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 : 나쁜 후궁 - 19세 미만 구독불가 -
* 작가명 : 링고
* 출간일 : 2015년 9월 5일
제국의 포로로 잡혀 있다 겨우 풀려났으나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빼앗긴 여인, 서.
한낱 이름 없는 무수리로 전락한 그녀에게
왕은 아무것도 모르는 채 사랑을 속삭였다.
“짐이 지금 너그럽게 행동하는 것은 네가 내 것이기 때문이고
어쩔 수 없을 만큼 너를 원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졌다. 왕은 대답을 요구하면서 서의 입술을 주시했다. 입술연지가 완벽하게 칠해진 쪽보다 적당히 지워 낸 쪽이 훨씬 더 색정적이었다.
“정말로 나쁜 후궁이로다.
짐을 이렇게 흔들어 놓고 정작 너는 태연히 상처를 주는구나.”
그녀의 입술을 엄지로 쓸며 왕이 탄식했다.
“짐을 개로 만드는구나. 그래, 좋다. 아예 목줄을 매라.
놓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허하마.”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