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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극장 님의 서재입니다.

사이비 때려 잡는 형사 나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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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낭만극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3:51
최근연재일 :
2022.10.18 14:47
연재수 :
1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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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9
추천수 :
529
글자수 :
499,380

작성
22.08.30 13:00
조회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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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9쪽

제 88 화

DUMMY

“FDA에서 승인을 받았다는 가짜 문서와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일본에 있는 대학교수들이 인정한 식품이라고 광고를 만들어서 더 적극적으로 과장 홍보하고 가격은 2배로 높이세요.”


보드판에 쓴 골드 다이어트에 별표를 치는 정운섭.


“골드 다이어트는 마약을 첨가합니다!”


깜짝 놀라는 권광우, 도인선, 박경업.


“골드 다이어트 약은 병원 하나 만들어서 비대면 마케팅 방식으로 판매합니다. 피라미드 점조직, 텔레그램, 블랙 마켓, 다크 웹으로요. 골드 다이어트약이 효과가 있다고 소문나면 그린 다이어트도 불티나게 팔리는 풍선 효과가 터질 겁니다! 어때요? 도이사.”


고개를 젓는 도인선.


“이건 너무 무모합니다. 선도자님.”


계속 말을 하라는 듯, 손가락을 돌리는 정운섭.


“계속 하세요.”

“현 상황에서 골드 다이어트 약을 판매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그 어떤 마케팅 방식으로 판매를 하더라도 3달 안으로 꼬리가 잡힐 것이 분명합니다. 이건 석유통을 들고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형국입니다.”

“크크크. 이렇게 겁대가리가 많아서야...”

“선도자님...”


도인선을 노려보는 박경업.


“대놓고 얘기하죠. 내가 왜 도이사를 키우려고 하는 것 같습니까?”


권광우와 박경업을 노려본다.


“왜 일까요? 아세요? 박실장은?”

“이런 말씀 드려도 될는지 모르겠지만.”

“말해보세요.”

“권광우 이사를 견제하기 위해서입니다.”

“...맞아요.”


권광우와 도인선을 번갈아 손가락질하는 정운섭.


“다들 알고 있었죠?”


대답이 없는 핵심 간부들.


“그럼. 어쩔 수 없죠. 권이사는 어때요? 할 수 있겠어요?”

“익선단과 선도자님을 위한 거라면 저는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어쩜- 이렇게 한결같으실까~ 우리 권이사는 정말 익선단을 위해서라면 못 하는 게 없어요. 도이사는 권이사 업무를 지원하시고.”

“네. 네. 알겠습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대답하는 도인선에게 버럭 고함을 지르는 정운섭.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놀라서 쳐다보는 도인선.


“평소처럼 말고! 최우선적으로 권이사가 원하는 인력, 물자를 충분히 지원하라는 이 말입니다!”


도인선을 노려보며


“아시겠어요?”

“네! 네. 알겠습니다. 선도자님.”


겁을 먹은 도인선에게 고개를 돌리는 정운섭은 넥타이를 풀면서 회의를 마친다.


“다들 나가서 일 보세요.”


손깍지를 끼며 인사를 하는 핵심 간부들.


“축복입니다.”


나가라고 손짓하는 정운섭의 휴대폰이 울린다.


“네. 양원장. 어쩐 일이세요? 아~ 그래요. 네. 알겠습니다.”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정운섭, 고개를 끄덕이며 통화를 이어간다.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미장원에서 수다를 떨던 손님들이 하나둘 빠져나가고, 맞은 편 동산 치킨 가게를 쳐다보는 이정선.


“응. 철기야. 지금 어딨니? 응. 알겠다. 가게에서 보자.”


동산 치킨으로 향하는 이정선은 잠시 후 나철기를 만난다.


“이모 오시기 전에 말하고 갈게.”

“뭔데?”

“신경덕 말고 진짜 몸통을 잡아.”


잠시 이정선을 쳐다보다 고개를 끄덕이는 나철기.


“.. 알았어.”

“믿어도 되는 거지?”

“그래.”


자리에서 일어나는 이정선. 가게 밖에서 들어오는 금진희.


“벌써 가게?”

“네. 재현이 저녁밥 챙겨줘야죠.”

“그래. 그래. 내일 김치 가지러 와.”

“알았어요. 이모.”


가게 문을 열고 나가는 이정선을 보다가 나철기를 보는 금진희.


“무슨 일이야?”

“그냥. 요즈음 어떠냐고? 내가 좀 걱정돼서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

“뭔 일 있는 거 아니지?”

“아무것도 없어. 밥 먹자.”

“응. 그래.”


주방으로 들어가는 금진희를 쳐다보는 나철기.


병원 근처 한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정운섭과 양성복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VIP 병실로 향한다.


“장태수 의원이라고 4선 했습니다. 차기 남두시 시장이 될 양반인데, 심장이 안 좋아요.”

“이 사람이 움직이면”

“남두시에서는 뭐든지 가능합니다. 대출, 공사 규정. 전부 다 풀 수 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는 정운섭보다 앞서 걸어가는 양성복은 VIP 병실 문을 연다. 산소마스크를 쓰고 숨을 가쁘게 쉬고 있는 장태수 의원은 병상에 누워있다.


“정대표님...정..정말 그게 가능합니까?”


장태수 의원의 상태는 당장에 숨이 끊어져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위중한 상태라는 것을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다.


“가능합니다.”

