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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윤 님의 서재입니다.

표지

독점 대재앙급 마왕이 노예로 회...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미윤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3
최근연재일 :
2022.07.01 14:51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6,546
추천수 :
370
글자수 :
389,533

작성
22.06.15 22:09
조회
60
추천
4
글자
16쪽

뭐지 이 놈들은? (1)

DUMMY

내가 가자 집무실의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그 안에는 체페토와 코볼트 킹이 기다리고 있었다. 체페토는 심각한 얼굴로 접대용 쇼파에 앉아 있었고, 킹은 그 근처에 멀뚱히 서서 침묵하고 있었다.


“다들 표정이 왜 이러십니까.”


내가 생글생글 웃으며 안으로 들어오자, 체페토가 한숨을 푸욱 쉬곤 나를 바라본다.


“당신의 그 여유는 정말 신기하기도 하군요. 이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거야 당연하지.

제물들이 굴러 들어왔는데 얼마나 기쁜가. 원래 계획대로라면 거미들만 개박살 낼 예정이었는데 인간들의 군대까지 추가되었다. 얼마나 많은 인과율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것이다.


“안 좋은 상황일수록 긍정적이어야 하는 법입니다! 긍정이야 말로 모든 해답의 지름길. 될 일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안 되는 법이지요.”


“.... 그런 말장난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이 사태를 어찌할 생각이죠?"


걱정 가득한 얼굴로 내게 따져 묻는 체페토였다. 내게 처음 계획을 들었을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극적인 상황이 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난 오히려 그 물음에 반문했다.


“체페토님 마장석 상납률 1위라는 자리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게르닐과 적대하기로 한 시점에서 위험한 다리를 한 번은 건너야 했습니다. 설마 거미여왕을 그렇게 쉽게 물리칠 수 있을거라 생각하셨습니까?”


그 말에 체페토가 탁자를 쾅 친다.


사실 내가 일반 부하였다면 상황을 이렇게 유도했을 때 내 모가지가 날라가야 정상이었겠지.

그러나 지금은 그나마 전력도 없는데 나까지 없어진다면 그건 그냥 망하는 길이다.

그렇기에 체페토도 화를 필사적으로 참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건 좀 과하잖아요!!! 오늘 만난 그 거미 5마리만 해도 저와 비슷하거나, 약간 아래 급인 녀석들입니다. 특히 그 오색거미는 저보다 강하다고요! 게르닐도 벅찬 상황에서 그 직속 자손들. 게다가 인간의 군대라니요!! 게르닐이 저희를 유도한 사이에 나타난 것을 보면, 두 군대가 협력하고 있을게 뻔하지 않습니까!”


체페토의 말은 맞긴 맞았다. 이전에는 내가 가세함으로써 그리고 베르시옥스를 없앰으로써 전력의 균형추가 우리에게 넘어왔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상대편으로 기울어버렸다. 기운 정도가 아니라 폭삭 망한 수준인가?


새로 추가된 병력들을 감안한다면, 거미군대와 1:1로 싸워도 질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그런데 완전히 쐐기를 박으려고 외부 세력까지 대동한 것이다.


정면대결을 염두해두었다면, 완벽한 외통수인 상황.


그렇기에 하급 마족 주제에 다른 마족을 밑으로 들어오라고 권유까지 할 정도의 여유가 생긴거겠지.


그리고 너무나 완벽한 타이밍에 나타난 인간의 군대. 그것은 말하지 않아도 둘의 공조를 의미하고 있었다.

체페토가 노발대발 하는 것도 결코 과한게 아닌 것이다.


“체페토님의 말씀대로입니다. 두 군대는 분명 협력하고 있을 겁니다. 거미는 체페토님을 없애고, 인간은 광산을 얻는다. 합당합니다."


인간과 마족은 기본적으로 적대 세력이다. 성교회가 인간의 주된 신앙을 증명하고, 천계의 감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과 마족이 같이 협력을 하는 경우는 역사적으로 꽤 빈번하게 발생했다. 인간의 상인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넣는다는 말이 한 때 유행하던 시기조차 있었으니 말이다.

