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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아. 님의 서재입니다.

환술 적성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문아.
작품등록일 :
2021.02.12 23:47
최근연재일 :
2021.03.05 21:05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14,766
추천수 :
643
글자수 :
151,247

작성
21.02.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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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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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3쪽

담당 교수(1)-(수정)

DUMMY

「8회차」-5. 담당 교수(1)





—더스크 트레일 생도는 환술에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초에 그 생도를 입학시킨 것도 저희이니 우리 환술과의 교수가 담당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그건 모르는 일이지요. 생도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의견을 듣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 생도가 환술학에 관심을···!


—그 생도는 트레일 영지에서 왔다고 들었습니다. 마법계의 소문을 잘 모를 만도 하지요. 아, 죄송합니다. 환탑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빈하임 조교수와 언성을 높이고 있는 교수는 점잖은 어투로 말을 하였지만, 그 말과는 다르게 빈하임을 비꼬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였다.


밉살스럽게 올라간 입꼬리가 빈하임의 주먹을 부르르 떨 게 만들었다.


“지금, 저희 환탑을 비웃으신 겁니까?”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 혹여 자격지심이나, 뭐 그런 겁니까? 마법사가 바깥소문에 휘둘리면 안 되지요. 냉철한 사고는 기본 중의 기본이 아닙니까? 조금 침착함을 찾으시는 게 어떨는지?”

“···지금 제가 기본도 되지 않은 반푼이라 모욕하시는 거군요.”

“제가 그런 의도로 말을 했던가요?”


어깨를 으쓱거리며 주변 교수들에게 의문을 표하는 것처럼 동의를 구한다.

중의적인 표현을 아주 잘 하는 교수였다.


“뭐 그렇게 여기셨다면, 좋습니다. 터놓고 말해서 더스크 트레일 생도는 기초가 부족하다고 들었습니다. 스스로 느낀 바로 기본기가 부족하신 것 같은데. 감당 가능하십니까?”


······개판이었다.


델로스 데미니안이 보기에. 담당 교수를 선정하는 이 자리는 그다지 의미가 없어 보였다.

생도의 의견을 묻지도 않은 채 저들끼리 모든 사항을 결정지으려 한다.


‘항상 그런 식이긴 하였지.’


원인은 총장과 부총장의 대립이다. 빈하임은 총장과 깊은 연을 가진 환술학과이고, 그 반대편에서 이죽거리는 교수는 부총장 라인을 탄 원소학과.


마탑도 결국 사람이 사는 곳인지라, 이런 식의 정치 비스무리한 게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봉인술 교수 델로스 데미니안은 그저 한숨이 나왔다.


‘···키샥 놈이랑 럼주를 들이켰더니 속이 쓰리군.’


전날 밤. 이주 전 있었던 펜헬 거리 사태를 안주 삼아 밤을 지새웠다.

으레 그렇듯이 악우와 술잔을 나누다 보면 이런저런 얘기가 나온다. 정치와 스포츠. 일 관련 얘기가 나오면 싸움이 일어난다.

둘은 그 종지부를 찍기 위해 술 내기를 벌였었다.


‘우읍.’


속에서 올라오는 쓴 물을 삼킨 델로스는 손을 들어 얼굴을 쓸어내렸다.

주름이 자글자글한 얼굴을 한 차례 쓸고 나니, 숨을 돌릴 수 있었다.


‘···후우. 내가 다시는 키샥 놈과 술을 마시면 사람이 아니라, 개다.’


지켜지지 않을 다짐이었다. 델로스가 동료이자 친구인 키샥과 술을 마시고 난 후에는 항상 저런 다짐을 했었다.


그때. 돌연히 왁자한 웃음소리가 회의장에 가득 퍼졌다.


델로스가 보기에 환탑을 주제로 빈하임과 에르샤 하쉬안을 잔뜩 비꼰 모양이었다.

웃음소리가 너무 거슬린 터라 괜히 숙취가 올라왔다. 미간을 구기곤 쥔 주먹을 들어 테이블을 내려친다.


쾅—!


“거참,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소.”


집중된 시선을 대강 흘려넘긴 델로스가 선언했다.