“정말 이식할 심장을 구할 수 있는 겁니까?”

“네.”

“이리로...이리로 좀...”


다가오는 정운섭의 손을 꽉 잡는 장태수. 살기 위한 의지가 어찌나 강한지, 병자의 힘이라고 믿기지 않는다.


“살려주시오. 나 살려주면 정대표가 원하는 건, 다 들어주겠소.”

“전부 다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제발. 제발. 나 좀 살려주시오.”


애원하는 장태수 의원을 내려다보는 정운섭.


병원에서 나온 정운섭과 양성복은 오후 작업이 한창인 삼정 건강 식품 회사로 향한다. 공장 앞에 정차하는 승용차에서 내리는 정운섭과 양성복에게 다가가는 권광우.


“오셨습니까?”

“벌써 공장 하나를 따로 돌린다고요?”

“네.”

“지분 쪼개서 바지 사장 2명 이상 준비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사무동으로 걸어가는 정운섭이 양성복에게 오라고 손짓하며


“이리 와요.”

“네.”


급히 다가가는 양성복.


“끈 떨어진 의사 한 명 구할 수 있어요?”

“어떤 용도로 쓰실 건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그건, 권이사하고 상의하시고. 의사 상태는 돈 밝히는 폐인이면 됩니다. 그리고, 권이사?”

“네. 선도자님.”

“익선단을 위해서라면 뭐든 끝까지 가는 거죠?”

“네. 그렇습니다.”

“그럼. 일하나 합시다. 이건 익선단을 위해서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사무동으로 들어가는 정운섭 일당들.


날이 어두워지자 권광우는 우남 상회로 향한다. 미리 연락을 받고 기다리고 있던 홍석태는 주차 공간을 확보한 상태다. 승용차에서 내리는 권광우에게 다가가 손깍지를 끼는 홍석태.


“오셨습니까? 권이사님.”


마주보며 손깍지를 끼는 권광우.


“응. 별일 없지?”

“네. 안으로 들어가시죠.”

“아니야.. 내가 홍단장 믿어도 되는 거지?”

“네?”

“믿어도 되냐고 물었어?”


권광우의 기색을 보면 긴장을 하지 않을래야, 안 할 수가 없다. 고개를 끄덕이는 홍석태.


“네. 믿으셔도 됩니다.”

“그래.. 그럼 나하고 은밀하게 일 하나 하자고.”


권광우가 밝히는 무서운 계획을 듣고 눈이 커지는 홍석태.


“네? 정말입니까?”

“그래. 그래서 이번 주말에 워크샵을 열어서 처리하면 돼.”

“네. 알겠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대답하는 홍석태를 쳐다보는 권광우.


“성공 보수는 현찰로 3억에 우남 상회 2호점이야.”

“정..정말 입니까?”

“그리고 익선 타운 로얄층 입주권.”


확실한 동기부여를 들은 홍석태.


“알겠습니다.”

“축복 받자고.”

“네. 네. 축복입니다. 권이사님.”


손깍지를 끼고 꾸벅 인사하는 홍석태.


김도완의 가게에서 서종탁 팀장과 장호진을 만나는 나철기.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그래서 수사를 계속하시겠다?”

“네. 신경덕 배후에 정운섭이 있어요.”

“3개월 정직 중인데도?”

“네. 반드시 관계를 밝혀내서 다 잡아들일 겁니다.”

“손 떼.”

“왜요?”

“내가 임마. 너만큼은 아니더라도 영근이.. 내 동생같은 놈이야 수사는 호진이하고 내가 할테니깐, 넌 자중하고 있어.”

“네. 그렇게 하세요. 선배.”


서종탁을 지지하는 장호진를 째려보는 나철기.


“싫은데.”


서종탁이 탁자를 탁! 탁! 친다. 다른 테이블에 있던 손님들이 놀라서 쳐다본다. 테이블을 치우고 있던 김도완, 서빙을 하던 안치황, 주방에서 나오는 채미진도 돌아본다.


“경찰이야. 경찰. 손님들한테 서비스 돌리고, 선량한 우리는 열심히 일하자. ”

“응.”


거의 동시에 대답하는 안치황과 채미진.


발끈하는 서종탁, 화를 낸다.


“임마. 너 잘리면 내가 나중에 영근이 얼굴을 어떻게 봐! 안돼! 안돼! 절대 안 돼!”

“난 내 사람 해친 놈 절대 용서 못 해욧! 팀장님이 말리더라도 계속 조사할 거예요. 알았어요!!”


서종탁이 따귀를 때리려고 손을 휘두른다. 뒤로 슬쩍 피하는 나철기.


“이 자식이!”


서종탁이 당수를 팍-! 팍-! 휘두르는데 또 싹-! 싹-! 피하고 막는 나철기. 서종탁을 말리는 장호진.


“그만! 그만하세요! 팀장님.”

“놔! 놔봐! 내가 이 자식을 손날로 그냥~.”

“두고 봐요. 내가 진짜, 수단 방법을 안 가리고, 정운섭이 꼬리부터 야금야금 밟아서 몸통까지 다 잡아낼거니깐!”


벌떡 일어나는 나철기. 가게 안으로 들어오는 임보윤.


익선촌 사무실에 혼자 소파에 앉아있는 정운섭. 하남규의 인사 기록부와 건강 검진 결과 기록을 본다.


“하남규라...”


하남규의 증명 사진을 보는 정운섭의 눈빛이 번뜩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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