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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윤 님의 서재입니다.

표지

독점 대재앙급 마왕이 노예로 회...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미윤
작품등록일 :
2022.05.11 11:23
최근연재일 :
2022.07.01 14:51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6,556
추천수 :
370
글자수 :
389,533

작성
22.05.11 11:26
조회
460
추천
23
글자
16쪽

1. 마왕. 세계정복 직전에 패배하여 전생하다 (1)

DUMMY

나는 울고 있었다.


넘쳐나는 강대한 마력. 무한한 군대. 그리고 저 위용을 뿜어내던 마왕성까지


이제는 걸레짝이 되어 무너지고 있었다.


병장기 소리와 마법이 부딪히며 폭발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초토화된 마왕성의 꼭대기에서, 마왕군 사천왕 마저 쓰러진 후에 곧이어 닥칠 용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은 나의 최정예 마왕근위대가 막고 있지만, 시간벌이 일뿐.


애당초 사천왕조차 무너진 상황에서, 근위대가 용사 일행을 막아낼 리는 만무하다.


아직 마왕으로서의 힘은 고스란히 남아있지만, 이미 몰릴 대로 몰린 상황은 역전의 가능성이 1%조차 없었다.


“야 찌질하게 그만 굴고 포기하라고. 이미 진 건 진 거잖아.”


이런 상황에서 나의 속을 박박 긁으며 염장을 지르는 존재가 있었다.


바로 우리 신(神)이다.


마(魔)의 신. 데미셀리오프. 내가 모시는 신이다. 봉인된 채로 지금은 혼만이 움직일 수 있는 아주 멋지신 분이다.


“뭐가 어째? 내가 진 게 아니라, 우리 신님께서 멍청하게 굴어서 진거잖아.”


“뭐?”


“내가 할 역할은 다 했다고! 전 세계 대륙을 전부 점령했는데!!! 용사 일행도 다 처발라 버렸는데!! 댁이 빛의 여신을 견제해주지 않는 바람에 이렇게 된 거 아냐!”


나의 인정사정없는 분노와 신경질이 담긴 직언을 들은 우리의 신께서는 기가 차다는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본인 생전 이런 대접은 처음이라는 얼굴이다.


“이 새끼가 지네 신한테 말하는 꼬라지 보소.”


분노한 신의 신력까지 느껴지는 상황이었지만, 난 그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더 화를 냈다. 어차피 이 마당에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신이면 신이지! 역할을 다하지도 못한 신을 내가 왜 챙겨주냐!!!! 다 말아먹고 망하게 생겼는데, 니가 한 게 도대체 뭐냐고!!”


그렇다. 나는 정말 마왕으로서의 본분을 다했다. 승승장구하며, 인간계 전력을 패퇴시키며 세계의 90%까지 점령을 했다.

물론 인간계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고, 저 용사 일행을 필두로 온갖 저항을 해왔기에 그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종 대전에서 나와 사천왕은 용사와 대륙연합군에게 승리했고, 덕분에 마왕군의 전력이 대폭 감소는 하였지만, 그래도 인간계 정복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뒷통수만 맞지 않았다면 말이다.


그리고 그 뒷통수를 맞은 상황은 전적으로 저 양반. 나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해준 우리 신의 잘못이었다.


그렇기에 본인도 양심에 찔리는지 내가 대놓고 항의를 하고 있음에도, 별다른 대꾸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나의 태도에 마신은 그저 한숨을 쉬며 고개를 털레 털레 저었다.


“어휴, 누가 마왕 아니랄까봐. 싸가지는 밥을 말아 먹었구만. 뭐 그래봤자 망한 거 어떻게 하냐. 이제 곧 용사일행이 닥칠 텐데. 한 15분 정도 남았겠구만.”


신 답게 가까운 미래는 잘도 맞출 수 있나보다.


“으으으....”


눈물이 났다.


