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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극장 님의 서재입니다.

사이비 때려 잡는 형사 나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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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낭만극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3:51
최근연재일 :
2022.10.18 14:47
연재수 :
123 회
조회수 :
17,039
추천수 :
529
글자수 :
499,380

작성
22.09.02 13:00
조회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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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9쪽

제 91 화

DUMMY

우남 2호점 간판을 보는 홍석태는 휴대폰을 고쳐든다.


“네. 이사님. 경찰은 실종 사건으로 보고 계속 수색할 모양입니다.”


우남 상회 1호점으로 들어가는 권광우.


“알겠어. 계속 보고해.”


통화를 끝낸 권광우에게 다가오는 대응팀 수팀장.


“이사님. 하남규씨 실종 사건 때문에 현재 최소 인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그래. 수팀장이 고생 좀 해.”


미소를 짓는 권광우, 사무실 안으로 들어간다.


대포폰 통화를 끝낸 홍석태를 멀리서 지켜보는 나철기는 채미진과 통화 중이다.


“지금 끊었어. 맞아?”


신호가 꺼진 모니터를 보는 채미진.


“그거 맞아. 지금 통화 종료됐어.”


절로 긴장한 기색이 돼버린 나철기.


“찾은 거 같아..”


채미진도 긴장한다.


“진짜야? 찾은거야?”

“그런 거 같아.”


굳어지는 나철기는 우남 상회 2호점으로 들어가는 홍석태를 지켜본다. 간판을 보던 홍석태는 안에 있는 직원을 부른다.


“마른 걸레 좀 가져와.”


마른 걸레를 가지고 나온 직원과 함께 간판을 닦는 홍석태를 보면서 걸어가는 나철기는 채미진과 계속 연락 중이다.


“우남 상회 1호점을 찾아봐.”


자판을 두드리는 채미진.


“우남 상회?”

“응.”


모니터로 우남 상회 1호점을 확인한다.


“우남로에 있어.”

“우남 상회에 대해서 자세히 좀 알아봐.”

“시간 좀 걸려.”

“오케이.”


채미진과 통화를 끝낸 나철기, 경찰 근무복을 입은 임보윤과 김도완 곁으로 걸어간다. 다자간 통화로 모든 상황을 들었던 김도완이 다가오는 나철기를 돌아본다.


“뭐야? 우남 상회가 왜?”

“아는 척 하지 말고 돌아서 가.”


눈치를 주는 나철기는 두 사람을 그냥 지나쳐 걸어간다.


바로 상황을 눈치채는 김도완과 임보윤은 나철기가 가는 방향이 아닌 좌측 골목으로 걸어간다.


우남 상회 2호점 안에 있는 홍석태, 창문 밖으로 걸어가는 나철기의 뒷모습을 지켜보다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아닌가...?”


길을 멀리 돌아서 승용차로 걸어가는 나철기. 조수석에서 기다리고 있는 김도완은 아마 안치황과 통화 중인 거 같다. 운전석에 타는 나철기는 임보윤과 스피커 통화를 한다.


“그래서 우남 상회 2호점에 있는 인간이 대포폰 주인인 거 같애.”


신호를 받고 정차하는 나철기 승용차 옆으로 정차하는 순찰차. 운전석에 권순경이, 조수석에서 통화하는 임보윤이 보인다.


“지금 어디로 가는데?”

“우남로. 거기에 우남 상회 1호점이 있어.”

“알았어. 나중에 봐.”

“오케이.”


신호가 풀리고 출발하는 순찰차와 나철기 승용차. 임보윤과 나철기, 차 창문 너머로 보며 씩- 웃는다.


식당 안에서 아들 하남규에게 계속 통화를 시도하는고성숙. 애가 타는 심정으로 다시 하남규에게 휴대폰 통화를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쉰다. 남편 하동명은 떨고 있는 고성숙의 손을 꼭 잡는다.


“괜찮아. 별일 없을 거야.”


곁에서 지켜보는 금진희와 이정선은 불안한 기색을 겨우 감추며, 고성숙을 위로한다.


“그래. 별일 없을 거야. 친구 만나러 갔을 수도 있고, 거 뭐야, 그래. 헤어진 여자 친구 만나러 갔을 수도 있고.”


금진희, 이정선을 툭 친다.


“그래. 그럴 수 있지. 별일 없을 거니깐. 조금만 기다려봐요.”

“그렇겠지. 별일 없겠지?”

“그래. 결단코 별일 없을 거야.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보자고.”


식당 문을 열고 들어오는 문재현이 이정선에게 다가가 칭얼거린다.


“엄마~ 나 배 고파~.”

“그래. 여기 내가 있을 테니깐, 가서 재현이 챙겨. 어서.”

“네. 이모. 갔다 올게요.”

“응. 그래.”


그때, 금진희의 휴대폰이 울리자 깜짝 놀라는 사람들. 액정을 보면 ‘심미해 동생’ 이다. 사람들을 보며


“미해야. 미해.”

심미해와 통화하는 금진희.


“응. 미해야.”


삼정 건강 식품 공장 앞에서 작업복 차림으로 통화를 하는 심미해.


“응. 언니. 어떻게 됐어?”


심란한 고성숙을 배려해서 가게 밖으로 나가서 통화하는 금진희.


“응. 아직 연락이 안돼.”

“경찰도 아직 못 찾은 거야?”

“응. 아직.”

“후~ 알았어. 회사 마치는 대로 바로 갈게.”

“그래.”


하늘은 동네 사람들의 걱정만큼이나 잔뜩 찌푸려져 있다.


우남 상회 1호점 근처에 주차하는 승용차에서 내리는 나철기와 김도완.


