.

다들 단순하네. 이럴 때는 뒤의 말이 더 중요하다고. 단서가 붙잖아 단서가.


“진짜요? 광산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또 거미와 연합한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모두 없애버릴 작정은 아니셨구요?”


“......”


이번에도 정곡을 찔린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귀족기사였다.


그렇다. 이 인간 군대에게는 이 광산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섬멸해야 할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광산의 존재를 숨기는 것. 광산이라는 건 그 자체로 국가 간의 분쟁이 일어날 만큼 중요한 자원이다.

특히 이곳처럼 인간계에서 보기도 힘들 정도의 금이 넘쳐나는 대규모의 광산인데다가, 인간의 미개발 지역이라는게 더욱 문제다.

주인이 없다는 말이다.


지금이야 영토로 지정한 국가가 없기에, 타 국가가 이 사실을 알게 될 경우 그쪽에서도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군대를 급파하게 될 것이다.


자원 하나 가지고 서로 간에 전쟁을 벌이는게 일반적인 인간의 국가들이기에, 여기에 광산이 있다는 것은 절대 외부로 세어나가서는 안 된다.


문제는 여기 노예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구하게 되면 처치가 곤란해지는 법이지. 고향으로 돌려보내면 광산에서 일하다 왔다는 소문이 날 것이고, 그럼 그 국가에 소문이 다 퍼진다. 아니면 강제로 구금이라도 해야 되는데 500명이나 되는 인원들을 어쩔 것인가?


그냥 쓸어버려야지. 그래서 마족과도 손을 잡은 걸 테고 말이다.


그리고 두 번째 더 중요한 이유는 거미와 연합한다는 것은 마족과 연합한다는 것. 이게 성교회 귀에 들어가면, 그날로 그 국가는 전 세계의 공통의 적이 된다. 그렇기에 무조건 이곳 전체를 쓸어버려야 한다. 그들도 이미 거미에게 들어서 인간노예가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터. 애당초 살려둘 계획 같은 건 없었을 것이다.


바꿔 말하면 성교회를 무시하고 마족과 연합할 정도로 광산에 대한 탐욕이 있는 것이고, 그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해서 여기 왔을 거라는 말이다.


하긴, 마족과 잠깐 연합만 하면, 그리고 이곳에 있는 존재를 모두 몰살시켜서 소문을 차단시키기만 하면, 너무나 쉽게 거대한 광산이 굴러들어오는 일인데 그 어떤 인간 왕국이 이걸 거부할 것인가.


“으음.. 아무래도 오해가 있는 것 같군. 우리는 같은 사람으로서, 너희가 여기서 몬스터에게 붙잡혀 강제노역을 하고 있다면 마땅히 구할 것이다.”


“오호 그래요? 정말요?”


내 비아냥을 무시한 그 귀족기사는 오히려 대중을 훑어보며 준엄한 목소리로 말한다.


“허나! 몬스터와 결탁하고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 너희의 품에 있는 그 은화. 그건 누구로부터 받은 것인가!?”


“......”


그 누구도 그 물음에 대답 할 수 없었다. 맨 처음 얘기를 하던 다블이 이미 이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말해주었으니까.

그는 더욱더 높아진 목소리로 말했다.


“대답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너희들이 몬스터와 결탁했다는 증거이니까! 세상 그 어떤 곳도 강제노동을 하는 노예들에게 은화를 지불하는 곳 따위는 없다!!! 너희는 마족의 앞잡이일 테니. 우리의 본대가 여기에 온다면 너희를 정화할 것이다!”


그 말을 알아들은 사람들이 그 기사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뭐야? 정화? 우리를 다 죽이겠다는 거야?”


“아니 구해줘도 모자랄 판국에 뭐?? 이깟 은화 좀 받았다고 우리를 몬스터랑 결탁했다고?”


“야이 씨발놈아!!!! 뭐라고!!”


이제는 욕지거리까지 들려온다.