마지막 최후의 전투 이후, 신성국가에 대한 마무리 공격을 눈 앞에 두고, 여신이 현세로 직접 강림을 해버렸다. 그리고 그로 인해, 악전고투 끝에 몰살 시키는데 성공했던 용사일행이 최강의 형태로 부활했다.


덕분에 내가 소중히 키워온 사천왕도, 부하들도 모두 한숨의 재로 돌아 가버렸다.


억울했다.


내가 무능력해서 진 게 아니라, 신이 직접 강림해서 지다니.


원래 신은 본인이 관여하는 세계에 직접 관여할 수 없다.

여신과 마신이 용사와 마왕이라는 대리전을 펼치는 것은 본인들이 직접 세계에 강림할 경우, 상대신이 직접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빛의 신이 개입하면 마신이 당연히 개입할 권리가 생긴다.

반대로 마신이 현세에 강림하면 빛의 여신 또한 개입할 수가 있다.


신과 신이 부딪히면 그 세계는 파멸 밖에 남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들의 가호를 받은 마왕과 용사의 대리전이 벌어지는 것


만약 직접강림이 현실화된다면 그 사태는 어떻게든 이 앞에서 꼬장부리고 있는 우리 마신님이 막아줘야 되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이제는 내 앞에서 이러고 있는 것이다.


봉인 되어서 힘도 없는 찌꺼기 의식체만 허공에 둥둥 떠나니고 있다. 그러면서 망연자실 해있는 나를 놀려대고 있는 것이다.


코까지 파고 있다.


화가 난다.


그래. 원래대로라면 이 마신놈이 막아줘야 되지만, 우리 무능한 마신님에게 그 정도까지는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여신이 강림이 가능하다는 정보라도 미리 알려줬으면 이렇게까지 화가 나진 않았을 것이다.

이미 승기는 내 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있었고, 여신이라는 대존재가 직접 강림하려면 그 만한 준비와 제물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전에 정보만 있었다면, 어떻게 해서든 여신이 직접 강림하는 것을 막을 수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알려주기는 커녕, 저 마신이라는 놈이, 그럴 일은 절대 없다고 호언장담을 했고 나는 그 말을 그대로 믿었다.


그리고...


결과는 이꼴이 났다.


내가 부들거리고 있자, 코딱지를 튕긴 우리 마신이 내 앞에 서서 말했다.


"뭐 어쩌겠어 진 건 진 거지."


남의 일처럼 말하는 우리 마신님을 보면서 난 어이가 없어 입을 벌렸다.


"이게 누구 때문..."


하지만 내 말을 자르는 마신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좋아... 너가 그렇게 미련이 남는다면 한 번 더 기회를 주지.”


“기회를 준다고..? 어떻게?”


지금 상황은 말 그대로 절체절명. 여신이 직접강림 한데다 여신의 부하 1억이 넘는 천사 부대가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거기에 최강의 형태로 부활한 용사 일행까지 처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 무슨 수가 있는 걸까.


아무리 봐도 답이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 마신님의 얼굴은 꽤나 자신만만했다.


“애당초, 난 등장도 못하고 패배했으니까. 한 번 무를 수가 있어. 시간을 돌리는 거지.”


마신은 쉬운 농담처럼 얘기했지만, 나 또한 마의 극한에 도달해서 반신의 경지에 있는 존재다. 그렇기에 저 말이 비현실적이라는 걸 알기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시간을 돌린다고?”


“그래. 나까지 등장해서 한바탕 했으면 안 되겠지만 등장도 못해서 마의 측이 패배한 지금 내 모든 인과율을 소모하면 한번은 시간을 돌릴 수가 있다."


그런 게 가능한 건가?


아니. 신이라면 가능할 것이다.


필멸자와 불멸자를 나누는 기준은 시간의 영역에 손을 뻗을 수 있느냐의 문제다. 그들은 세계의 흐름을 인식하고 조정할 수 있는 존재.


