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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향달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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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헬로! 동물의 왕국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널향달
작품등록일 :
2022.05.11 21:35
최근연재일 :
2022.07.15 19:00
연재수 :
61 회
조회수 :
9,007
추천수 :
39
글자수 :
357,119

작성
22.06.30 19:00
조회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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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050화 사왕(3)

DUMMY

장명은 그길로 녹나무 산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마을을 가로지르며 집과 담벼락을 방패삼아 용병들의 공격을 피해 산으로 올랐다.


용병들은 장명을 쫓는 동안에도 눈에 띄는 생존자들을 살려두지 않았다.


“저 자식! 인간이야? 수인이야? 대체 얼마나 빠른 거야?”

“저 새끼는 원숭이가 틀림없어!”


용병들은 장명의 민첩함에 혀를 내둘렀다.


퍼억!


“크아아아!”


용병 한 명이 녹나무 산을 오르다 덫에 걸려 다리가 부러져 버렸고 비명을 지르며 사방으로 총을 난사하다가 결국 동료 몇 명을 부상 입히고 말았다.


‘하는 짓거리를 봐서는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군.’


아무리 총으로 공격한다고 해도 배태랑 용병이 아닌 다음에야 숲속에서 장명을 이길 수 있을 텐가.

장명은 틈만 나면 용병들을 급습했고 용병들은 점점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조금만 더 몰아 붙여! 저 끝은 막다른 절벽이야!”


용병 대장은 대원들을 추슬러 장명을 끝까지 몰아붙였다. 결국 섬 뒤쪽 절벽에 도달한 장명은 점점 포위를 좁혀오는 용병들을 뒤로하고 바다로 뛰어 들었다.


“미··· 미친! 대장! 어쩌죠?”


용병 대장은 까마득하게 높은 절벽 아래를 내려다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타다다당! 타타탕!


용병들은 장명이 떨어진 바다로 한참 동안 총알을 쏟아 부었다.


“저 파도에서 살아남으면 용치! 철수한다!”


이정도 했으면 장명이 살아남지 못했을 거라 확신했다.

만약 총알을 피했다 해도 수많은 바위와 그 위를 사정없이 후려치는 파도를 보면 그 누구도 절대 살아날 수 없다고 생각할 터였다.

용병 대장의 예상처럼 장명은 바다에 떨어진 후 파도에 휩쓸려 바위에 부딪히고 말았다.


순간 중산간세 방어 세를 취하며 천수인의 주먹으로 바위를 쳐내지 않았다면 몸이 으스러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장명은 바위를 잡고 흑미가 배를 가지고 올 때까지 기다렸다.


‘크으윽! 제길! 두 방이나 맞았군.’


깊은 상처는 아니지만 피를 많이 흘렸다.

결국 오래 버티진 못하리라.


‘체력이···. 크으으!’


부상을 입고도 강렬한 파도 속에서 몇 시간을 버티고 있었더니 체력도 바닥이 나고 체온도 급격히 떨어져간다.


‘여태껏 버텼는데 여기서 죽게 생겼군.’


어떠한 인간도 자연 앞에서는 보잘 것 없는 존재일 테다.

점점 거칠게 변하는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바위를 놓치고만 장명.

파도에 휩쓸려 바위에 처박히려는 그때 누군가가 장명의 손을 낚아챘다.


“치익! 막무가내로 갈 때는 이정도 각오는 했어야지! 빌어먹을 자식! 날 궁지로 몰아넣다니···! 살아나면 반드시 이 빚은 갚아야해!”


때마침 배를 끌고 도착한 흑미가 장명을 구해 낸 것이다.


“제길! 콜록! 콜록! 크으윽··· 참 일찍도 왔군.”

“선착장에 남아 있는 용병 처리가 쉬운 줄 알아? 이제라도 왔으니 고마운 줄 알아!”


장명을 태운 배는 사왕도와 멀어지기 시작했다.

배 위에는 흑미와 소수의 뱀 수인만 남아 있었다.


***


「··· 수인에 대한 괴담, 모두 한 번씩은 들어 보였을 텐데요. 최근 수인에 대한 수많은 목격담과 다양한 증거가 확보 된 가운데 시민 단체에서는 정부가 이들 수인의 정체를 밝혀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이들 수인의 짓으로 의심되는 범죄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온 장명.

불도 켜지 않은 거처에서 들려오는 라디오 소리를 한 귀로 흘려버리며 무기를 손질하고 있는 중이다.


‘녹비··· 대체 어찌 된 것이냐···.’


장명은 며칠 전 만난 비렴을 떠올리고 있었다.


사왕도를 탈출한 후 제일 먼저 구성사로 달려갔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구성사의 요원들은 장명을 발견하자 공격을 시작했고 결국 구성사의 주인이 적운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충격은 비렴이 적운의 옆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장명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광운 스님의 행적도 묘연하니···.’


결국 요원들 틈에서 겨우 빠져나와 자신의 거처에서 은거하는 중이었다.


‘녹비야, 혹시 협박을 당하고 있는 것이냐!’


장명은 비렴을 생각하자 조바심이 들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도저히 구성사로 침투해 비렴을 만날 방법을 찾지 못해 답답한 마음을 금치 못했다.

