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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아. 님의 서재입니다.

환술 적성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문아.
작품등록일 :
2021.02.12 23:47
최근연재일 :
2021.03.05 21:05
연재수 :
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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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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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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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짧은 외유(1)

DUMMY

「8회차」-4. 짧은 외유(1)





첫 인상은 생각했던 것관 달리 제법 볼 만했다.

다른 생도들과 달리 더스크의 주변만 고요했다.

활기가 없는 완벽한 적막이 느껴진다.

마치 고위 마법사의 자기통제를 보는 듯했다. 1학년 생도가 보일만 한 모습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럴듯했다. 빈하임이 말한 것처럼 환술 적성만 받쳐준다면 완벽한 환술사가 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 기대심을 품고 강의를 진행한다.


에르샤 하쉬안은 굳이 딱딱한 분위기를 형성하지 않아서, 분위기는 좋았다.

각기 다른 명상법을 알려주며, 긴장을 풀어낸다.

자기 관조 전의 이완이었다.


그녀가 튼 영상 저장구에서 제국 너머 야만족들의 명상 장면이 흘러나온다.

혀를 쭉 내밀고, 눈을 까뒤집은 채 기괴한 소리를 내는 영상이었다.

생도들의 입에서 왁자한 웃음소리가 흘러 강의실을 가득 채웠다.


‘웃지 않아?’


그럼에도 더스크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조금 그렇네?’


이는 자존심의 문제였다. 강의를 위해 자료를 조사하며, 보낸 시간.

6위계 마법사의 황금과도 같은 시간을 저리 무감하게 보내다니.

에르샤는 더스크의 무감을 깨트리고 싶었다.


“자, 다들 재밌게 보셨나요? 굳이 이 명상법을 따라 할 필요는 없어요.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면 된답니다. 그냥 이런 게 있다는 걸 참고하는 정도로 생각하세요.”


본 수업에 돌입한다는 말이었다.

생도들은 눈을 감거나, 몸을 편하게 늘어트리며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붕 떴던 기분을 가라앉히려 했다.


—째각 —째각


제한 시간은 30분 남짓.

들떴던 분위기가 침잠한다. 고요한 정적 속에서 에르샤 하쉬안은 자신의 적성인 환술을 사용했다.

1학년 생의 교육을 위한 마법치고는 가볍지 않은 마법이었다.


인간의 감정은 육신과 연관되어 있다.

공포나 설렘을 느끼면 심장이 뛴다. 식은땀을 흘리며, 손발이 떨린다.

그 미묘한 차이를 구분하여 감각을 환술로 구현해 생도들의 육신에 적용했다.


반응은 곧바로 터져 나왔다.

애써 중심을 유지하며 동요를 느끼지 않으려 시도하던 생도 중에서 인상을 왈칵 찌푸리고, 볼을 붉히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었다.

그나마 버티고 있는 건 아르셀 헤르시아와 몇 명의 생도.


‘아직 미동도 없네?’


······그리고 더스크는 아무런 동요도, 미동도 없었다.


‘내가 너무 약하게 했나?’


평소와 같은 출력을 내었다. 반응을 보이는 생도들을 보면 힘이 빠진 건 아니었다.


잘 참는다는 거지?


마음에 들었다. 환술을 익히기 적합한 성정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제 그 한계를 알아볼 차례였다.


오직 더스크에게 건 환술의 강도를 높인다

좀 더 현실감 있게··· 그리고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으흠.’


눈가를 씰룩인다. 이 또한 자존심의 문제였다.

전력의 터럭조차 드러내지 않았지만, 1학년 생도가 자신의 환술을 견뎌내고 있는 게 아닌가.

6위계 고위 마법사로써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더··· 더··· 더어··· 더···?’


전력의 터럭을 드러내고 난 후에야 정신을 차린 에르샤는 어색하게 웃으며, 더스크에게 건 환술의 강도를 낮추었다.


이미 학부생이 견딜 범위를 넘어섰다.

더 강도를 높였다간 환탑의 부흥을 위한 초석이 되기도 전에 망가질지도 모른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다급히 강의를 종료하고, 눈으로 더스크를 쫓는다.

그는 잘게 몸을 떨며 강의실을 벗어나고 있었다.


‘좀··· 회복되고 난 후에 얘기를 해봐야겠네.’


자신이 너무 심하게 다뤘다는 걸 알기에 붙잡지 않았다.


···빈하임의 싸늘한 시선이 신경 쓰인 게 가장 컸다.





*****





연초를 태웠다.