“여기 우남 상회와 연결된 거 같다?”

“같다가 아니라 연결됐어.”

“들어갈 거야?”

“먼저 들어가. 난 10분 있다 들어갈게.”


우남 상회 1호점 안으로 들어가는 김도완. 진열된 상품을 보면, 주종을 이루는 건, 삼정 건강 식품 회사 제품들이다. 그리고 다른 다단계 회사 건강 식품, 다이어트 식품, 건강 의자, 무릎 보호대, 안마 의자등이 있다. 이것 저것 상품을 보는 김도완에게 다가오는 수팀장.


“찾으시는 물건이 있으신가요?”

“뭐, 어깨 결리는데, 좋은 거 있어요?”


잠시 후, 우남 상회 1호점 안으로 들어오는 나철기, 상품을 보는데 안경 쓴 직원이 다가온다.


안마 의자에 앉은 김도완, 성능에 감탄하는 중이다.


“야~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


그때, 사무실에서 나오는 권광우와 눈이 마주치는 나철기. 안경 쓴 직원에게 다가가는 권광우.


“잠깐, 내가 응대할게요.”


물러나는 안경 쓴 직원을 보며 미소 짓는 권광우, 나철기에게 다가간다.


“여긴 어쩐 일이지? 나.철.기. 형사.”


권광우를 노려보는 나철기.


“손님한테 반말하면 안 되지. 사이비 새꺄.”

“그냥 조용히 나가. 영업 방해로 신고하기 전에.”


점점 소리가 커지는 나철기.


“야! 이거! 이거! 몸에 좋은 게 있나 해서 와봤는데~ 사이비 불량 냄새가 너무 나네~. 어!”


눈을 부라리는 권광우.


“그 아가리 좀 닥치지.”


계속 비아냥대는 나철기.


“근데 여기, 너같은 사이비가 운영하기엔 사이즈가 작지 않냐?”

“네 알 바 아니니깐, 나가라고. 나가.”

“알았어. 알았어. 나간다고.”


우남 상회 1호점 밖으로 나가는 나철기를 슬쩍 보는 김도완.


걸어가 승용차에 타는 나철기를 노려보는 권광우. 어깨 안마기를 구매한 김도완은 권광우를 슬쩍 쳐다보며 밖으로 나간다.


승용차를 운전하는 나철기, 김도완과 통화한다.


“요 앞 사거리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우남 상회 밖으로 나가 우측길로 걸어가는 김도완.


“이놈 뭐냐? 너 보는데 불똥이 튄다.”

“난 그 새끼 보면 피눈물이 나. 빨리 와.”

“알았어.”


사거리로 걸어가는 김도완은 혹시 미행이 있나 살펴보고, 승용차로 향해 걸어간다.


정심 종합 병원 VIP실에는 절실히 기도하던 정운섭이 눈을 뜬다. 산소 호흡기를 쓴 장태수 의원이 눈물을 흘린다.


“고마워요. 고마워. 덕분에 나 살 수 있게 됐어. 정대표.”

“다 큰하늘님의 축복 때문입니다.”

“내 수술 끝나고 나면, 정대표가 원하는 건 전부 다 들어줄게. 말 만해요.”

“일단 건강부터 챙기세요. 의원님.”


문을 열고 양성복이 들어온다.


“수술 들어가겠습니다.”


병원 직원들이 장태수를 이동식 병상에 옮겨서 병실 밖으로 나가 수술실로 향한다. 따라가는 정운섭이 양성복을 쳐다본다.


“반드시 살려야 합니다.”

“네. 그럼요.”

“폐인 의사는 찾았어요?”

“리스트 뽑는 중입니다.”

“그래요. 그럼 수고하세요.”


엘리베이터에 타는 정운섭에게 손깍지를 끼며 인사하는 양성복.


가게 안에는 손님이 북적거리고, 아르바이트를 구한 김도완과 안치황은 열심히 일하고 있다. 구석 테이블에 앉아 있는 나철기에게 태블릿 PC를 넘겨주는 채미진. 태블릿 PC에 뜬 홍석태 사진을 보며


“인적 사항 땄어?”

“응. 현재까지 파악한 홍석태에 관한 건 다 있어.”


태블릿 PC에 뜬 홍석태 정보를 확인하는 나철기.


“미진아~. 이것 좀 봐줘.”

“응. 가~.”


주방으로 들어가는 채미진. 태블릿 PC에 뜬 홍석태 인적 사항을 보는 나철기의 휴대폰이 울린다. 휴대폰을 받는 나철기의 눈이 커진다.


“뭐? 그게 무슨 말이야?”


그리고 휴대폰을 받는 김도완의 눈도 커진다.


“그..그게 정말이냐?”


휴대폰을 받는 안치황의 눈도 커진다.


“어..어디야...지금 어딘데..”


충격을 받은 나철기, 김도완, 안치황을 차례대로 돌아보는 채미진은 겁을 먹은 표정이다.


“다들 왜 이래? 무섭잖아.”


자리에서 일어나는 나철기, 가게 밖으로 나간다. 김도완과 안치황이 채미진을 쳐다본다.


“가게 좀 봐라.”

“미진아, 미안하다.”

서둘러 가게 밖으로 나가는 김도완과 안치황.


시체 안치실로 향하는 나철기. 12년 전 나철기와 금진희가 걸어갔던 복도. 그 끝에 있는 시체 안치소가 보인다. 울부짖는 고성숙. 진정시키려고 하는 금진희, 심미해. 하동명은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


“안돼!! 안돼!! 남규야!! 아이고 내 새끼!! 내 새끼! 내 새끼!! 어떡해. 우리 남규 어떡해~! 안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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