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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 둘째 공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하송
작품등록일 :
2020.09.14 14:54
최근연재일 :
2020.10.17 20:01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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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98

작성
20.09.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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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글자
14쪽

3장 달밤의 검무(劍舞) (2)

DUMMY

* * *



높은 곳에 위치한 옥좌(玉座)에 앉아있는 남궁세가의 가주, 남궁전도(南宮典導)는 남궁세가를 이끄는 자에 걸맞은 풍모를 보여주고 있었다.


편안한 자세로 가만히 앉아 있음에도 흘러나오는 위압감과 날카로운 기세는 마치 시퍼런 칼날 같아, 그 자체가 하나의 검이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유운백은 자신의 몸을 찌르는듯한 남궁전도의 기세가 몸에 상당한 압박을 주고 있어 심히 거슬렸지만, 그와 조금 떨어진 옥좌 밑에 다가섰다.


“남궁세가의 가주님을 뵙습니다.”


남궁전도가 유운백을 뚫을 듯이 쳐다보았다.


“그대가 뇌운문주의 둘째라는 자군.”

“예. 본문이 무원에 참가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남궁 가주님께 감사를 전하고자 왔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궁전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뇌운문주에게 그런 부탁을 들었을 때는 꽤 놀랐지. 무원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니, 허허!”

“예, 덕분에 본문에서도 처음으로 무원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유운백이 다시금 감사를 표했다.


그의 말을 듣던 남궁전도는 그가 자신의 앞에 섰을 때부터 들었던 위화감이 뭔지 깨달았다. 

그는 무림 오대세가 중 하나이자, 안휘의 지배자 대남궁세가의 가주와 마주하고 있는데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있었다.


자신이 그의 기세를 읽어 파악한 바로는 자신의 자식들에게는 손도 대지 못할 정도의, 그저 그런 경지의 무인이었다.

그러한 자가 자신의 앞에서도 떠는 모습 없이 편안한 모습으로 있자 무언가 떨떠름한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


감히 자신을 앞에 두고 꼿꼿하게 서있는 그 때문에 조금 기분 나쁘기도 했지만, 흥미가 생기기도 했다.


자신과 대면한 자들은 대부분 평소와는 다른 모습들을 보였었다.

대남궁세가를 이끄는 가주는, 감히 그들이 쉬이 범접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 평정의 유지를 힘들어했던 것이다.


다른 오대세가의 후예들 역시 자신 앞에서는 조금이라도 흠을 잡히지 않으려 긴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었다.

그런데 일개 뇌운문 따위의 자손이 그저 담담한 시선으로 자신을 대하고 있으니 흥미가 인 것이다.


물론 그것은 유운백이 도(道)를 깨우쳐 명경지수(明鏡止水)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남궁세가 따위는 그에게 전혀 관심 없는 대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평소 무공을 좋아하고 무림의 고수들을 흠모했다면, 그도 남궁전도를 어려워했을 것이었다.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긴장하는 이유는, 잘 보이기 위해 실수하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었으니까.


“내 사실 뇌운문은 신경도 쓰지 않았건만, 뇌운문주는 제법 기개 있는 아들을 둔 것 같군.”

“과찬이십니다.”


유운백은 그저 이 자리를 빨리 끝내고 세가를 떠나 뇌운문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고맙지도 않은데 고마움을 전하러 온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남궁전도는 유운백과 몇 마디 나눈 후 그의 뒤에 조용히 서있는 여인을 보았다.


“허어, 그쪽 소저는?”


남궁전도가 자신을 쳐다보자 유화림이 재빨리 앞으로 나와 예의 바르게 인사를 올렸다.


“소녀, 뇌운문의 유화림이라고 합니다. 평소 흠모하던 남궁세가의 가주님을 뵙게 되서 영광입니다.”

“흠! 뇌운문주의 여식인가. 그가 금지옥엽으로 아끼는 아이가 한 명 있다고 하더니, 소저를 말한 것이로군. 우리 세가의 아이와 비교해도 못나지 않았어.”