“그렇게 서로를 믿지 못하겠으면 그 생도는 내가 맡도록 하지. 나는 총장도 부총장도 따르지 않으니 말이오. 나보다 더 객관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수는 없을 거요. 혹시 이의가 있는 교수가 있으면 지금 당장 말하도록 하시오.”


쥐죽은 듯이 조용했다. 델로스의 말이 정론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있겠지만, 델로스의 입지가 상당히 애매했다. 뭐라고 하기에는, 그가 쌓아온 이력이 눈에 밟혔다.


“뭐, 생도가 동의해야 하겠지만 말이오. 그래도 정리가 된 것 같으니 나는 이만 일어나도록 하겠소.”


올라오는 숙취를 버티고 있는 게 곤욕이었다.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난 델로스가 회의장을 떠났다. 교수들은 델로스의 뒷 꽁무니를 쫓으며 입술을 꾹 다물었다.


모처럼 찾은 재능있는 생도를 엄한 곳에 빼앗긴 기분이었다.


반면 델로스 데미니안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키샥 고놈이 담당하는 생도가 수석이라고 했던가? 어디 비교 한 번 해보자. 누가 더 잘 가르치나.’


······아이 같은 경쟁심이 원인이었다.


물론, 그것만 있는 건 아니었다.


교육자가 재능있는 아이를 가르치고 싶은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에.

델로스 데미니안은 조금 기대를 품었다.





*****





마법이 환멸스럽다. 그러나 마법이 좋다.

이 모순적인 감정은 항상 아르셀 헤르시아의 가슴 한곳에 고여있다.


많은,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타인의 그림자를 밟지 않고, 한 번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다. 그 결과가 차석이었다.


그녀보다 못한 이들이 많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아르셀은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보고 자란 것이 아버지인 체펠 헤르시아였고, 카트란 헤르시아였다.

카트란이 한 번 본 마법을 수월하게 펼칠 때. 자신은 연산에 익숙해져야 했고, 술식을 기억해야 했으며, 수십 번을 반복하여 마법을 구현해야 했다.


뒤를 돌아볼 수 없는 환경이다. 저 멀리 나아가고 있는 이들을 쫓으려면 사력을 다해야 한다.


범재는 한 걸음 걸을 때 수재는 다섯 걸음을 귀재는 열 걸음을 걷는다.


······그리고 천재는 하늘 위를 노닌다.


그 사실이 사무치도록 서러웠다. 같은 핏줄을 타고났는데. 왜 이렇게 다른가.

같은 것이라곤 눈과 머리 색밖에 없었다.

괜찮다는 짧고 심심한 위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아버지와 언니의 말이 아니라, 뒤에서 들리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차갑게 식어간다.


나고 자라서, 차석 입학생이 되었다.

그 십수 년의 세월을 수많은 비교를 들으며 자랐다.


······언니인 카트란은 자신관 완전히 반대되는 삶을 살아왔다.


노력하지 않아도 모든 걸 수월하게 익혔다. 마법 이외의 것에서도 비교를 당하는 터라, 아르셀은 예절과 교양 또한 익혀야 했다.


하지만 카트란은 그렇지 않았다. 제 언니는 오직 마법만을 익혔고, 그마저도 노력을 기울인 게 아니다.

방만한 태도로 삶을 살았다.


차라리 그럴 거면 내가 후계자가 되는 게···


‘아냐.’


이것은 질시나 질투의 감정일 수도 있었다. 필시 그런 면모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허나 아르셀 헤르시아가 보아왔던 이들은 그녀의 가족이다. 스스로 저열한 감정이라 여기지 않고, 용납하지 않았다.


최근, 그런 자가 한 명 더 생겼다.


‘더스크 트레일.’


더스크는 타인이다. 하물며 어쩌면 제 언니보다 더 높은 곳을 노니는 자일지도 모른다.


모의 마법전 이후로 아르셀은 더스크를 주시하고 있었다.


생긴 것은 평범했다. 딱히 특색이라고 할 부분은 없었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키. 모난 구석이 없는 얼굴. 사이한 분위기로 괜히 눈길을 끈다.

그것을 제외한다면, 아쉬운 것을 구태여 고르자면 표정이었다.

메마른 논바닥처럼 삭막한 표정이 흠이었다.