아르셀 헤르시아에게 부탁하여 받은 카트란의 연초를 입에 물고, 불을 붙여 폐부 가득 연기를 머금었었다.

목이 아프고, 생리적인 혐오가 들 만큼 거부감이 일었다.


사실 감각을 둔화하는 정도의 효과를 가진 약품이다. 일종의 심리안정제나 진통제라고 여겨도 무방했다.

다만 필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인다는 행위가 싫었다.

내가 겪은 상실을 상기하게 하는 행위였기에 그러했다.


그것을 감내했다. 침착과 냉정의 도움으로 혐오감을 억눌렀다.

빈하임 조교수가 말했던 에르샤 하쉬안의 시험을 통과하기 위함이었다.


위기의식을 느꼈기에.

내 기호를 따져서 수단을 가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피곤하다.”


고작 하루였지만, 짙은 피로감이 느껴졌다.


카트란과의 마찰. 에르샤 하쉬안의 시험.


하나로도 감당하기 버거운 일인데. 그런 일이 하루 만에 일어났다.


몸이 상한 상태에서 강제로 감각을 둔화시켜 제멋대로 일어나는 충돌들을 저항했다.

극도의 공포를 느끼다가도 주체가 되지 않을 만큼 심장이 뛰며 들뜨는 설렘을 참아냈다.


특성과 위기의식. 어르신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하루쯤은 쉬어도 되지 않은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위기의식을 느낀 지 하루 만에 할 생각으론 어울리지 않지만, 그만큼 피로가 가득했다.


도서관을 가는 것도 잊은 난, 곧바로 마탑 부지를 나와 제니아가 마련해준 저택으로 향했다.

걸어가는 길은 고단했다.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을 억지로 움직였다.


과묵한 운전기사에게 연락을 하면 되었으나, 그러기 위해선 제니아에게 들러야 했다. 어떻게 그녀를 거치지 않더라도 운전기사가 제니아에게 보고하지 않을 거로 생각하는 건 속 편한 생각이다.


그녀와 맺은 후원 계약은 내 가능성을 보고 좋은 조건으로 체결한 것이다.

약한 모습을 보여 괜히 흠이 잡힐 만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저택으로 들어오니 참고, 참아내던 모든 피로가 엄습했다.

푹 젖은 로브를 벗어던지고, 옷을 갈아입는 것도 잊은 채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수마가 쏟아진다.





*****





곧은 자세로 앉아 최근 대륙의 정세가 담긴 기사를 비롯하여 많은 정보가 담긴 저널을 읽어내린다.

그 독서의 자세에는 한치의 흠결도 존재하지 않았다.

모로 봐도 완벽히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했다.


허나 제니아 페른하임의 신경은 다른 곳에 쏠려 있었다.


‘···왜 안 오는 거야?’


더스크의 일과는 일정했다. 페르니아 마탑으로 등교 후 강의를 듣고, 남는 시간에는 도서관을 찾아 서적을 기록한다.

점심시간에는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산책하는 건진 모르지만, 버려진 공원으로 향한다.

다시 강의를 듣거나 남는 시간을 활용해 마법서를 읽고, 서적을 기록한다.


후원 계약을 맺고 나서 쭉 그렇게 지내왔다.

자연스레 도서관에서 얼굴을 확인하거나, 근황을 들었었다.

어느새 그런 만남은 그녀의 일상에 스며들어 있었다. 밥을 먹는 듯이 지극히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여겼다.


······익숙해진 일과가 없어지니 신경이 쓰였다.


단지 그것뿐인가. 사서는 스스로에게 반문했다.


‘모르겠네.’


학자의 냉철한 사고는 이성을 유지하려 했지만, 감정의 격류를 이겨내기엔 버거웠다.

쌓이고, 쌓이고, 쌓인 둑이 터진 것 같았다.


‘학술회도 신경 써야 하고, 가십을 퍼트리는 멍청한 놈들도 찾아야 하는데.’


학자로도, 상인으로도 경험해보지 못한 격렬한 충동이었다.

좀 더 함께 시간을 보내라. 그런 구체적인 충동이 든다. 외곽이 흐린 산등성이처럼 의뭉스러워야 할 충동이 구체적이었다.


“···후우.”


한숨을 내쉰 제니아는 벽면에 걸린 시계를 확인했다.


‘아직 퇴근까진 좀 남았는데.’


시간과 관련된 모든 일은 엄격히 엄수 한다. 제니아가 품은 강박이었다.

시간은 돈이다. 상인의 입장으론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시간은 지나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 언제 어디서 사색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학자의 입장으로도 중요했다.