하지만


“신이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빛의 여신 또한 시간을 돌리는 걸 차단하거나 같은 짓을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내 의문에 마신 데미셀리오프는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신이라면 누구나 할 수는 있지. 하지만 하지 않는다. 시간을 돌리는 것 자체가 거대한 인과율을 필요로 하며, 본인이 가진 근원 신력이 소모된다. 그리고 일부 지역이 아닌 전체 세계의 시간을 돌리는 건 신이라도 무척 거대한 인과율이 필요하다.”


나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시간의 평면 자체는 나 또한 마력으로 손을 댈 수 있지만, 인위적으로 조정하려면 차원이 다른 얘기다. 특히 한정된 범위 한정된 조건으로서는 손에 닿을 수 있지만, 광범위한 객체에 각각 다르게 적용되는 시간을 모두 통제하는 건 상상을 초월하는 마력이 필요하며, 그건 그야말로 신의 경지이다. 모두 개개의 인과율을 세계에서 멈춰서 끊어내야 되기 때문이다.


“시간을 돌린다는 것. 그건 시전하는 것도 어렵지만 시전에 성공하더라도, 해당 신이 속한 세계에서 개입을 포기할 정도로 인과율 손해를 입게 되어있다. 기껏 시간을 돌린다 하더라도 본인의 개입권이 날아가 버린다면, 의미가 없지. 그래서 그 어떤 신도 하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시간을 돌린다는 거지? 댁은 애당초 봉인까지 되어서 그 모양일텐데.”


나의 비아냥에 마신의 마체가 빠직 하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잠시 참는 듯한 한숨을 내쉬더니 말을 이었다.


“내가 봉인이 되어있으니까 반대로 가능한 것이다. 저쪽은 직접 강림. 나는 봉인 되서 미 개입. 그러니까 인과율이 남아도는 것이지.”


과연 그렇군. 저쪽은 현세에 등장하는 사기적인 개입을 했지만, 이쪽은 방관자에다가 더해서 봉인까지 되었으니 극 유리 VS 극 불리의 상황인 셈이다. 마신과 빛의 여신이 동등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이. 세계의 균형. 즉 균형추를 맞추기 위한 여력이 엄청나게 많다는 소리다.


“그 말은 초기의 상황처럼 다시 대치해서 시작한다는 말인가?”


마신은 고개를 젓더니, 이제까지 반 농담처럼 느긋하게 말하던 얼굴을 지우고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상황은 동일하지만, 이쪽이 몇 가지 제한을 받게 된다. 저 여신의 직접 강림은 꼼수이긴 하지만, 불법은 아니야.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패배한 건 무를 수가 없다. 최초의 과거로 돌린다는 건 입장이 대등해진다는 뜻. 그렇기에 이전과 같은 과거로 돌리는 건 불가능하다. 불이익이 있어야 가능해지는 것이지.


“불이익이라면?”


“가장 큰 게 내가 봉인된다. 조건을 찾으면 해제되는 봉인이 아니라 아예 판에서 나올 수가 없어. 내 모든 인과율을 희생해야 하니까. 내가 없는 상황에서 빛의 여신과 한판을 떠서 이겨야 되는데, 가능하겠냐?”


그 말에 나는 잠시 생각을 해봤지만, 나는 오히려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도 내가 사전에 정보만 충분했다면, 빛의 여신의 출현 자체를 봉쇄하던가 우리 마의 신을 부활시켜서, 빛의 여신과 대적하는 방법으로 대응이 가능했을 것이다. 그것을 못한 지금 역전패를 한 것이고 말이다.


영원히 못나온다고 하더라도, 빛의 여신을 아예 판에 못나오게 막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미래를 아는 내가 과거로 간다면 더욱 수월하겠지.

애당초 다 망해가는 지금 시점까지 별다른 도움도 안되는 신이다. 그럴 바에야 같이 없어져 주는 게 좋다.