‘웃으면 조금 괜찮을 것 같은데···?’


의식의 흐름대로 생각을 이어가던 아르셀은 고개를 휘휘 내저었다.


‘아니··· 이런 걸 생각할 때가 아니라, 배울 걸 찾아야 해.’


눈에 불을 켜고 더스크의 일과를 쫓는다.


‘으음?’


그녀는 며칠간 더스크를 쫓으며 그와 자신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일정해.’


자신이 일과표를 작성해서, 그걸 지키며 살아가는 것처럼 더스크 또한 특별한 구석이 없었다.

강의를 듣고, 도서관을 찾아 서적을 탐독한다. 간혹 버려진 공원을 찾아 햇살을 즐기는 듯 멍하니 벤치에 앉아 있다.


‘뭘 하는 거지?’


단순히 벤치에만 앉아 있는 건 아닐 것이다.


······혹시 많은 사색을 거쳐 마법적 탐구를 행하고 있는 건 아닐까.


‘비겁하게 혼자?’


궁금했다. 아르셀 헤르시아. 이 예비 마법사는 마법을 환멸하는 동시에 좋아했던 것처럼.

재능을 질시했지만, 동경했다.


‘물어보면 알려줄까?’


가족이 아니기에 할 수 있는 생각이었다.

더스크 이전에는 수석에게 물어보려 했지만, 아르셀은 수석을 떠올리기 싫었다.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생길 수가 있어.’


몸을 부르르 떠는 사이. 이미 더스크를 누군가가 낚아채 버렸다.

그녀가 조금 전 생각했던 수석이었다.


‘···같은 사람끼리 모인다는 거야···?’


더욱 격차를 따라잡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뒤처지는 게 싫었다. 아르셀 헤르시아는 저도 모르게 몸을 벌떡 일으켜 성큼 앞으로 걸어갔다.




*****





<■#1-광신의 준동을 클리어하였습니다.>

ㄴ: 피스미네 하르모니아의 생존을 확인합니다.

ㄴ: 그녀는 당신을 의식하기 시작했습니다.

ㄴ: 그러나 당신은 당신의 노력을 거짓으로 묻었습니다.

ㄴ: 일부의 인물은 당신의 행적을 의식하고, 의심할 테지만, 대부분의 인물은 당신의 존재를 모를 것입니다.


<#1 클리어 보상: +1000.00 kp>


멍하니 망막에 맺힌 시스템 로그를 바라보았다.

이주 전 있었던 펜헬 거리 테러 사태 이후 곧바로 뜬 로그.


보이는 것처럼, 나는 내가 사제를 막아서고, 결계에 구멍을 뚫은 일을 알리지 않았다.

조서를 거짓으로 작성했다. 환술의 흔적이 남았는지 에르샤 하쉬안과 빈하임 조교수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았지만.


다행히 나를 배려해주어서 조용히 지나갈 수 있었다.


분명 이 일을 알렸다면 많은 kp를 얻게 됐을 터다.

허나··· 의구심이 들었다.


‘너무 쉬웠다.’


반동을 겪는다는 리스크를 짊어지고 펼친 환술이긴 했으나, 지금 시기에 등장한 사제는 오버 벨런스의 보스이다.

즉 내 환술에 그리 심각하게 걸릴 이유가 없다는 말이었다.


내가 바란 것은 아주 잠깐 사제를 붙잡는 정도였지만, 실상은 달랐다. 사제가 환술에 적격으로 당해버렸다.

밖에서 원군이 올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이다.


“그런 경우는, 보통 정신방벽이 얇아진 상태인데.”


악마를 숭배하는 사제의 정신방벽이 얇을 리가 없다. 설령 그런 경우가 있더라도.


중요한 행사에 그런 결손품을 집어넣는다?


내가 모르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메인 스트림이라는 큰 틀은 변함이 없지만,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

나중에는 내용마저 변경될 수 있다.


······더 큰 위험이 있기 전에, 내가 먼저 치우는 게 좋을까.


‘아테라의 여명’의 가장 짧은 플레이 타임은 40시간이다.

타임어택을 즐겼던 고인물이 갖은 수를 다 써서 이룩해낸 경이로운 업적.