“천박하기 그지없는 놈들이로군. 너희같은 버러지들과 말을 섞어주는 것 자체를 감사히 여겨야 할 것이다. 아니 본대가 온다면 내 직접 내 칼로 너희들을 쓸어주지.”


“뭐야. 이 미친새끼가!!”


기사가 기세를 뿜지만, 여기는 앞에 결계가 있다. 상호 간에 아무것도 서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마구잡이로 사람들은 욕을 하기 시작했다.


어차피 쓸어버리려 했는데, 내심 명분까지 얻자 기분이 좋아진 얼굴이다.


사람들이 욕을 하던 말던 전혀 화를 내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이럴수록 병사들에게 마족이랑 우리들이 결탁했다는 명확한 정황 증거까지 되니, 저 기사 입장으로서는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나저나 이해할 수가 없군. 너희들은 여기를 왜 온 거지? 목적이 뭐냐? 와서 너희들의 존재를 알려 봤자 서로 할 수 있는 게 없을 텐데.”


그는 대중들의 욕지거리를 무시한 채 나를 보며 다시 물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정보를 위해 파견된 선발대의 역할까지 잘 하고 있다.

무능한 귀족인 줄 알았는데, 정정. 나름 쓸만한 귀족이다.


“헤헤. 그렇죠? 그럼 이번엔 제가 질문 좀 할께요. 저희는 여기 왜 왔을지 추론 좀 해보시겠어요?”


그 말에 손을 턱에 괴고 천천히 생각해보지만 모르겠다는 눈치이다.


“도무지 모르겠군. 나에게 그 지혜를 베풀어 줄 수 있겠는가?”


“어려울 것 없죠.”


난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여러분!!”


“이 분께서 거미들과 짜고서 여기 광산을 먹어치우기 위해 오셨다네요. 그리고 그 사실을 숨기려고 우리들은 다 죽이겠다는데요?”


그러자 사람들이 더 강렬하게 욕을 하기 시작한다. 내가 사람들에게 말하는 모습을 보는 귀족기사가 비웃는다. 그래서 어쩔꺼냐는 듯한 웃음이다.


난 다시 몸을 돌려, 귀족기사에게 물었다.


“정말 저희를 살려주실 생각은 없으신 건가요?”


“하하. 레브 왕국의 일처리는 그렇게 허술하지 않지. 너희는 악에 물든 인간들이다. 마물과 협력한 인간들로서 정의의 이름으로 우리들이 없애주마.”


이제는 정의까지 가져다 붙이네.


난 이번엔 뒤돌아 보지 않고, 정면의 기사를 노려보며 마력까지 돋구와 목소리를 높여 전체가 들리도록 외쳤다.


“묻겠습니다. 여러분!! 그냥 여기서 저들의 본대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죽어주시겠습니까!!!? 아니면 저 100명도 안 되는 인간들을 저희가 쓸어버리겠습니까!!!?”


내 외침에 욕을 하던 사람들이 하던 말을 멈추고,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나를 쳐다본다.

아무리 두드려도 미동조차 없는 결계가 있는데 뭘 어쩌겠다는 말인가.


기사 또한 그런 나를 보며 더욱 큰 소리로 웃어제치며 말했다.


“하하핫. 결계가 있어서 빠져나가지도 못하는 주제에 뭘 어쩌겠다고?”


그리고 난 마도구로 체페토에게 연락했다.


[지금입니다]


지잉


그 말과 동시에 앞에 놓여있던 결계가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전체 결계가 사라진건 아니고, 이 주변부의 결계만 마치 문이 열리듯 없어져버린 것이다.


여기의 광경은 사전에 체페토가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대화의 흐름에 따라, 이곳의 결계를 해제해주기로 했었다. 물론 얘기가 잘못되었을 때는 결계를 해제 안 해주면 그만이었기에, 체페토의 동의를 얻는 것은 쉬웠다.


그렇게 결계가 사라진 앞에서 우리와 인간의 군대가 마주했다.