장명은 이런저런 잡념을 떨쳐버리려 고개를 흔들더니 방 중앙에 서서 천천히 호흡을 다스렸다.


‘내가 강해진다면 이 모든 어려움이 해결 될 터···!’


“스흐흡!”


호흡을 길게 들이 쉰 장명은 양 손을 하늘로 치켜 뻗은 뒤 천천히 원을 그리며 가슴 앞으로 모았다.

장보풍류도 제5세 중풍손세(中風巽勢)의 시작을 알리는 기수식(起手式).


바람과 바람을 겹쳐 놓은 형세, 순풍처럼 부드럽게 시작해서 태풍처럼 강맹한 동작이 연속된다.


전신이 땀에 젖어 뜨거운 김이 피어오를 쯤, 장명이 손바닥을 펼쳐 천천히 끌어당기자 공기가 손을 따라 이끌려 움직이기 시작했다. 흡(吸)의 묘리가 장명의 손에서 펼쳐진 것이다.

그리고 연이어 양팔을 소용돌이처럼 휘돌리며 부드럽게 공기를 휘어잡더니 몸을 빙글 돌려 마치 물이 굽이쳐 흐르는 것처럼 공기를 이리저리 이끌고 움직여 곡(曲)의 묘리를 보여주었다.


장명의 전신을 휘감고 용솟음치는 공기.

이내 바람이 되어 장명의 의지와 움직임에 따라 움직여 갔고 마침내 절정에 이른 듯 등 뒤로 한껏 젖힌 양손을 따라 바람이 응축되더니 순식간에 손을 앞으로 뻗어 내자,


푸카카캉!


공기는 강렬한 파공음과 함께 전방을 휩쓸고 지나갔다. 이로써 중풍손세의 탄(彈)의 묘리를 펼쳐낸 것이다.


“휴우우!”


긴 날숨과 함께 장명은 차분히 자세를 바로 잡았다.

그러나 장명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이게 아니야. 마음만 급하구나.’


해야 할 일이 많았다. 그러니 빠른 성취가 무엇보다 간절했다.

허나 지금부터 장보풍류도의 수련은 더욱 쉽지 않는 길이 될 터였다. 이미 한번 걸어 본 길이기에 더더욱 그 무(武)에 대한 고뇌와 고된 수련의 길이 아찔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건 그렇고 청아와 철보 아저씨, 이장님과 왕조연 아줌마는 어떻게 되었을까?’


섬에서 빠져 나온 후 이들을 만나지 못했다.

처음에는 한청아 일행을 찾아보려 생각도 했지만 장명이 도착한 곳과 한청아 일행이 도착한 곳이 같은 곳이라고 보기도 어려웠고 무턱대고 찾는 것은 모래밭에서 바늘 찾는 격이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우린 곧 만나게 될 거야.”

“다음에 만나면 널 살려둔다는 보장은 없을지도···.”


“호호, 왜이래? 함께 사선을 넘나든 동지끼리···. 나한테 빚진 걸 잊은 건 아니겠지? 호호호! 아무리 생각해도 우린 다시 만날 운명이야. 그때까지 건강히 지내라고···.”

“···”


이 대화를 끝으로 장명과 흑미도 헤어졌다.

그러나 흑미의 말투로 봤을 때 정말 조만간 다시 볼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장명은 검 한 자루를 보자기로 둘둘 말아 들고 몸 구석구석 단검을 숨겨 놓았다.


「··· 어젯밤 강남에 소재한 한 클럽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에 의하면 피해자는 전신을 흉기로 난자당한 채···」


장명은 라디오 뉴스가 마치기도 전에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강남의 어두운 골목 안.

한 여인이 술 취한 사람들로 떠들썩한 대로를 바라보며 쪼그리고 앉아 화려한 밤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다.

그리고는 작은 핸드백에서 담배를 꺼내 물고는 공허한 긴 한숨을 내뿜는다.


“휴우우!”


“저기··· 담배 하나만 줄래?”


그때 갑작스레 등 뒤에서 들려오는 남성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랐지만 조명에 비치는 남성의 실루엣을 본 순간 두려움은 사라져버렸다.


“여··· 여기요.”


여자는 고분고분하게 담배를 건넨다.

남자는 가벼운 미소와 함께 담배를 받아 물고 여자의 담배를 빼앗아 그것을 불씨 삼아 불을 붙였다.


금발의 외국인.

턱 선이 날렵하고 빚어 놓은 듯한 얼굴선과 콧날이 아름답다. 여자는 남자가 뿜어 낸 담배 연기가 얼굴을 덮는데도 남자의 얼굴에 넋을 놓고 있었다.


“혼자니?”

“예···? 예에!”


남자는 천천히 그리고 깊게 담배를 빨더니 밤하늘을 향해 길게 연기를 내뱉었다.


“오늘 나랑 같이 있을래?”


이런 상황이 그리 낯선 일도 아니건만 유독 오늘은 심장이 빨리 뛰고 몸이 달아오른다. 그러나 일말의 자존심을 지켜야겠기에 순순히 대답하지 않고 살짝 뜸을 드린다.