그 고인물은 스트림이 흐를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먼저 위험을 찾아 나섰었다.


40시간 중 25시간은 성장에 힘을 들인 게 다이니. 실질적으로 따진다면 15시간이 아닌가.

아직은 바라만 봐야 하는 감이다.


부족함을 통감한다. 나는 약하다. 강해질 필요가 있었다.

가장 확실한 수단은 kp를 이용해 특성을 추가하는 일이다.

하지만 무작정 특성만을 추가해서는 안 된다. 특성은 분명 도움이 되는 것이나, kp를 모두 사용할 정도로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kp를 사용해서 신체와 정신의 등급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경지의 향상을 불러온다. 결과적으로 규격이 확실한 특성보단 범용성이 높은 기본 베이스를 높이는 게 최선이다.


다만 아직 자력으로 올릴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건들지 않았다.

내가 아무리 용을 써도 눈금만큼 올라가는 구간이 반드시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때를 위해 kp를 아껴야 한다.


“마법 같은 건. 직접 사용하는 게 더 대응하기 편하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시급한 건, 마법적 소양의 향상.

보통 강의가 아니라, 담당 교수의 휘하에서 수행하는 게 가장 큰 상승폭을 그린다.


“델로스 데미니안.”


내게 배정이 예정된 담당 교수였다. 그 노교수와 상담을 통해 마음이 맞으면 수락을 하면 되는 일.

물론 정론이 그렇다는 거다. 보통 배정이 된 담당 교수를 거절하진 않는다.

이미 고등부를 거치며 사전에 다 합의가 된 일이기 때문이다.


내 경우야 사정이 복잡해서 간을 봐도 되겠지만.


—부스럭. —콰앙!


“···이게, 뭔?”


갑작스럽게 들리는 요란한 폭음에 벤치에서 몸을 일으켰다.


“키샥 이 썩을 놈이···”


얼굴을 흉악하게 일그러트린 노교수가 이를 드러내며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생긴 것은 전형적인 이야기 속의 마법사와 같다. 입이 걸은 것은 별개의 일인 모양이었다.


“아니, 꼬우면 자네도 제자 만들라니까?”


상당히 상스러운 말이 많았지만, 정작 그 욕을 듣는 당사자는 유쾌한 듯 낄낄 웃기만 했다.


낄낄거리는 노년의 교수.


‘키샥 레헤닐.’


평균치의 키를 가진 내가 올려다 봐야 할 정도로 정정한 노인이었다.

벗겨져 햇빛에 반짝이는 머리와 징그럽게 꿈틀거리는 근육.

역동적인 것도 과하면 혐오를 부르는 것인가.


“···오냐, 나도 만들어야지.”


돌연히 키샥 레헤닐을 매도하던 노교수가 내게 눈을 돌렸다.


“어디 짱박혀 있나 싶어서 온통 돌아다녔지 않느냐!”


그는 델로스 데미니안이었다.


작가의말

오늘은 감사할 일이 많어요.


우선... 일연으로 승급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자란님 후원 감사합니다. 구상에 도움이 되는 주전부리 사먹겠습니다.
오탈자 지적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이거 올라가고 나서 수정 시작할 것 같습니다.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

아.. 그리고 까먹었는데 연재주기를 확실히 정했습니다.
화,수,목,금,토 5일 연재이며, 매일 14시 30분에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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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듣고 싶지 않은(2) +2 21.02.27 275 18 13쪽
21 듣고 싶지 않은(1) +2 21.02.26 269 16 12쪽
20 수석(2) +7 21.02.25 325 16 13쪽
19 수석(1)-(수정) +4 21.02.24 324 16 15쪽
18 담당 교수(2) +4 21.02.23 341 19 12쪽
» 담당 교수(1)-(수정) +2 21.02.22 341 18 13쪽
16 짧은 외유(5) +1 21.02.21 381 23 17쪽
15 짧은 외유(4) +3 21.02.20 447 24 13쪽
14 짧은 외유(3) +9 21.02.19 521 27 14쪽
13 짧은 외유(2) +4 21.02.18 522 21 14쪽
12 짧은 외유(1) +2 21.02.18 545 25 15쪽
11 마법사의 연초(3) +2 21.02.18 566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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