그게 다 마족과 거래하던 상인들이 너무 많아지니까 나온 말이었다.

여기 체페토도 돈으로 인간에게 물건을 사지 않는가. 즉 이해관계가 겹치는 한해서 상호 협조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여기에 인간의 군대가 나타난 것도 그런 맥락일 가능성이 컸다.


“그렇기에 더욱 좋습니다. 한 번에 다 쓸어버리면 되니까요.”


그리고 난 탁자를 세게 치며 말했다.


“이른바 몰살 작전입니다.”


“몰살....?”


난 내가 생각해둔 계책을 말했다. 원래는 거미들을 처리할 때 쓰려던 계책인데, 겸사겸사 인간들까지 같이 끌어들이면 될 것이다.


“.....”


내 말이 진행될수록 걱정과 분노가 섞여서 찌푸려져 있던 체페토의 얼굴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여기 탈출하는 계책을 듣던 우리 감옥방 사람들의 얼굴과 똑같다. 희망이 점차 생기는 표정이다.


내 말을 다 들은 체페토는 그제야 여유가 조금 돌아오는 듯, 늘 마시던 향기로운 차를 자신의 잔에 천천히 따랐다. 그리고 한 모금 마시더니 나를 바라보며 묻는다.


“그게 가능할까요?”


본인도 이미 가능할 거라는 건 알지만, 불안함에 되묻는 질문이었다. 그렇기에 난 당당하게 선언했다.


“불가능한 이유가 있겠습니까? 이 작전대로라면 한방에 다 처리할 수 있습니다."


체페토와 코볼트 킹 모두 고심에 찬 얼굴로 내 작전을 되새겨 본다.


“그들이 따로 처 들어온다거나 하면 어떻게 하죠? 이 방법을 쓸 수가 없잖아요.”


난 그 말에 고개를 가로 저었다.


"무조건 같이 처들어 올 겁니다."


내 흔들림 없는 단호한 답변에, 체페토가 되묻는다.


"근거는요?"


"인간과 마족의 연합군이기 때문이죠."


인간과 마족. 절대로 뭉칠 수 없는 조합이 뭉치는 것은 상호 간의 거래 품목이 있기 때문이다. 즉 신뢰관계가 아닌 거래 관계인 것이다.


그리고 그런 거래 관계에서는 누군가 손해보는 일을 절대 먼저 하지 않는다. 인간이던 거미던 누군가 우리와 먼저 싸우게 된다면 나머지 한 쪽은 별다른 피해 없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데 그 꼴을 지켜볼 수가 없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한 쪽의 전력이 줄어버렸을 때 뒤통수를 쳐버릴 가능성이 더 높지.


그렇기에 절대 누군가 먼저 나서지 않는다. 동시 공격 만이 성립할 뿐. 이건 내가 마왕이기에 더더욱 잘 아는 사실이다.


체페토 또한 마족. 내 설명을 듣자 납득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내 말이 맞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쉽게 수긍하지 못하는 체페토였다.


뭐 매번 게르닐에게 얻어맞는 입장에서. 전력차까지 극대화된 상황에 두려움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난 좀 더 등을 밀어주기로 했다.


“체페토님! 전 체페토님을 위해 게르닐을 없애버리고, 이 광산을 온전히 점령해서 마장석 상납률 1위를 만들기 위해 왔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갑작스러운 나의 높은 목소리에, 살짝 눈이 크게 떠지는 체페토였다. 붉은 눈의 십자가의 동공이 눈에 띈다.


“그랬죠...”


“어차피 지금 상황은 모 아니면 도입니다. 이대로 전력차 때문에 게르닐에게 투항하실 겁니까?”


그건 당연히 아닐 것이다. 내 말에 체페토는 바로 고개를 젓는다. 그건 죽음보다 더 한 굴욕이니까.


