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공호입니다.
작년 3월 말 시작했던 이야기가 266화로 끝을 맺었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제 이야기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전역날, 세상이 박살 났다’는 제가 만든 첫 이야기이자 그 자체로 실험에 가까웠던 글입니다.
두 사람의 주요인물(장군, 진상)을 설정하여 시점을 교차했고, 다양한 설정들을 넣어서 이야기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 보려 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고, 보더 신선한 전개를 그려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제 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개연성이나 재미에 있어 많은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이 괴짜 같은 이야기가 여기까지 다다를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큰 주목을 받은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응원과 쓴 소리가 담긴 댓글들은 저에게 늘 기쁨이었습니다.
‘방공호’라는 제 필명에는 제가 만드는 이야기의 목표가 담겨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힘든 일상에서 제 이야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 받기를 바랐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이야기가 재미있어야 하겠지요.
우여곡절 끝에 저의 첫 이야기는 마무리되었지만, 이제 막 첫 발을 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훨씬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시 독자 분들에게 인사드리려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어려운 시기입니다.
부디 독자 분들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 시기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다시 인사드릴 그 날을 기약하며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2월 말
방공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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