그러나 이렇게 시간을 낭비하는 것 또한 사서는 용납할 수 없었다.

하여서 낸 절충안이 마법사의 무장이 소개된 저널이었다. 페르니아의 보급품보다는 사적으로 마련한 개인 무장이 더 질이 좋았다.

곧 더스크 또한 이런 무장이 필요할 테니 미리 리스트를 정해놓는 것도 나쁘진 않을 터다.


‘으음, 이건 좀 도움이 될 것 같은걸?’


그것도 잠시. 마법사의 무장과 관련된 주제가 더스크와 연결 고리가 된다.

임시방편은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


드물게도 사서의 곧은 자세가 풀어졌다.

안절부절하며 퇴근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다.

강박과 충동의 충돌이 원인이었다. 흐트러진 사서는 입술을 잘근 씹었다.


—째각 —째각.


초침이 움직이는 소리가 천둥처럼 크게 들려왔다.

초조한 기색으로 기다리니.


—째각.


마침내 퇴근 시간이 되었다.

의자를 박차고, 벌떡 일어선 사서는 자신의 보조와 인사를 하지도 않고는 가방을 챙겨 빠른 걸음으로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그 와중에도 학자와 상인과 귀족의 품격을 지키기 위해 달리지는 않았다.


“아가씨?”

“아, 발레스 급하니까 서둘러서 펜헬 거리의 저택으로 가주세요.”

“예.”


운전기사는 조금 놀란 듯 주름이 자글한 눈가를 끔뻑였지만, 제 주인의 풀어진 모습을 묻는 건 기사이기도 한 그의 가치관에서 벗어난 일인지라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차를 몰았다.


창밖의 풍경이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끼이익.


저택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린 제니아는 한숨을 내쉬며 문을 열었다.


“아가씨!”


사용인들이 달려와 그녀에게 더스크의 소식을 전하려 했지만, 마음이 급했던 제니아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고 빠르게 그의 침소가 있는 2층으로 걸어갔다.


—벌컥.


방문을 열어젖힌 제니아는 무어라 말을 하려 때었던 입술을 꾹 다물었다.

‘이게 뭐야?’


사서의 가치관이 허용하지 않는 정돈되지 않은 너저분한 모습이 보였다.

바닥에 허물처럼 벗어놓은 푹 젖은 로브. 제대로 옷을 갈아입지도 않았는지 생도용 제복을 입고는 침대에 기절하듯 잠들어 있는 더스크 트레일.


미간을 한가득 좁히며 가까이 다가간 제니아는 순간 숨을 들이켰다.


식은땀으로 인해 더스크의 몸은 푹 젖어있었다. 로브가 막아주지 못한 빗물이 튀어 그런 것도 있었다.

볼에 찰삭 달라붙은 머리카락과 희게 질려 창백한 안색. 색이 변한 입술을 보니 괜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저릿한 가슴을 애써 외면하며 더스크를 내려다본다.


‘···몸이 아팠던 거면, 약이라도 달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자기 관리가 되지 않는 듯했다. 사서가 싫어하는 유형의 인간상이었지만, 더스크에겐 그런 불쾌한 감정이 들진 않았다.


“좀, 얘기는 해야 하는 게 도리잖아.”


늘어난 한숨을 재차 뱉어내며, 계속해서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더스크의 제복을 보았다.

주름이 보였다. 식은땀에 젖어 불편해 보인다.


“···흠.”


손을 뻗어 넥타이를 풀어내던 중. 뒤척이는 더스크의 작은 움직임에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사서는 쥐를 보고 놀란 고양이처럼 어깨를 들썩거렸다.


“···이, 이건 직접 해야지 그래.”


품에서 손수건을 꺼내 젖은 이마를 닦아주고, 이불을 덮어준다.


’···이렇게 무리할 정도로 노력하나 보네. 뭐라도 하나 쥐여주는 게 의욕 고취에도 좋을 테고. 리프레쉬도 되겠지.‘


마침 내일은 공강이었다. 그리고 축제 기간이기도 했다.

본래는 담당 교수와 그 휘하의 생도들이 모인 파티에서 한 주간 청강한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지만, 더스크는 이미 담당 교수 변경 신청을 해놓은 상태였다.


내일··· 이걸 입는 게 좋을까.


작게 중얼거린 제니아는 저택을 나섰다.





*****





#3「잊혀진 과거의 기억」

「1회차」





“······해서 그날 마주치지 않았다면 지금쯤 저는 이렇게 당신이랑 사담을 나누지도 못하고 있었을 거예요. 아마 뼛가루가 돼서 저 먼 산맥에 흩뿌려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너는 그렇게 만났나 보네.”