물론 신의 직접 개입이 가능하냐 안하냐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에서 재시작하는 것이고, 다시 한다 해도 이길 가능성이 한없이 낮아진다. 그렇기에 마왕이라는 고위 존재인 내가 기억을 가지고 과거로 가는 것이 용납되는 것이겠지.


내가 기억을 가지고 회귀하는 것조차 빛의 진영 측엔 여신강림이라는 카드가 더 강력하다는 뜻이다. 하긴 나오면 내가 어떤 능력을 갖고 있던 간에, 나오기만 하면 무조건 이기는 조커니까.


하지만 애당초 지금 망한 판에서 1번 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인데 무엇이 두렵겠는가.


“물론이다. 니가 신은 간섭을 못한다고 해서 이렇게 된 거잖아. 초기 전제부터 틀려서 마지막에 진 거라고. 신조차 참전이 가능하다는 걸 알았으면 처음부터 전략을 다시 짯을거고 저 망할 년이 강림한다고 했더라도 이겼을 거다. 아니 강림 자체를 내가 사전에 차단 시켜 놨었겠지."


"......"


존경 따윈 엿 바꿔먹은 말투 였지만 우리 마신님은 할 말이 없는지 입을 다물었다.


“누가 마왕 아니랠까봐. 잘난 척 하고 자빠졌네. 말하는 싸가지 보소."


심술 가득한 말투였지만 난 오히려 콧방귀를 꼈다.


“잘난 맛이 아니고. 난 잘났다. 나의 우수함은 너도 알지 않은가. 애당초 평범했던 나를 마왕으로 선택한 건 네놈이다. 그리고 너만 아니었음 승리했다.

난 그냥 잘난 체 하는 게 아니고 실적을 가지고 나의 우수함을 증명한다.”


“에휴 ...그래 니 잘났다. 나도 너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겠지. 넌 말하면 말한 대로 이루던 놈이었으니까. 그래서 별 개떡 같은 마족 중에 마왕으로 선택해서 힘을 줬던 건데...”


“불필요한 수식어는 빼시지. 나같이 잘난 놈은 우리 종족 중엔 없었다.”


“내가 말을 말아야지...”


점점 병장기 소리가 줄어들고 있다. 전투가 끝나간다는 신호였다.


“더 이상 말 싸움할 이제 시간이 없다. 마를 위해 희생해다오. 마신이여. 내가 꼭 책임지고 부활시켜주마. 빨리 전생 마법을 시전 해라”


내가 재촉하자, 마신은 떪은 표정으로 말했다.


“야 해주는 건 좋은데, 너네 신에 대한 공경은 좀만 해주면 안되냐? 난 이렇게 내 한 몸 이렇게 희생하는데, 넌 너무 동네 아저씨처럼 대한다? 난 널 소멸 시킬 수 도 있는데?”


그 말에 나는 콧방귀를 꼈다.


“내가 소멸되면 너도 빛의 여신에게 같이 소멸 당하는 거지. 우린 한 배를 탄 몸이다. 애당초 너 때문에 패배를 한 건데, 내가 너한테 격식이고 나발이고 차릴 처지냐?”


물론 이전에 마왕으로서 마신을 모실 때는 공경을 다했었다.

내가 지금 이렇게 반말을 찍찍 하는 건, 다 지금의 상황에 이르러서이다.


그래 내가 진 건 너 때문이라고 이 자식아!!


이미 패배한 상황에서 내가 해줄 역전의 가능성까지 없어지면 망하는 건 마신 본인이다.

그런 상황을 본인도 알고 있는지, 나의 단호한 태도에 뚱한 표정을 짓던 마신은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에휴. 어쩌다 저딴 것을 마왕으로 선발해서... 다 내 업보이지.”


뭐가 어쩌고 어째?


방귀낀 놈이 성을 내다니.


