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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이 꼭 날 것이라니 독자로선 그보다 기쁜 말이 없네요. 분명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좋아하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어떤 소설은 읽을때 정말 실재하는 세계의 한 단면을 엿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이 소설이 그렇거든요. 요즘엔 무대에 올린 극처럼 모든 것이 주인공의 앞에서만 동작하고, 등장인물도 단지 주인공의 대사를 받아쳐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일뿐, 도무지 자유의지란 없어보이며 주인공 시야 밖의 세계는 상상이 가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은 협소한 세계가 많은데 이 소설은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자기 이야기와 주관이 있고 또한 주인공의 시야 밖에서도 제멋대로 자기 의지대로 움직일 것 같아서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저는 기억력이 좋지 않아 소설을 하나 다 완독해도 등장인물을 제대로 기억 못하는데 계약직 신으로 살아가는 법은 조연은 물론 엑스트라까지 여럿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부디 가슴이 뛰는대로 끝까지 가셨으면 좋겠네요.
재밋게 읽다가 67화 부근에서 참을 수가 없이
답답한 전개였는데
작가분께서 타협하지 않은 결과라고 하시니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울쿠스의 고뇌를 보여주는 건 좋은데
쳇바퀴처럼 한자리를 맴도는 우유부단하기까지 해보이는 행태를 반복해서 보여주니까 답답했던 것같음요
울쿠스의 생각과 엮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의 발버둥치는 울쿨스의 고뇌가
드러나는 작은 사건들이나 상황을 보여줘서
납득하고 공감하게 만들거나
직접적으로 고뇌를 설명하는 부분을 좀 쳐내서 단순화 시키고 독자가 짐작하고 상상하게 만드시거나
그부분은 연참하셔서 책에서 지루한 부분을 넘기듯
빨리 지나갈 수 있게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하루하루 한화씩 정체된 상황을 따라가는 건
차가 막혀서 앞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을 연상시키는군요.
일일연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정도 강제로
읽게되는 경향이 있는데, 당근을 앞에둔 말처럼 말이죠, 꽤 달린 거 같은데 여전히 당근이 닿질 않으면 회의감이 든단 말이죠.
문제의 해결이라는 보상이 너무 멀리 있으면
독자로서 막막하고 지치게 되는 것같아요.
그래서 제가 진빠지게 하는 추리 소설은 안읽습니다. 인내심 강한 독자는 아닌 거같아요.
미드 로스트도 사람 놀리는 거 같아 보다 말았습니다.
하지만 추리소설은 하나씩 단서를 줍는 재미가 있긴 하죠.
로스트도 떡밥은 계속 투척했었고
긴 거리를 운전해 가더라도 풍경이 바뀌고 도로가
뻥 뚤려 있으면 긴 시간동안이라도 여유롭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게 밟을 수도 있고 천천히 즐길 수도 있고.
짧은 거리 짧은 운전시간이라도 정체구간을 운전하면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하죠.
그리고 같은 시간인데도 신호등 대기시간이 더 길게 느껴집니다.
남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여행하고 있는데
창 밖 풍경이 흔히 보던 익숙한 풍경이라든가
전에 지나갔던 길이라 흥미가 안생긴다던가
볼 거 없는 똑같은 지형이 반복되는 밋밋한 지대를 지나간다던가
차가 막혀서 창 밖이 정지해 있다면
참기 힘든 지루함을 느낄 겁니다.
인내심 부족한 독자의 의견이었습니다.
참고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환상상인 /
아마 이 구간에서 많은 분들이 이렇게 느낄 거라고 예상했는데...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85화 이후의 전개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았고 이 이야기는 애당초 연재소설의 호흡으로 쓰인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두 권 분량의 출판소설 연작을 5천자씩 잘라 올리는 건 상도의에 어긋난 일이긴 하지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연재소설에 준하는 흐름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140화까지는 울쿠스만큼 괴로워하는 인물은 나오지 않습니다(한 명이 나오긴 하는데, 그렇게까지 비중이 크진 않습니다) 장문의 댓글에 이런 식으로밖에는 답하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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