남궁세가의 후예들은 대대로 미남미녀가 태어나기로 유명한지라 그의 말은 최고의 칭찬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아닌 게 아니라, 남궁백의 거처에서 담소를 나눌 때도 그저 앉아있기만 했는데도 자리에 있는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었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녀 덕분에 날카롭던 분위기가 조금 풀어지자, 유운백이 아버지나 형이 아닌 자신이 대신 온 것에 대한 점을 사죄하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남궁전도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태도로 너그럽게 이해해 주었다.


그는 겉으로는 무원의 일에 대해 감히 자신이 힘써줬으니 감사하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지만, 내심으로는 합비의 사업에 제대로 손을 댈 기회를 얻어 크게 만족하고 있었다.


뇌운문은 현재는 힘없는 문파에 불과했지만, 제법 역사가 있는 문파여서 그 지역 여러 개의 상업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안휘 전 지역은 남궁세가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지만 다른 문파가 관리하고 있는 사업을 강제로 빼앗았다가는 자칫 논란이 될 수도 있었기에 호시탐탐 노리고만 있던 중이었다.


그런데 마침 뇌운문에서 무원에 대해 협상을 해오는 것이 아닌가.

성도에는 기름진 사업이 많아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는 단번에 수락했다.


사실 남궁세가의 힘을 이용해 무원에 다른 문파의 애송이 몇을 추가하는 것은 그리 힘든 일도 아니었다.

무원의 관리자가 무림맹이고, 그 무림맹의 수뇌부 중 한 곳이 남궁세가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잃을 것도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남궁전도는 사소한 일들 쯤은 넘겨도 상관없었다.


“그래, 이번 무원에 소협과 소저도 가는 것이 어떤가?”


남궁전도가 인심 써준다는 듯 권했다.


“저는 무원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요. 가주님의 마음만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동생은······.”


유운백이 유화림을 바라보자 그녀도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한가. 만약 생각이 있다면 언제든 말하게. 무원이 열리기 전에는 넣어줄 수 있을 걸세.”


어차피 이번 무원의 중심은 남궁선옥이 될 것이었기에, 남궁전도는 누가 참가하든 상관없었다.


그렇게 이야기가 정리되자 그들은 드디어 가주의 전각에서 나올 수 있었다.





“휴, 꽤 긴장했어요.”


유화림이 짧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래? 그런 것치고는 잘도 말하던걸. 역시나 내 동생이야.”


음음하며 고개를 끄덕이던 유운백은, 안에 있을 때 그녀에게 물어보지 못했던 말을 꺼냈다.


“그런데 무원 이야기는 왜 거절한 거야?”


자신은 그런 것에 관심이 없었지만, 유화림은 무공을 익히는 것을 그렇게 싫어하지 않았다.


“······ 그런 낯선 곳에서 2년간 지내야 한다니 무리에요. 더구나 의지할 상대가 큰 오라버니밖에 없는 거잖아요.”

“형님을 너무 싫어하지 말라니까.”

“싫어하는 게 아니에요! 단지······ 조금 대하는 게 어려울 뿐이에요······.”


유화림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더니 어깨가 축 내려앉았다.


그녀는 유독 유운명을 어려워했다.

그가 자신을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유운백처럼 자신을 따듯한 눈으로 바라봐 주는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았다.

만날 때마다 타인을 대하는 것 같은 싸늘한 시선을, 여린 유화림이 견디기는 힘들었던 것이다.


물론 그것은 유화림에게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14년 전 남궁세가의 잔치가 있던 그날부터, 유운명의 세계는 변해버렸다.


그러나 그가 마음으로 자신들을 사랑해주고 있다는 것을 유운백은 알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결국 이 집안 때문이구만······.”


유운백이 주위를 둘러보며 혀를 차고는 고소(苦笑)를 지었다.