“체페토님 혼자시라면 이곳을 버리고 빠져나가실 수도 있습니다. 허나 그렇게 되면 앞으로 미래가 없으십니다. 마장석 상납률 1위가 아니라 꼴등이 되겠죠. 마족의 세계는 철저한 약육강식. 체페토님이 이곳을 버리고 갔다고 소문이 난다면, 보유하신 다른 광산들 모두 다른 하급마족들이 처들어와서 빼앗으려 들 겁니다. 그땐 아예 대비조차 못하고 건네줘야 되겠죠.”


내 말에 체페토가 자신의 밑 입술을 깨문다. 내가 아픈 곳을 찔렀기 때문이다.


그렇다. 불리하면 전이마법으로 혼자서 튈 수 있는 체페토가, 이렇게까지 고민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사실 광산 하나, 인간이나 코볼트 같은건 마족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정예 코볼트도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마당인데, 불리하면 버리고 도망가면 되는 것이다.


다만 문제는 그렇게 되면 마족세계에서 본인의 지위까지 내다버리는 것이 되어버려서, 여기에 매달려 있는 것이다.


“눈 앞에 게르닐을 없애고 마장석 1위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있습니다. 인간들 따위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이 방법은 충분히 통할 겁니다. 아니 오히려 더 잘된 일입니다. 분명 인간들의 합세로 본인들이 우세해진 이상, 더욱 방심을 할 테고, 분명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어차피 너에게 선택지는 없다 체페토. 결정하라고!

난 눈에 힘을 담아 체페토를 바라보았다.


"너는... 넌 어떻게 생각하는가?"


최후의 결정 전, 그때까지 망부석처럼 서 있던 코볼트 킹에게 의견을 묻는 체페토였다.

그 말에 코볼트 킹이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주인이시여, 나쁘지 않은 계획이라 생각합니다. 주인이 마장석 상납률 1위를 달성하시기 위함이라면 어떤 일이든 따를 것입니다."


나에게 별로 감정이 좋지 않는 킹까지 의외로 쉽게 동의해준다. 의외네? 좀 태클을 걸 줄 알았는데...


나와 사이가 좋지 않은 킹까지 내 의견에 동의하자, 그 말이 결정적이었던 모양이다.


"준비는... 그것만 있으면 충분한가요."


"예. 그간의 인간들의 교육부터,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최후의 조각만 남았을 뿐입니다."


남은 차를 마저 마시던 체페토가 잔을 내려놓더니, 강한 어조로 말한다.


“좋아요. 해보죠.”


결국 체페토를 설득해낸 나였다.


“좋은 선택이십니다.”


좋아. 이제 이 광산에서 최종 단계에 돌입할 때가 된 것 같다.



---


난 빠른 준비를 하기 위해서, 우선 광산 안에 있는 코볼트 킹의 거처로 돌아왔다.


남은 시간은 1주일.

지체할 시간이 없다.


체페토에게 세부적인 계획을 설명하고, 난 그에 대한 허가를 구했다. 그리고 체페토는 내가 계획한 것에 대해 허가를 해주었다.


전에도 느꼈지만 참 으리으리한 건축물이다.


왜 코볼트킹만 이렇게 호화로운 건축물을 동굴 안에 지어놨나 했더니, 희귀한 보석이나 광물들을 모아 놓은 창고 겸용으로 지어진 건물이었다. 마법이 걸려 있었지만, 열쇠는 코볼트 킹이 인계를 해주어서, 난 쉽게 안으로 들어올 수가 있었다.


각 창고마다, 금도 엄청나게 쌓여있고, 마법 재료나 희귀한 광물이 말 그대로 굴러다닌다.

거의 드래곤이 탐욕스럽게 재화를 모은 수준이네.


이래서 골드 좀 준다고 했을 때, 그 난리를 피운 건가.


뭐 나야, 이런 걸 돌덩이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 말이다. 왜 이런 번쩍번쩍하기만 하고 무른 광석을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다.

쓸데 없이 많이 쌓여있는 금들은 무시하고, 그 안에서 필요한 재료들을 추리기 시작했다.


체페토에게서 허가를 받은 것 중 하나는 골렘을 강화시키는 것.