성녀와 기사는 공동전선을 구축하였다.

이 자리는 서로의 과거와 속을 터놓으며 관계를 좀 더 끈끈히 하기 위해 마련한 비밀스러운 사교의 장.

막 자신의 이야기를 마친 성녀가 기사에게 물었다.


“그러는 당신은 어떻게 만나게 된 건가요?”

“···뭐 나도 비슷하지. 너랑 비슷해. 영웅이라는 게 괜히 영웅이 아닌 모양이더라고.”


애써 심드렁하게 얘기했지만, 기사의 표정은 잔뜩 상기되어 있었다.

반짝이는 눈과 붉게 물든 볼이 기사의 외형과는 어울리지 않게 소녀처럼 수줍은 모습이었다.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은걸요?”


안 그래도 입술이 근질거렸던 기사는, 씩 웃으며 과거를 회상했다.


“내 신분이 이런 꼴이라서, 기사학교에 다닐 학비가 부족했거든.”

“어머···”

“그래서 주말에 잡일을 좀 했었지. 주로 몸을 쓰는 일···? 뭐, 합법이긴 합법이었는데. 그, 너도 알지? 법이란 게 피하려면 방법이 다 있잖아.”

“그렇죠. 많이 힘드셨겠어요.”


성녀의 추임새는 적절했다.


“어, 뭐 그랬지?”


꽤 고된 일이었다. 자부심 있게 당당히 밝히기 힘든 일이기도 했다.

기사는 흔히 흑점이라는, 정보 길드의 문을 지키는 가드였다.

안 그래도 마법사는 기사라는 직종을 번견이라 낮춰 부르는데. 그런 일마저 하니 그녀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을 곱지 않았다.

허나 기사는 어떻게든 방법을 마련해서 돈을 구해야 했다. 학비를 벌어 기사학교를 졸업해 기사가 되어야만 했다.


“그날은 조금 소란스러운 날이었던 것 같아. 정보 길드라는 게 높으신 분들한테 잘못 찍히면 주춧돌 하나 못 남기고 없어져. 그런데 그날 그놈들이 왔었거든.”

“···설마?”

“그래 그놈들, 그때는··· 그런 놈들인 줄 몰랐는데.”

“······저희 공동전선은 조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성녀는 몸을 부르르 떨며 생리적인 혐오를 표출했다.


“아니, 내가 거기 속한 것도 아니었고 끽해야 알바였는데···”

“그래도 그놈들 한테서 받은 돈이 당신한테로 일부분이라도 간 거잖아요.”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은 없지만···?”


입술을 삐죽인 기사는 그날을 상기했다.


역십자의 사제들. 마왕을 섬기는 프리스트들이 본색을 보인 그날.

축제로 떠들썩했던 거리가 신화 속 지저 세계 혹은 마계라 불리는 그곳과 겹친 듯 아비규환이 펼쳐졌었다.

거장의 붓이 지나간 화풍이었다. 낮고, 음울한 색채로 표현한 지옥도의 현현을 목도했다.


···만약 더스크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들의 의식을 막지 못했더라면 악마가 소환되어 더욱 짙은 지옥도가 펼쳐졌을 것이다.


“내가 그런 놈들이랑 같진 않잖아.”

“그렇긴 하죠.”


갑작스레 싸늘하게 굳은 성녀를 보며 기사는 문득 사서의 말을 떠올렸다.


—최근 성녀와 어울리시던데.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 표리가 일치하지 않는 기만자와 어울려서 좋은 건 없답니다.


싱긋 웃으며 한 말이다.

아직도 심사를 뒤틀리게 하는 얄궂은 표정이 잊히지 않았다.


‘무슨 사람을 벌레 보듯이 보고.’


사람을 찍어 내리는 듯 위에서 내려다보는 고압적인 시선이었다.


성녀도, 사서도, 마법사도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작가의말

주인공 성격이 조금 답답한 편일까요?

저는 제가 보기에, 갑자기 빙의 된 상태라면 저런 사고를 할 것 같았거든요.
아무래도 객관적으로 제 글을 보지 못하는 입장이다 보니..
혹시 답답하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이번 작은 이렇게 설계해서 무리더라도 다음부터는 참고할 수도 있어요.

+ 낮밤이 바뀐 올빼미 생활을 하다보니 날짜를 착착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한 시에 올라가야 하는데 모르고 내일 한 시로 예약해 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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