유운백과 유화림은 세가에 들어오고 나서 처음 안내받았던 접객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호위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이제 돌아가실 건가요?”

“으음, 용무도 끝났으니 이곳에서 빨리 나가고 싶긴 한데······ 지금 출발하면 시간이 조금 어중간하네.”


아직 하늘이 어두워지지는 않았지만, 지금 출발하면 밤에 노숙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자신은 상관없지만, 유화림도 일단 여인이니 땅에서 자게하고 싶지는 않았다.


세가를 나가서 객잔을 잡을까도 생각하다가, 굳이 돈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시비를 불러 세가에서 하룻밤 머무르고 떠나도 되냐는 말을 전해달라고 시켰다.


잠시 후 돌아온 시비는 그들에게 방을 안내해 주었다.

유운백 남매에게 이층에 각각 하나씩, 호위들은 두 조로 나눠 하나씩을 내주었다.


그들은 얼마 없는 짐을 각자 방에다 풀고 휴식을 취하다가, 식사를 준비했다는 시비의 말에 밑으로 향했다.

일층이 식당 대용으로 사용되는 것 같았다.


“이 기회에 남궁백이랑 친분 좀 쌓아두지 그랬어.”


유운백이 식사를 하며 여지없이 유화림을 놀렸다.


“모처럼 만난 너의 영웅인데 그렇게 말도 없이 앉아있으면 연인으로 이루어질 수가 없잖아.”

“그, 그런 게 아니라니까요!”


유화림이 새빨간 뺨을 감추려는 듯 젓가락을 우물거렸다.


“일단 저도 무슨 말이라도 걸어보려고는 했는데······ 임수진 소저가 끼어들 틈을 주지를 않아서······.”

“아아, 척 봐도 남궁백에게 관심 있어 보였지.”


임수진은 남궁백의 처소에서 대화 내내 가식적인 웃음을 지으며, 시종일관 그에게 잘 보이려 애쓰고 있었다.


“그리고 상관수엽은 임수진을 좋아하고.”

“네?”

“친한 동생을 바라보는 눈이 아니었잖아. 임수진도 그런 그를 내치지 않는 걸 보면 상관수엽을 이용해먹으려는 것 같아. 임수진도 이번 무원에 참가한다고 하는데, 아마 그녀가 무원의 입원 자격을 얻은 것도 상관세가가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상관세가라면 돈으로 어떻게든 해줬을 테니까.”


오화검문이 제법 유명하다고는 하나, 무원에 쉽게 들어갈 수준은 아니었다.

그에 비해 상관세가는 오대세가보다는 무력도, 무인들의 명성도 조금 부족했지만 오대세가에 버금가는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그들이 그런 권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그들의 넘쳐나는 재력 때문이었다.

그들은 재력만으로 따지면 남궁세가뿐만이 아니라 다른 오대세가 전부를 앞지르고 있었다.


“에이 그건 너무 앞서간 거 아닐까요?”


유화림이 말도 안 된다며 피식 웃었다.


“뭐 아니면 말고.”


그렇게 말하며 유운백은 입에다 꾸역꾸역 음식을 밀어 넣었다.


“남궁세가······ 재수는 없지만, 음식 잘하는 것은 인정해야겠네. 아무튼 재수 없지만.”


그의 말에 유화림이 깨작깨작 음식을 집어먹기 시작했고, 자서종과 호위들도 옆 탁자에서 젓가락을 들며 고개를 살짝 저어댔다.

봐도 봐도 특이한 사람이었다.




* * *




그는 다가오는 ‘그’를 향해 사선으로 검을 휘둘렀다.


단전에 있는 모든 진기를 사용해 더 이상 힘이 없는 그의 검은 ‘그’의 옷에 흠집도 내지 못하고 튕겨 나갔다.

그는 검에 전해져 오는 반탄력을 이용해 몸을 회전시키고, 그 짧은 순간 끌어올릴 수 있는 모든 선천진기(先天眞氣)를 기폭시켜 뇌기(雷氣)를 발현시켰다.