그러나 남자는 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여자를 벽에 가볍게 밀치더니 입술을 덮쳐 버렸다.


“아··· 안 돼···! 으음···.”


가벼운 거부의 몸짓도 잠시, 여자가 더 열정적으로 남자에게 매달리기 시작했다. 서로의 입술을 탐닉하면 할수록 여자는 다리에 힘이 풀리고 정신이 몽롱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런 기분은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흥분이었다.


“어디서 짐승의 비린내가 진동을 한다 했더니···.”

“으응? 누구냐!”


금발의 남자는 기척도 없이 다가온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여자를 밀치고 목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경계했다.

그사이 여자는 약에 취한 것처럼 넋이 빠져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만다.


“요즘 이 근방에서 사람이 죽어 나간다더니 네 놈이 그 원흉이겠군.”


금발의 남자는 어둠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거구의 도깨비 가면을 발견하고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


“크르르! 뭣 하는 놈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모른 체하는 것이 신상에 좋을 텐데?”


금발의 남자의 얼굴이 서서히 변해갔다.

그 아름다운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콧구멍이 하늘로 쳐들리고 눈이 찢겨 올라갔다.


펄럭!


그리고 등 뒤로 커다란 피막 날개가 펼쳐졌다.


“박쥐 새끼였군.”

“크르르, 내 존재를 알아봐? 죽어야겠어! 난 원래 남자 피는 빨지 않는데···. 네 놈은 특별이 양껏 빨아주지.”


박쥐 수인으로 변한 남자는 장명에게 날아들며 날카로운 이빨을 들이밀었다.

그러나 장명은 마치 순간 이동한 듯 슬쩍 피하더니 박쥐 수인의 얼굴을 잡아채고 벽으로 강하게 밀쳐 버렸다.


퍼억!


“케에엑!”


날카로운 비명소리와 함께 벽에 짓눌린 대가리가 주르르 바닥으로 미끄러졌다. 순간 정신을 잃었던 박쥐 수인은 번뜩 깨어나 대가리를 흔들어 정신을 가다듬더니 날개를 펄럭이며 공중으로 솟구쳐 올랐다.


“어딜!”


허나 지면을 박차며 뛰어오른 장명이 다시 골목 벽을 차고 한 번 더 솟구쳐 오르더니 박쥐 수인의 발목을 움켜잡고 지면으로 패대기 쳐버렸다.


“꽤에엑!”


박쥐 수인은 지면에 처박히더니 대가리가 찢겨 피가 낭자되어 허우적댄다. 장명은 느긋하게 다가가 박쥐 수인의 뒷덜미를 잡고 힘을 주었다.


“크으으윽! 사··· 살려주세요!”

“네 놈이 저지른 살인의 대가는?”


“크르르! 원하는 건 뭐든지 줄게요! 제··· 제발!”

“보아하니 외국에서 건너 온 것 같은데··· 달의 지배자? 그 놈의 행방은?”


달의 지배자란 이름을 들은 박쥐 수인은 깜짝 놀랐다.

자신들의 주인이자 영수인 달의 지배자를 아는 이가 얼마나 될 것인가. 허나 이 무시무시한 인간은 자신들의 정체를 단박에 간파한 듯 했다.


“저··· 저 같은 하수인이 에번스님의 거처를 어찌 알겠습니까!”

“에번스? 그 놈 이름이 에번스인가?”


박쥐 수인은 고개를 빠르게 끄덕였다.


“더 이상 쓸 만한 정보가 없으면 죽어야지.”


장명이 주먹을 치켜 올리자 박쥐 수인은 장명의 얼굴을 향해 주둥이를 벌리고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삐이이익! 삐이이이!”


날카로운 초음파가 장명의 귀 고막을 후벼 팠다.


“빌어먹을 짐승!”


슛! 쩌어엉!


장명의 주먹이 그대로 박쥐 수인의 주둥이에 박혀들었고 단번에 대가리를 박살내 버렸다.

마치 총을 맞은 것처럼 박쥐 수인의 뒤통수가 터져나갔다.


“깔끔하게 처리하려고 했더니··· 쯧!”


장명은 혀를 차며 손에 묻은 피와 살점을 털어냈다. 그리고는 박쥐 수인의 주머니를 이곳저곳 뒤지며 필요한 물건 몇 가지를 갈무리했다.

그리고는 사체에 라이터 기름을 붓고 서슴없이 불을 붙였다.


화르륵!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으응?”


그때 골목 깊숙한 곳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광운 스님?”

“드디어 만났군요. 허허허!”


“장명!”


그때 광운의 뒤에서 한청아가 뛰어나오더니 장명에게 와락 안겨들었다.


“청아? 어떻게···?”

“워메! 걱정했는데 이렇게 만나는구먼!”


그리고 철보까지 나타났다.


웨에엥! 에에에엥!


사이렌 소리가 점점 가까이 다가왔고 불이 난 곳으로 사람들이 기웃대기 시작한다.


“자세한 얘기는 다른 자리에서 나누기로 하세.”


이내 이들은 사람들의 이목을 피해 골목길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재밌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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