마력 생명체인 골렘은 단기간에 전력강화로는 최고의 소재였다. 딱히 인간처럼 수련이 필요한 게 아니라 마력과 그에 대한 마법재료만 투여하면 즉시 강해질 수 있는 것이다.


내 계획의 최후의 조각은 골렘의 강화이지. 내 특제로 바로 개조해주마.


“캐서 옮기는 걸 봤었는데 어디다 모아 놓은 거지...? 좋아. 여깄다!!”


난 그 희귀광물들 사이에서, 카펜티움을 찾아냈다. 검붉은 빛을 띠고 있는 마력을 머금고 있는 광석이다.


광산은 마장석을 캐느라 이것저것 다 캐는 게 기본적인 노동이었다. 그래서 여러가지 희귀한 마법 재료들도 같이 발견 되곤 했다.

이 카펜티움도 그 중 하나. 채굴을 하면서 어디론가 이송해두는 것을 봐두었다. 그것이 내 골렘 강화의 기본 전제가 되었던 것이고.

이 광석을 활용한다면 원하는 대로 골렘을 개조할 수가 있다. 특히 마력 골렘으로 변모가 가능해진다.


“카펜티움 같은 건, 마족한테 별 쓸데도 없을 텐데 많이도 모아놨네. 덕분에 12기 다 할 수 있겠는데?"


최대 한 5기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 정도면 전 골렘의 강화가 가능할 듯 하다.

그 외에도 각종 희귀 광석들이 정말 즐비하다. 얜 쓰지도 못하면서 이런 걸 왜 모아 놓은 것일까. 마족이 마법 연구할 것도 아니고.


아무리 희귀한 마법재료가 즐비하다고 해도, 마법 연구가도 아닌 체페토에게 이런건 낭비였다. 다 돈이 되니까 일단 모아 놓은 모양이다.

덕분에 재료 외에도 추가 재료도 더욱 얻어 놨다. 남는 건 내 마법 장비나 좀 만들어야겠다.


재료를 챙긴 나는 골렘들이 위치한 곳으로 이동했다.


체페토가 보유하고 있는 골렘은 기본형이다. 둔탁한 모양의 광석들이 모여 만들어진 큰 골렘.

키가 5m가 넘기 때문에 나는 위를 올려다 봐야만 했다. 이곳은 좁은 광산이었기에 평상시에 골렘은 커다란 공간의 길목에서 감시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 골렘은 가장 큰 문제가 이곳에서 싸우기에는 덩치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좁아서 이동도 불가능할 정도이니... 평지용인데 광산용으로 쓰니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계획을 위해서는 이 덩치를 줄일 필요가 있었다.


골렘들의 마법식은 매우 복잡하고 정교하다. 돌덩어리들이 자연의 마나를 지속 흡수해서 자율의지로 전투를 하게 만드는 건데, 안 복잡한게 이상하지.


그리고 이만한 무게를 움직이려면 마력 강화 또한 필요한데, 5m짜리 딱딱한 광석덩어리들이 마력으로 강화되서 전투까지 한다.

골렘이 괜히 양민학살자가 되는 게 아니다.


난 골렘의 심장이 위치한 곳에서 마법진을 찾아냈다.

원래 이곳도 보호 마법이 걸려져 있지만 이런 거 푸는 건 내게 일도 아니지. 구조와 마법식의 배치 그리고 그것을 역회전 했을 때의 배합을 보고 암호를 순식간에 풀어낸다.

마왕시절엔 이런 골렘 쯤은 눈빛만으로 마력을 직접 투입해서 다 내 것으로 빼앗을 수도 있었단 말씀.


가져온 재료를 꺼내서 마법진이 있는 곳에 배치한다. 그리고 내 마력을 감응 시키며 마법식을 변경하기 시작했다.


일반 전투 골렘에서, 마력까지 다루는 골렘으로 변환 시킨다. 가져온 카펜티움 광석을 고스란히 골렘의 내부 에너지로 주입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사람의 피처럼 몸을 순회하게 한다. 그러면서 골렘 전체에 걸린 마력의 배치를 바꿔서 몸을 압축하기 시작했다.