난 그 말에 반박을 하려고 했지만, 곧 행동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마신이 손을 휘젓자 갑자기 세상이 회색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투 소리마저 멎어가며, 마왕성 밖에서 불던 바람. 매연. 먼지마저 멈추기 시작했다.


시간이 정지되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썩어도 준치라고, 역시 신은 신인가보다.


시간을 멈추는 것은 마왕인 나조차도 결코 손 댈 수 없는 영역이다. 마왕으로서 아무리 강력하다고 해도, 세계 그 자체에 간섭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이런 부분은 오직 신만이 가능한 영역.


그런데 문제는 지평선 너머에서 황금빛 빛이 시간이 멈춰서, 회색빛으로 물든 세상을 조금씩 침범 하는게 보였다.


그걸 보고 마신은 얼굴을 찌푸렸다.


“빛의 여신이 개입하려 하는 군. ”


마신도 힘을 더 끌어내는지 황금빛과 회색으로 변한 세상이 맞닿는 부분이 스파크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는 빛이 다가오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다.


이윽고 마신의 몸에 수천개의 마법진이 겹쳐서 발동하기 시작한다. 하나하나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대마법의 마력이 느껴진다. 단순히 복합 마법이라면 나도 저 정도는 흉내 낼 수 있지만, 그 하나하나에 세계의 흐름을 조정하는 인과율이 섞여 들어가는 걸 보자 나조차 전율이 일어났다.


시간을 돌린다는 건 모든 세계의 흐름과, 개입된 신들까지 다 되돌린다는 것.


“하나 궁금한 게 있다.”


“뭔데 이거 하려면 나도 집중해야 된다고!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시간이 돌아간다면, 다른 신들도 시간이 돌아간 것을 알 수 있지 않는가?”


“아니. 다시 말하지만 시간을 돌린다는 건, 신이 본인을 희생하는 자기희생 주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동급의 신조차 알지 못하게 시간을 돌릴 수가 있다. 이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건 나와 빛의 여신 뿐이기에, 둘 만 영향을 받는다.”


“이 세계?”


“그 이상은 네 정보 권한을 넘어선다. 뭐 그냥 빛의 여신은 모른다고 생각해라. 그리고 넌 새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알았어.”


“시작한다.”


하지만 그때, 빛의 여신이 기어코 어둠의 마신이 정지한 시간마법을 뚫고 이곳에 강림했다.


금빛으로 둘러싸인 그야말로 신이라 할 수 있는 인공적인 미를 가진 여신.

순백의 법의를 입고 태양을 상징하는 지팡이를 든 채로 내 앞으로 다가왔다.

여신에게서 마를 멸하는 준엄한 신력이 느껴졌다.


“이런...”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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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최후의 전투 (7) 22.06.30 48 5 14쪽
63 최후의 전투 (6) 22.06.29 47 4 13쪽
62 최후의 전투 (5) 22.06.28 56 3 13쪽
61 최후의 전투 (4) 22.06.27 49 3 13쪽
60 최후의 전투 (3) 22.06.26 52 3 11쪽
59 최후의 전투 (2) 22.06.25 49 3 17쪽
58 최후의 전투 (1) 22.06.24 52 3 12쪽
57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5) 22.06.19 66 3 14쪽
56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4) 22.06.19 51 3 20쪽
55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3) 22.06.19 50 3 12쪽
54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2) 22.06.19 49 3 14쪽
53 비장의 수를 보여주지 (1) 22.06.19 50 3 16쪽
52 주인님을 모시나이다 (5) 22.06.19 55 3 15쪽
51 주인님을 모시나이다 (4) 22.06.18 59 3 14쪽
50 주인님을 모시나이다 (3) 22.06.18 63 2 13쪽
49 주인님을 모시나이다 (2) 22.06.17 57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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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뭐지 이 놈들은? (2) 22.06.15 62 3 15쪽
43 뭐지 이 놈들은? (1) 22.06.15 61 4 16쪽
42 전면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5) +1 22.06.15 64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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