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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글] 북부 다스다라의 기원

 북부 다스다라는 우리가 생각하는 다스다라와 다르다.

 보통 다스다라라고 하면 문명의 최정점에 선 국가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사실 다스다라의 북부는 출신부터가 다스다라 출신이 아니다.

 18가문이 주축이 된 다스다라는 현제의 중앙 다스다라에 국한되고, 동부 다스다라는 중앙 다스다라의 직접 교육을 받은 시민들이 진출하여 원주민과 섞인 지역이다. 그러나 북부 다스다라는 그것과 이야기가 다르다.

 애초에 다스다라의 북부 지역은 제라칼 부족이 살던 지역이었고, 남부의 두 다스다라 지역과는 달리 장벽 이북에는 다스다라인들이 살기 힘든 혹독한 환경이 펼쳐저 있어 다스다라인의 진출도 거의 없었다. 아침에는 뜨겁고, 건조하고, 밤에는 뼈가 시릴 정도로 춥고, 건조한 ‘자칼 사막’은 그들 ‘제라칼’의 이름을 본따 이름지어졌지만 그들도 가지 않는, 생존이 힘든 지역이었고, 서남부 일부 숲에는 외부인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 엘프들이 자리잡고 있어 사실상 제라칼과 다스다라는 단절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제라칼 부족들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성깔이 고약하고 매우 거친 행동으로, 자존심 또한 강해서 절대 누구의 밑이나 함께 하려는 족속들이 아니다. 그것은 지금도 북부 다스다라 중에서도 거의 독립된 국가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그들이, 다스다라에 편입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아도림 대전쟁 때문이었다. 지금의 브라주 지역에서 넬라탈 전역으로 진군을 시작한 아도림은, 지금의 자르칼리움이 있는 철의 장벽 고개를 넘어 제라칼 부족이 사는 곳에 다다랐다. 제라칼 부족은 분명 덩치가 산 만 하고 힘 또한 강력하기에 아도림과 일대 일로는 밀리지 않았을 테지만, 아도림들의 군세가 너무나 강력하여 도저히 자신들의 땅을 지키기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고 한다. 이에 제라칼들은 북부 다스다라의 유일한 강줄기를 따라 남쪽으로 남쪽으로 각 씨족들은 아도림을  따라 도망쳐 왔다.

 제라칼들이 남쪽으로 오면서 마찰도 무시하지 못했는데, 서남부 숲에 살던 엘프들과 제라칼들은 한때 고향을 지키고, 빼앗기 위해 싸우기도 했다. 다스다라는 이 전쟁을 중재하여 평화를 이끌어 내었고, 자르칼과는 자르칼 부족들이 다스다라의 지배하에 있게 되는 대신 그들의 고향을 되찾게 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한다. 그리하여 제라칼은 북부 다스다라의 주민이 되었다.

 이후 다스다라는 자르칼과의 연합으로 지금의 북부 다스다라 지역에서 아도림들을 몰아내고, 그 유명한 자르칼리움 요새를 세워 브라주 지역, 즉 아도림들의 대문 앞에서 싸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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