더욱 작고, 더욱 빠르게. 체중과 강도는 같은 채로 몸을 압축시켜 더 빨라진다면, 이전과는 차원이 달라지는 법이지.

골렘의 유일한 단점은 크기로 인한 속도니까.


처음 마법진을 발동할 때까지 나의 도움이 필요할 뿐. 골렘은 자체적으로 마법진을 통해 마법 재료들과 광석들의 마력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개조는 이만하면 됐고,

골렘이 마력을 흡수하는 동안 난 좀 더 심층의 마법 근원마법진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겉으로 들어난 골렘의 심장부위에 위치하는 마법진 외에, 그 내부에 또 다른 마법진이 있다.


이때 슬며시 내가 꿈쳐두었던 비장의 마장석을 꺼내들었다.

근원마법진에 손을 대는 것은 4사이클의 나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골렘을 새로 제작하는 수준의 마력이 필요하니까.

하지만 그것을 마장석이 가능하게 해준다. 괜히 마장석이 마족에게도 귀한 광석이 아닌 것이다.


근원 마법진과 마장석. 그리고 나의 마력이 결합되어 복잡하게 허공의 마법진이 돌아가기 시작한다.


[주인을 변경하시겠습니까?]


룬어로 허공에 새겨지는 문자. 나는 당연히 승인을 진행시켰다.

골렘에게서 미세한 진동음과 함께 눈이 잠시 번쩍 인다.


[공동 주인 설정. 본 주인 : 이스. 보조 주인 : 체페토]


골렘의 눈이 다시 감기고, 체내의 마나 흐름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크하하하핫. 생각대로군.

마장석의 힘을 빌린 덕분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골렘의 주인을 바꿔버렸다.

골렘의 모든 강화가 끝난 후에, 나는 잠시 떨어져서 골렘에게 명령했다.


“일어나라.”


내 말에 지체 없이 쿠웅 하며 일어나는 골렘. 일어나는 속도 자체가 둔중했던 과거에 비해 확연히 빨라졌다. 이전에는 거대 석상이 움직이는 속도였다면 지금은 사람이 느릿하게 움직이는 속도로 발전했다. 크기도 압축시켜서 5m에서 3m 정도로 줄어들었고 말이다.


“손들어봐. 앞뒤로 움직여.”


내 말에 역시 재대로 반응을 한다.


좋아. 강화 골렘. 넌 내꺼야!!!

주인을 슬쩍 바꿔버렸지만, 강화는 시켜줬으니까 거짓말은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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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최후의 전투 (7) 22.06.30 48 5 14쪽
63 최후의 전투 (6) 22.06.29 47 4 13쪽
62 최후의 전투 (5) 22.06.28 55 3 13쪽
61 최후의 전투 (4) 22.06.27 49 3 13쪽
60 최후의 전투 (3) 22.06.26 51 3 11쪽
59 최후의 전투 (2) 22.06.25 49 3 17쪽
58 최후의 전투 (1) 22.06.24 52 3 12쪽
57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5) 22.06.19 66 3 14쪽
56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4) 22.06.19 51 3 20쪽
55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3) 22.06.19 49 3 12쪽
54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2) 22.06.19 48 3 14쪽
53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1) 22.06.19 50 3 16쪽
52 주인님을 모시나이다 (5) 22.06.19 55 3 15쪽
51 주인님을 모시나이다 (4) 22.06.18 59 3 14쪽
50 주인님을 모시나이다 (3) 22.06.18 63 2 13쪽
49 주인님을 모시나이다 (2) 22.06.17 56 3 12쪽
48 주인님을 모시나이다 (1) 22.06.17 62 3 16쪽
47 뭐지 이 놈들은? (5) +1 22.06.17 62 4 12쪽
46 뭐지 이 놈들은? (4) 22.06.16 61 4 14쪽
45 뭐지 이 놈들은? (3) 22.06.16 64 4 12쪽
44 뭐지 이 놈들은? (2) 22.06.15 61 3 15쪽
» 뭐지 이 놈들은? (1) 22.06.15 61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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