“결계가 사라져버렸네요?”


내가 그를 바라보며 씨익 웃었다.


“아니 이게 대체 어찌된?”


당황한 건 귀족기사만이 아니었다. 우리 인간노예들과 맞은 편의 인간의 군대 또한 마찬가지이다.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린 건 역시 단련된 군인이었던 귀족기사였다.

그는 우리를 향해 검을 가리키며 말했다. 마력까지 담아서 우리를 억누르기 시작한다.


그의 움직임에 따라 병사들도 급히 자신들의 무기를 잡고 자세를 취하기 시작한다.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투항하라. 그러면 너희들에게, 선처를 베풀 것이다.”


“다 죽인다면서요?”


“....이...”


뒤늦게 상황 파악이 된, 인간의 군대가 각자의 무기를 움켜쥐기 시작했고 그들의 움직임을 본 우리 인간 노예들도 자신이 들고 있는 곡갱이를 강하게 움켜잡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면 상황은 뻔했다.


“네놈들 잘 생각하라! 곧 우리의 본대가 올 것이다!!”


“본대가 오면 우리가 망하는거죠. 그 전에 100명도 안 되는 댁들부터 정리해야겠네요.”


“이... 건방진!! 죽어라!!!”


그리고 다짜고짜 귀족기사가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검에는 마력까지 담겨 있었다.


칭찬할만한 행동이었다. 인원수가 차이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주도권을 가져와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나에 대한 기습공격이었다.


날아오는 칼날에는 파란 검기까지 서려있다.


생각보다 쓸만하네. 하급기사는 넘고 중급기사에 가까운 듯 한데.


지금의 나로서는 그 검을 피하는게 꽤나 아슬아슬 했다.

그가 휘두른 검이 머릿결을 스치고 지나가자, 앞 머리카락이 숭덩 하고 썰려나간다.


난 그 검을 피하며 발에다 똑같이 마력을 듬뿍 담아주었다. 그리고 강렬한 발차기를 녀석의 복부에 꽃아 넣어 주었다.


시원하게 들어갈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몸을 뒤틀며 내 공격을 피하려 한다.

어쭈 이걸 피해?


하지만 결국 내 발이 귀족기사의 복부에 박혔고 퍼억 소리와 함꼐 그 귀족기사가 뒤로 공 튕기듯이 튕겨져 나갔다.


튕겨나간 귀족기사는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피를 한웅큼 토했다.


“무슨...”


“제법하시네요. 몸을 돌려서, 피해를 최소화 하다니.”


인간 군대의 입장에서는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나를 계속 노려보던 그 기사는 핏발 선 눈으로 나를 가리키며 외친다.


“이이.. 죽여라!! 마와 결탁한 더러운 무리들이다! 살려둬선 안된다!!!”


여기는 군대. 상관의 말을 무시할 수 없는 병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법사들도 캐스팅을 준비한다.


그 모습을 보며 안달이 난 것은 우리 인간노예들이었다.


“죽여!!!”


“마법이 완성되기 전에 쳐야 한다!!”


여기도 산적출신부터 살인마, 그 외에도 기타 길에서 굴러먹던 애들이 많았기에 돌아가는 상황을 가장 빠르게 파악해서 움직이는 인원들이 있었다. 그들이 돌진하기 시작하자, 다른 인원들도 뒤따르기 시작했다.


물론 어리버리하게 곡괭이를 들고 어찌할 줄 모르는 인원들도 많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우선은 인간들과 확대한 적대 관계를 만드는 게 우선인 것이다.


“아니 씨발 이게 도대체 왜 이렇게 되는 거야!!”


다블도 욕을 하긴 했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내 옆에서 가장 자세히 보고 있었기에 곡괭이를 들고 앞장서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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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최후의 전투 (5) 22.06.28 56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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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최후의 전투 (1) 22.06.24 52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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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4) 22.06.19 51 3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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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1) 22.06.19 50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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