이 정도의 선천진기를 소모하면 모든 것이 끝나도 자신은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었다.

운이 좋으면 폐인, 아니면 그저 죽음뿐이었다.


그러니 이것이 마지막 공격이 될 것이다.


그의 검은 시퍼런 뇌기에 감싸여 여기저기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번 싸움을 통해 견딜 수 없을 정도의 뇌기를 머금은 탓이었다.


검이 부러져도 심검을 펼칠 진기는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았다.

그는 뇌기를 검신에 둘러싸 깨지려는 검을 강제로 부여잡았다.


파지지지지지직!


시퍼런 뇌기는 점점 색깔이 진해져 청(靑), 홍(紅), 황(黃)의 색을 번갈아가며 뇌전을 뿜어내는 뇌강(雷罡)이 되었다.


뇌강은 검의 파편을 붙잡을 최소한의 강기만 검신에 남긴 채로 다시 뇌환(雷環)이 되어 검봉에 맺혔다.

빠르게 변화하던 색은 이윽고 백(白)이 되고, 우렁찬 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뻗쳐나가던 뇌강은 구(球)가 되어 잠잠해졌다.


찰나간에 검기에서 검강으로, 검강에서 검환으로 전환한 그는 마지막 힘을 쏟아 회전시키던 힘 그대로 ‘그’의 목에 뇌환을 찔러 넣었다.


‘그’도 그의 혼신의 힘이 담긴 뇌환을 경시할 수 없는지, 붉게 달아오른 손을 올려 자신의 절초로 뇌환에 맞섰다.

압도적인 파괴력끼리의 부딪힘이었으나, 그 속에 내포한 힘에 비해 소음은 일절 없었다.


‘그’의 손과 맞부딪힌 뇌환은, ‘그’의 손을 꺾어버릴 듯 서로 밀어대며 균형을 유지하더니 이윽고 바람이 새는 소리와 함께 소멸해버렸다.


누구도 이득을 보지 못하자 그는 식도를 타고 올라오는 피를 꾹 삼키며, 검신에 남겨둔 찬란하게 뻗어나가는 뇌강을 다시 한번 휘둘렀다.


그러나 뇌강으로는 ‘그’를 상대할 수 없었다.

그의 손과 검이 다시 맞부딪히자 뇌강이 흩어지더니 붙잡아두고 있던 검의 파편들을 여기저기로 토해내었다.


그는 검의 파편이 자신의 몸에 박히는 것을 느끼며 앞으로 쓰러졌다.

점점 감겨오는 눈에 마지막으로 보인 것은, 타오르는 것 같이 붉게 빛나는 ‘그‘의 손이었다.





“욱······! 컥······ 커헉, 헉, 헉······.”


유운백은 소스라치며 상체를 일으켰다.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았다.

그는 가슴을 부여잡은 채로 천천히 심호흡하려고 애썼다.

이미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저번보다 빠른 시간 안에 진정할 수 있었다.


“또 이 꿈인가······.”


그가 아직도 조금 떨리는 몸을 감싸 안으며 중얼거렸다.

전신에서 흘러나온 땀으로 침대는 흠뻑 젖어있었다.

그는 불쾌감에 비틀거리며 침대에서 빠져나왔다.

도저히 다시 잠을 잘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는 힘겹게 젖은 옷을 갈아입고 방을 나와 밖으로 향했다.


야심한 시각이기에 유화림도, 호위들도 모두 잠들어 있었다.


유운백은 홀린 사람처럼 발을 끌며 세가 안을 걸어 다녔다.

그는 깊은 생각에 빠져있었다.


이런 꿈을 꾼 것이 벌써 두 번째였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꿈의 내용이 너무나 생생한 것도, 그를 죽인 이의 얼굴에 그림자가 흐릿하게 일렁여 알 수 없는 것도 똑같았다.


다른 점이라면 저번에는 뒤에서 관전하듯이 보았다면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몸을 움직여 그를 상대했다는 것이었다.

그 탓에 검의 파편이 몸에 박히는 감각까지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대체 뭐야······ 저주라도 받은 건가······.”


그가 소름이 올라오는 팔을 문지르며 중얼거리다가 발을 멈췄다.


“이곳은······.”


작가의말

분량이 예정보다 길어져 한 번 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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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19장 -시작되는 이야기- 完 +4 20.10.17 2,365 29 12쪽
38 18장 다시금 다가오는 그림자 (2) +1 20.10.17 1,762 25 12쪽
37 18장 다시금 다가오는 그림자 +1 20.10.16 2,042 26 12쪽
36 17장 결심(決心) +1 20.10.15 2,174 27 13쪽
35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3) +2 20.10.14 2,431 33 15쪽
34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2) +2 20.10.12 2,387 38 13쪽
33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1 20.10.12 2,530 39 12쪽
32 15장 끊어지는 인연 (2) +2 20.10.11 2,533 37 13쪽
31 15장 끊어지는 인연 +3 20.10.10 2,664 39 12쪽
30 14장 이어지는 인연 (2) +1 20.10.09 2,900 34 12쪽
29 14장 이어지는 인연 +2 20.10.08 2,917 34 13쪽
28 13장 끝의 시작 (2) +3 20.10.07 2,873 36 12쪽
27 13장 끝의 시작 +2 20.10.06 2,886 38 13쪽
26 12장 희생(犧牲) 미끼(鱼饵) 살인(殺人) (2) +2 20.10.05 2,823 37 13쪽
25 12장 희생(犧牲) 미끼(鱼饵) 살인(殺人) +3 20.10.04 2,847 34 12쪽
24 11장 자, 시작하자 (2) +1 20.10.03 2,974 35 13쪽
23 11장 자, 시작하자 +4 20.10.02 3,029 38 12쪽
22 10장 무원행(武院行) (2) +2 20.10.01 3,106 38 13쪽
21 10장 무원행(武院行) +2 20.09.30 3,247 34 12쪽
20 9장 인연(因緣) (2) +2 20.09.29 3,250 44 15쪽
19 9장 인연(因緣) +1 20.09.28 3,381 37 12쪽
18 8장 귀환하다. (2) +1 20.09.27 3,395 41 12쪽
17 8장 귀환하다. +1 20.09.26 3,397 40 12쪽
16 7장 월하(月下) (2) +1 20.09.25 3,617 44 16쪽
15 7장 월하(月下) +3 20.09.24 3,661 45 15쪽
14 6장 전왕(電王)의 후예 (2) +1 20.09.23 3,723 45 13쪽
13 6장 전왕(電王)의 후예 +1 20.09.22 3,735 41 12쪽
12 5장 세상에 드러내다. (2) +6 20.09.21 3,734 43 15쪽
11 5장 세상에 드러내다. +2 20.09.20 3,640 45 15쪽
10 4장 영웅은 눈을 뜨기 시작하고, (2) +2 20.09.19 4,150 44 15쪽
9 4장 영웅은 눈을 뜨기 시작하고, +3 20.09.18 3,646 48 13쪽
8 3장 달밤의 검무(劍舞) (3) +2 20.09.17 3,597 46 9쪽
» 3장 달밤의 검무(劍舞) (2) +3 20.09.17 3,575 46 14쪽
6 3장 달밤의 검무(劍舞) +2 20.09.16 3,727 42 12쪽
5 2장 남궁세가(南宮世家) (2) +3 20.09.15 3,787 41 13쪽
4 2장 남궁세가(南宮世家) +3 20.09.14 4,120 38 8쪽
3 1장 영웅은 아직도 잠들어있다. (2) +4 20.09.14 4,662 43 12쪽
2 1장 영웅은 아직도 잠들어있다. +3 20.09.14 6,369 53 12쪽
1 -기록의 시작 +5 20.09.14 7,688 50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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